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일드 W의 비극(2019년)

이바라기 2020. 5. 14. 12:36




W의 비극(Wの悲劇)

 

 

  일본 여성 추리소설계의 거장 夏樹静子(나츠키 시즈코, 1938. 12 ~ 2016. 3.)의 1982년 작품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9년 NHK에서 리바이벌드라마로 다시 제작하여 방영하였다. 타이틀 'W의 비극'은 미국 추리소설의 거장 에러리 퀸(Ellery Queen)의 3부작 추리소설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의 오마주이다. 여기서의 'W'는 'XYZ'에 이은 제4의 미지수이며, 비극의 무대인 和辻(와츠지)가와 여성(Women)을 의미한다. 

 

  W의 비극은 원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1983, 1986, 2001, 2010, 2012년도 등 7회에 걸쳐서 드라마화 되었고, 1984년에는 薬師丸ひろ子(야쿠시마루 히로코)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오늘 포스팅하는 것은 2019년 판 드라마이다....... 각 드라마와 영화는 음악의 편곡과 비슷하게 원작소설에 약간씩의 변화를 주고 있는 것같다.......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자락의 야마나카호..............


  근처의 별장지의 和辻(와츠지)제약 회장의 고급 별장...........


  와츠지 회장의 손녀(여동생의 딸) 和辻摩子(와츠지 마코)의 희극 지도를 위하여 별장을 방문하는 一条春生(이치죠 하루미)


  와츠지가는 와츠지 회장의 생일축하파티를 하기 위하여 여기 별장에 모이기로 하고, 그 기회에 마코의 가정교사(?)도 부른 것.........  원작에서는 신년모임으로 눈이 내린 한겨울인데, 이 드라마는 여름철, 그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는 배경으로 바꿨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하루미가 마코의 영어 가정교사이고 나이도 2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마코가 쓰고있는 희극의 첨삭지도를 하는 역할이고 나이도 많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온다.....


  하루미를 마중나오는 마코의 엄마 和辻淑枝(와츠지 요시에) - 中山美穂(나카야마 미호) 분 - 나카야마 미호는 80년대 엄청난 인기 아이돌이었음..............


  요시에의 재혼한 남편, 마코의 의붓아버지 和辻道彦(와츠지 미치히코) - 岡本健一(오카모토 켄이치) 분 -


  와츠지 회장의 동생 和辻繁(와츠지 시게루) - 鶴見辰吾(츠루미 신고) 분 -


  와츠지 회장의 죽은 동생의 아들 和辻卓夫(와츠지 타쿠오) - 松本岳(마츠모토 가쿠) 분 -


  와츠지 회장의 주치의 間崎鐘平(마자키 쇼헤) - 吉田栄作(요시다 에사쿠) 분 -  와츠지 회장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없는데, 여자관계가 복잡한 와츠지 회장이 혼외에서 나은 아들임이 나중에 밝혀진다........


  和辻与兵衛(와츠지 요헤에) 회장 - 大和田伸也(오오와다 신야) 분 -


   와츠지 회장의 부인 和辻みね(와츠지 미네) - 夏木マリ(나츠키 마리) 분 -


  와츠지 회장의 생일축하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마코의 학교선배이자 가정교사인 하루미와 인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2층에서 마코가 ............


  할아버지를 죽였다 고 하면서 나타난다..............


  마코가 와츠지 회장을 칼로 찔러죽인 사건은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  와츠지(W)와 여자들(W)의 비극이 시작되는 것인가? 


  주치의인 마자키 의사가 달려와서 회장의 죽음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마코가 체포되는 것은 물론 와츠지가문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명약관하한 사실.........  따라서 마코를  사고시점에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하기 위해서 동경으로 보내고, 시체의 사망추정시간을 마코가 동경으로 떠난이후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유일한 외부인인 하루미에게도 협조를 부탁하는 요시에............


  그리고 나머지 와츠지가의 사람들 전부...........


