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일드 범죄의 회송(犯罪の回送)

이바라기 2020. 8. 5. 13:32

일본 문학의 거장 松本清張(마츠모토 세이쵸)가 자신이 월간소설지 小説新潮 1962년 1월호부터 1963년 1월호에 발표한 「対曲線」을 만년에 전면적으로 개작한 동명의 장편소설을 텔레비토쿄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8. 7. 2. 방영된 드라마이다.

 

 

경시청 수사1과장(살인 등 흉악범 수사 전담)은 홋카이도 北浦市(키타우라시, 가공의 도시) 시장 春田英雄(하루카 히데오)가 동경 출장 중 실종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타시로 계장에게 명한다........

실종사건 조사를 명받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田代俊一郎(타시로 슝이치로) 계장 - 村上弘明(무라카미 히로아키) 분 -

 

실종된 하루타 시장의 수행비서 有島澄江(아리시마 스미에) - 鈴木保奈美스즈키 호나미) 분, 원작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가 비서로 나옴 -

 

타시로 계장의 부하 岡本和也(오카모토 카즈야) 형사 - 平岡祐太(히라오카 유타) 분 -

 

역시 타시로의 부하인 青木奈津美(아오키 나츠미) 형사 - 田中道子(타나카 미치코) 분, 원작에서는 타시로의 부하 두 명 모두 남자형사임 -

 

하루타 시장 실종 신고 후 홋카이도에서 상경한 하루타 시장의 동생 春田雄次(하루카 유지) - 勝村政信(카츠무라 마사노부) 분 -

 

하루타 시장과 같이 동경에 출장온 시의원들과 실종신고 후 홋카이도에서 올라온 시의회의장과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는 타시로 팀....

 

시의원과 시의장은 하루타 시장의 실종은 그와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혁신파 早川準二(하야카와 쥰지) 시의원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하루타 시장이 동경출장 중 같은 시기에 하야카와 시의원이 동경에 올라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동경에 살고 있는 하야카와 시의원의 딸 집에 탐문수사를 나가는 아오키 형사.....

 

하야카와가 하루타 시장과 같은 시기에 동경에 올라온 사실과 딸 집에 하룻밤을 묵은 사실, 그리고 딸집에 왓을 때 구두에 흙이 잔뜩 묻어 있었고 많이 피곤해 보였다는 탐문 조사결과를 보고하는 두 형사.........

 

하루타 시장의 수행비서를 미행하는 아오키 형사.......

 

하루타 시장 실종사건을 조사 중인 시기에 하루카 시장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실종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된 이후 하루타 시장의 본거지인 홋타이도로 날라가는 타시로 계장.......

 

그런데 홋타이도에 도착자마자 또다른 관계자 하야타와 시의원이 인근 앞바다에서 익사체로 발견되고.......

 

하루타 시장의 살해사건과 하야카와 익사사건을 수사하는 홋타이도경 小森修司(코모리 슈지) 형사 - 陣内孝則(진나이 타카노리) 분, 원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는 역할이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거의 주연급으로 나온다 -

 

하루타 시장의 집은 일본술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카 시장의 처가 주로 경영을 맡고 있다. 하루타 시장의 처를 만나러 가는 타시로와 코모리 형사......

 

하루카 시장의 집에서 제조하는 술 이름은 北の寿(키타노 코토부키)...........

 

하루타 시장의 처 春田美知子(하루타 미치코) - 矢田亜希子(야다 아키코) 분 - 는 하야카와 시의원이 하루타 시장을 살해한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고......

 

 

하루타 시장은 전처와 이혼을 하고 삿뽀로 유흥가에서 술집 마담을 하고 있던 지금의 처와 재혼을 한 것이고, 전처의 집도 일본술을 만드는 집이며, 전처는 이혼 후 친정으로 돌아갔지만 그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사실 등을 타시로 형사에게 알려주는 코모리 형사....

 

하야카와 시의원 처를 만나서 전후 사정을 듣는 타시로 형사와 코모리 형사.......

 

하야카와의 집에서 하루카와 시장의 목을 조른 것으로 추정되는 하야카와 시장의 넥타이와 지갑 등이 발견되어 하야카와가 하루타 시장을 살해한 것이라고 거의 단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찰......... 즉 하야타와 시의원은 하루타 시장을 살해한 죄책감을 못이겨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 상부의 방침과는 달리 하야카와가 자살을 한 것이 아니고, 사건의 진면목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사를 계속하는 두 형사..

 

하루카와 시장의 변사체가 발견되기 하루전 홋카이도에서 "유키노 마이"(하루타 시장 전처의 집에서 만드는 술 이름) 술통이 배달된 술판매점을 방문하는 타시로.........

