일본추리소설

골든 슬럼버(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이바라기 2016. 10. 13. 17:48

 

 

 

골든 슬럼버(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저자 伊坂 幸太郞(이사카 코타로)는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그는 이미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2003년 『중력 삐에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가 각각 나오키 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단편 『사신의 정도』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을 수상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작가의 한 명으로, 그 외 작품으로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러시라이프』, 『마왕』 등이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이『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 『러시라이프』,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칠드런』, 『사막』, 『종말의 바보』,『사신의 7일』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피쉬 스토리』가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이상 YES24 에서)

 

 

  靑柳雅春(아오야기 마사하루)는 대학시절 동아리활동도 같이 하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 森田森吾(모리타 신고)를 졸업후 처음으로 만난다...  모리타가 오랜만에 함께 낚시를 가자는 재의를 하여  낚시도구를 챙겨서 일본 동북지방의 관광도시인 仙台(센다이) 시내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바로 그날이 그 지방 출신의 젊은 국회의원이 수상으로 당선되어 퍼레이드가 있는 날이고, 수상은 폭탄테러에 의하여 퍼레이드 도중에 사망한다..... 이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우리의 주인공 아오야기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으로 알려진 오스월드 처럼 수상살해범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진범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보통사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물이나 조직에서 수상을 암살하고, 그 범인을 만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곧바고 범인으로 만든 아오야기를 체포하기 위하여 모든 경찰력을 동원한다.....

 

  그러한 거대한 권력과 조직에 의하여 만들어진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아오야기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체포는 면하지만 결국에는 성형수술을 하여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운명이 되는데..........

 

  전체적으로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냄새가 짙다...... 그리고 대학시절 한 때 연인이었던 樋口 晴子(히구치 하루코)-현재는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5살 짜리 딸을 둔- 가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으면사도 이심전심으로 아오야기를 돕는데....  남녀가 연인사이에서 한 번 헤어지면 완전한 남암이 되는 것이 보통임에도 이 소설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좋은 감정이 남아있고 상대방을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소설은 수상암살사건을 주로 다루지만, 그 내면에는 대학시절의 동아리 친구들의 우정과, 과거에 대한 향수가 비틀즈의 '골들 슬럼버'에 빗대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허구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진한 감명을 주고 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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