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괴 도 야 마 네 코 (怪 盗 山 猫)

 

 

神永 学(카미나가 마나부) (야마나시현 출신의 1974. 8. 3.생. 소설가. 그의 작품은 누계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애니메이션 및 영상화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의 소설 "怪盗探偵 山猫"(괴도탐정 야마네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여 일본텔레비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6. 1. 16.부터 3. 19.까지 10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원작소설은 악당으로부터 돈을 훔치고, 동시에 그 악당이 저지른 악행을 폭로하여, 자신들의 피해를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천재적인 절도범 야마네코(山猫, 들고양이)와 그 동료들의 의로운(?) 절도행각을 유머러스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코믹만화 처럼 그저 재미있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데 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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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야마네코가 의적이 된 사연(스파이 양성소에서 훈련받고 일본을 구하기 위하여 싸운다는..........)을과 야마네코의 복수 상대방이 이미 사망한 후 인공지능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 참으로 납득하기 힘들고 무거운 주제를 가미하여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킨 느낌............. 그래서인지 첫회가 14.3%의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였지만, 인공지능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한 8회부터 마지막회까지의 시청율이 8%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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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는 원작에도 없는 야마네코가 스파이 양성소에서 살아남아 이중스파이를 하다가 필리핀 정부에 체포되었으나 탈출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후 2016년 동경...........

 

들고양이의 가면을 쓴 야마네코가 한밤중에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으로 많은 돈을 벌면서도 겉으로는 자선사업을 하는 등으로 선량한 단체로 포장된 단체의 사무실에 침입하여,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돈을 훔치고............

 

그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건물로 출동한 여형사 霧島 さくら(키리시마 사쿠라) - 菜々緒(나나오) 분 -

 

그리고 사쿠라의 상사인 関本 修吾(세키모토 슈고) 형사 - 佐々木蔵之介(사사키 쿠라노스케) 분 - 세키모토 형사도 원작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괴도 야마네코 - 亀梨和也(카메나시 카즈야) 분 - 의적 홍길동 같은 역할..........

 

야마네코가 절도행각을 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해당 건물에 출동하지만 잡지못하고 허탕을 치는 경찰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야마네코에 대한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잡지사 기자 勝村 英男(카츠무라 히데오) - 成宮寛貴(나리미야 히로키) 분 - 는 대학교 후배인 키리시마 사쿠라 형사를 만나게 된다.......... 원작에서는 카츠무라가 선배가 아닌 키리시마 사쿠라의 후배로 나온다....... 사쿠라는 카츠무라를 끔찍이도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만 카츠무라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카츠무라가 잡지에 연재하는 야마네코에 대한 기사..........

 

그후 카츠무라는 야마네코에 코가 끼어 함께 행동하게 되는데...........

 

괴도 야마네코.......... 만화같은 드라마............

 

주인공 야마네코 - 亀梨和也(카메나시 카즈야) 분 -

 

잡지기자 勝村 英男(카츠무라 히데오) - 成宮寛貴(나리미야 히로키) 분 -

 

전설적인 헥커 高杉 真央(타카스기 마오) - 塚地武雅(츠카지 무가) 분 - 원작에서는 남자 중학생으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여고생으로 나온다...........

 

이 드라마의 핵심인물들............

 

방송캐스터에서 동경도지사에 당선되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각되어 자살(?)하게 되는 藤堂 健一郎(토도 켄이치로) - 北村有起哉(키타무라 유키야) 분 - 원작에서는 방송국케스터가 아닌 변호사로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싸지 나오고 당선여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야마네코가 동료(?)들의 아지트인 카페..........

 

전설적인 헥커가 사실은 여고생이고, 부모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서 대기업 사장인 아버지의 불륜사실을 매스컴에 제보하고, 그로 인하여 어머니는 자살을 하고,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교도소로 가게 되고.........

 

부모의 관심을 사려던 일이 오히려 부모와 자신에게 커다란 불행을 가져다 주게 되고............ 그리고 학교불량배들에게 이지메를 당하게 되는 마오는 우연히(?) 야마네코를 알게 되어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

 

야마네코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카페 여사장 宝生 里佳子(호쇼 리카코) - 大塚 寧々（오오츠카 네네) 분 - 원작에서는 경찰 출신으로 20대 중후반의 미모의 여성으로 조그만 보석가게를 운영하는 걸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카페 여사장, 그것도 야마네코 보다 한참 연상으로 나온다......

 

아지트에 모여서 웃고즐기고, 범행도 모의하고..........

 

야마네코를 체포하는 것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고있는 犬井 克明(이누이 카츠아키) 형사 - 池内博之(이케우치 히로유키) 분 - 주인공 야마네코(들고양이)의 천적인 개(犬, 이누)를 넣어서 이름을 지은듯..........

 

야마네코는 카츠무라와 티격태격하면서 친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며 정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카츠무라는 야마네코가 복수를 하려던 유키 텐메이의 심복인 카멜레온이고, 유키텐메이로부터 야마네코를 처단하라는 명을 받고 움직이고 있었던 것, 결국 카츠무라는 야마네코에게 권총을 쏘아 죽이려고 하였으나, 방탄조키 덕분에 생명을 구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원작에는 없는 내용인데, 코믹한 이 드라마의 분위기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드라마화하면서 꼬아도너무 꼬은 느낌.......

 

유키텐메이라는 거물이 이미 10년 전에 죽었지만 인공지능으로 존재한다는 설정.......... 역시 원작에 없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

 

몸은 썩어 없어졌지만, 두뇌는 인공지능으로 살아있는 유키텐메이..........

 

알고보니 사카모토 형사가 유키텐메이의 뜻을 숭배하여 인공지능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한 것이고, 유키텐메이의 뜻에 따라 야마네코를 죽이려고 하지만 오히려 죽음을 당한다........... 유키텐메이의 등장부터 이 드라마는 산으로 가는 느낌......

 

결국 야마네코도 잡지 못하고, 사카모토, 카츠무라도 가쪽같이 사라지고...........

 

그로부터 1년 후.........

 

공식적으로는 유키텐메이는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고, 야마네코를 체포하지 못하는 등등 수사상의 불비한 점으로 인하여 키리시마 사쿠라는 지방 파출소로 좌천되고...........

 

야마네코를 잡지 못하여 한이 맺힌 이누이 형사는 끝까지 야마네코를 체포하겠다는 전의를 불사르고.....

 

소년분류심사원에서의 1년의 구금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마오는......

 

야마네코의 아지트를 찾아오지만 텅 비어있고..........

 

지난 일을 회상하면서 눈물 짖는 마오........

 

야마네코 특유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마오는 웃음지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약한 자, 못가진 자, 부족한 자가

강한 자, 있는 자에게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를 빼앗고

고통스럽게 해주는 통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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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기에

드라마 안에서, 소설 안에서, 만화 안에서

통쾌하고 환호할 수 있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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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재미와 통쾌함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담으려다 보니

재미도 반감되고 뒷맛도 개운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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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치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원작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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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