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소 백 산 연 화 봉

이바라기 2020. 12. 18. 10:12

 

일 시 : 2020. 12. 17. (목) 11:00~15:30 홀로

코 스 : 죽령-제2연화봉-연화봉 왕복

지난 일요일 눈이 오고, 그 다음날 잇님들의 사진을 보니 치악산, 소백산의 설경이 대단하다........ 일요일 눈산행을 했지만, 파란 하늘과 어어러진 하얀 눈꽃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모처럼 평일 산행을 하기로 한다. 눈이 내린지는 오래됐지만 줄곧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가 계속되었으니 혹시나 상고대나 눈꽃을 볼 수 있지 않으려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출발한다.

큰놈을 데려다 주고 8시 조금 지난 시간에 출발하니 출근시간에 맞물려 수도권을 빠져나오는데 제법 시간이 걸려서 11시가 다되어 죽령에 도착한다...............

 

역시 나뭇잎에는 눈이 바람에 다 날라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오늘 목표로 한 연화봉까지는 이렇게 넓다란 포장도로로 이어져있다. 연화봉에 있는 천문대까지................ 눈이 없으면 걷기 불편한 길이지만, 눈을 밟고 걷기에는 부담없다.

 

연화봉까지 죽령에서 7킬로미터, 중간에 제2연화봉 대피소까지 갔다오면 8킬로미터 정도........ 제법 긴 거리이지만 평탄한 오르막이라 거리에 비해서 힘은 들지 않는다......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있으면, 저기 보이는 관측소가 겨울왕국의 신비한 궁전처럼 보이는데..........

 

바람재 전망대란다........

 

포장도로이지만 눈이 있어서 좋다...........

 

백두대간 표시석............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 하늘이 에머랄드 빛이다.......

 

저기 가야할 연화봉과 그뒤로 제1연화봉과 비로봉................

 

맞은편 도솔봉 방향...........

 

오늘은 연화봉까지만 다녀올 거니까 관측소와 대피소까지 가보자..........

 

대피소는 코로나 때문에 폐쇄.........

 

관측소 안으로 들어가본다........

 

관측소 마당에서 바라본 연화봉과 뒤로 비로봉...........

 

관측소에서 돌아나와서........

 

대피소 앞에서 다시 비로봉 쪽을 바라보고...........

 

저기 비로봉까지 다녀오고 싶은데.........

 

대피소를 뒤로 하고......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 행성이 오래되서 교체예정인 모양이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강우레이더관측소

 

연화봉으로..........

 

눈이 오거나, 눈이 쌓여있는 날이면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지는 곳..........

 

소백산천문대......

 

연화봉으로....... 여기서 비로봉까지 4.3킬로미터........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갔다올까 망설여짐.....

 

연화봉에서 왔던 길을 돌아보고..........

 

천문대........

 

관측소........

 

둘다......

 

연화봉 정상석............ 그런데 완전 칼바람에 장갑을 벗고 사진을 찍는 동안 손이 떨어져 나가는 것같은 느낌..........

 

역쉬 소배기 칼바람은 무섭꾼...........

 

해맞이 전망대란다........

 

저기 비로봉......... 오늘은 혼자서 외로우니 생략하자.........

 

추운 날씨라 그런지 구름이 보이지 않는다.........

 

칼바람이 세차지만 연화봉에서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텨보자...........

 

희방사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다 다시 온길을 되돌아가기로 한다........ 희방사까지의 깔딱을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아서........

 

다시 죽령으로.........

 

 

천문대 뒷쪽.........

 

눈길을 걸어서.......

 

아쉬움에 돌아보고.........

 

관측소를 지나서...... 저기는 아까 갔다왔으니 내려갈 때는 패쑤...........

 

죽령 탐방로 입구...........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모처럼의 평일 눈길 산책을 마친다.......

 

코로나 때문에 이번달 예정된 일의대부분이 다음달로 미뤄졌다.

덕분에 오늘 하루 쉴 수 있었지만

하루빨리 코로나 문제가 종식되어야 할텐데.........

모처럼 평일에

소백의 하얀 눈길을

혼자서 여유롭게 걸었던 하루.......

눈내린 다음날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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