 

2개월 점 쯤 이런 명함을 가지고 온 사람이 유키노 마이에 대한 판촉을 와서,물건을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하고, 그 대금은 1년 후에 주면된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며칠 전에 술이 배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판촉사원이 이 세사람 안에 있느냐고 물으니....... 온르쪽 끝에 있는 하야카와 시의원을 지목한다..........

 

그리고 배송업체에 가서 홋카이도에서 술통 6개가 동경으로 배달되었는데 그 배송표를 확인해보니 홋카이도의 樣似(사마니) 라는 곳에서 발송한 것이 확인되고.......

 

사마니는 키타우라시와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하는 코모리 형사.......

 

그런데 홋카이도에서 보내온 6개의 술통 중에서 5통은 직접 술판매점으로 배달을 하였는데, 나머지 1통은 직접 사람이 와서 찾아갔다고 하여, 그 사람이 혹시 이사람이 아니냐며 하야카와의 사진을 보여주자

 

맞다고 대답하는 운송업체 직원...........

 

그리고 얼마 전에도 똑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간 사람이 있다고 하자, 아리시마 비서 사진을 보여주자

 

역시 맞다고 대답하는 운송업체 직원....

 

사건의 전모를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된 두 형사............

 

그리고 동경 경시청으로 돌아온 타시로 형사는 수사회의를 주재하며......

 

하루타 시장과 비슷한 체격의 형사를 술통에 들어가게 하는 실험을 하고....

 

하야카와 시의원이 중고 흰색 왜곤을 구매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하야카와와의 공범이 홋카이도에 있고, 그 공범이 하루타 시장의 동생이라고 확신한 타시로.......... 즉, 하루타 시장의 사체는 동경에서 발견되었지만, 살해된 장소는 동경이 아닌 홋카이도이고, 홋카이도에서 살해해서 그 사체를 술통에 넣어서 술통을 배송하는 것처럼 위장하여 동경으로 발송한 후, 동경에서 매장한 것....... 그래서 홋카이도에서 발송한 6개의 술통 중 한개에 하루타 시장의 사체가 들어있었고, 때문에 술통 한개를 따로 항공편으로 발송하였던 것............

 

홋카이도 키타우라시로 날라가는 타시로 형사.......

 

코모리 형사와 함께......... 하야카와가 죽기 전에 집을 나서면서 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海辺(우미베)'에 간가는데 늦더라도 걱정하지 말라."라는 말이 었는데, 보통 사람들은 바닷가(우미베)에 가는 것으로 알아듣지만, 홋카이도의 키타우라 사람들은 바닷가에 갈 때 바닷가(우미베)에 간다고 하지 않고, 미나토(부두, 항구)에 간다고 한다......... 그리고 우미베라는 지명이 따로 있고, 우미베에는 하루타 시장이 헐값에 나온 옛날 탄광이었던 땅을 사서, 창고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그래서 사마니로 출동하는 형사들........

 

 

 

그전에 유키노 마이에 찾아가서 전후사정을 청취하고........ 자신들은 유키노 마이를 동경이나 사마니에 발송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

 

하루카 시장은 동경출장을 갈 때 젊은 처와 동생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사실을 직감하고, 밤비행기로 홋타이도로 돌아와서 어린시절부터의 친구인 편의점 주인에게 자신이 없는 동안 처가 잘 있는지 보아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직접 동태를 살피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리시마 비서가 수사관들보다 먼저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낸 것을 확인하고......

 

사마니의 창고에서 밀회를 즐기는 하루타 시장의 처와 동생......

 

그 현장에 나타난 수사관들..........

 

결국은 모든 범행을 자백하는 하루타 시장의 동생.........

 

원작에서는 하루타 시장의 처와 동생이 공모하여 시장을 살해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처는 동생과 불륜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것도 하루타 시장이 전처를 못잊어 해서 괴로워하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동생에게 빠지게 된 것이고, 동생이 남편을 죽인 사실은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하루타 시장의 전처도 동생이 죽인 것으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하야카와 시의원이 학생시절 연인관계였던 하루타 시장의 전처에게 이혼 후 다시 구애를 하는 과정에서 이를 뿌리치다가 실족하여 죽은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하야카와가 하루타 시장 동생에게 그러한 약점을 잡혀서 동생이 시키는대로 범행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원작과는 이 대단원부분이 아주 상이하다.....

 

그리고 똑똑하고 우수한 형에 대한 어렸을 때부터의 열등감도 작용했다고..............

 

10여년 전 죽은 하루타 시장의 전처의 사체가 버려진 바닷가에서 그 뼈를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하고 친구가 된 두 형사........

 

 

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