  시체의 경직상캐와 부패시간을 늦추기 위해서 얼음으로 시체의 온도를 낮추고..........


  그사이 흉기와 외부 강도가 훔쳐간 것으로 할 현금과 주식 등 돈이 될만한 물건을 담은 가방을 마코가 가지고 동경으로 가게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실제로 포카게임을 하고............  나중에 경찰의 심문시 피조사자들 사이의 진술에 모순이 생기지 않도록 실제로 포커게임을 하고........


  포커게임을 하고 있는 사이에 외부 식당에서 야식으로 그라탕을 시키고..........



  회장도 그라탕을 먹은 것처럼하기 위해서 호스를 이용해서 그라탕을 시체에 주입하고.............  나중에 해부를 통해서 사망추정시간이 실제 사망시간보다 늦은 시간으로 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강도가 침입한 것처럼 발자국도 만들고.........


  강도가 회장 방에서 물색한 흔적도 만들고..........


  마코는 흉기와 물건들을 동경 집에 가서 처분을 하고........



  새벽 4시경까지 포코게임을 하고, 경찰조사시에는 11시 넘어서 야식도 하고 새벽 1시 정도까지 포커게임을 한 것처럼 말하고.....


  하루미는 다른 사람이 포커게임을 하는 동안 마코의 희곡을 일고 첨삭했다고 하고........


  그리고 다음날........


  경찰에 와츠지 회장의 사망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온 中里右京(나카자토 우쿄) 형사과장..........


  사건 당시 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현장 주변도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수사본주에서는 외부인 범행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나카자토 형사는 밀가루통에서 현장에 남아있던 발자국과 동일한 신발을 발견하고.........


  모두들 마코를 위해서 외부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를 했는데 누군가가 일부러 그 흔적을 경찰이 알 수 있도록 조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모든 사람들이 하게 되고, 서로간의 신뢰가 깨져가고..........



  그런 틈을 이용하여 나카자토 형사는 피상속인이 살해된것을 알고서도 고소나 고발을 하지 않은 사람은 상속결격자로서 상속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법조문을 읽어가면서 설명하고........... 상속결격자가 되고 싶지 않으면 언제든지 사실을 경찰에 알리라는 암시를 한다........


  이에 더하여 회장에게 그라탕을 주입할 때 사용되었던 호스 조작도 보여주면서...........


  와츠지가 사람들은 혼란이 가중되고...........


  경찰이 외부인 소행이 아니라 내부인 범행으로 확신하게 증거를 발견하도록 한 사람이 내부에 있는 것이 확실한 상황하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와츠지가 사람들 모두 회장을 죽일만한 동기를 다 가지고 있다.........


  하루미는 마코가 회장을 죽인 것이 아니라 진범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확신하고, 마코에게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냐고 묻지만, 마코는 자신이 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결국은 진짜회장을 죽인 것은 마코의 의붓아버지인 대학교수 미치히코라는 사실을 밝히는 요시에.........  미치히코가 회장에게 연구비 지원을 부탁하였으나 연구가 직접 회사의 실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거부하자 그 과정에서 서로 실갱이를 하다가 회장이 칼에 찔려서 죽었다고 요시에에게 말하고, 마코는 와츠지가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아끼니, 마코가 할아버지가 겁탈하려는 것을 말리면서 만일 겁탈하면 자살하겠다고 하면서 칼을 들었는데도 할아버지가 계속 겁탈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칼에 찔린 것으로 하면 정당방위 내지 살인의 범의가 없어서 무죄가 될 것이니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요시에는 마코에게 할아버지가 자신을 겁탈하는 과정에 할아버지가 찔려 죽었다고 하자............  마코는 자신이 한 것으로 할 터이니 엄마는 아무말 하지 말라고 한 것................


  그런데 알고보니 요시에가 아니라 미치히코가 상속재산을 독차지 하기 위해서  철저한 계획하에서 저지른 범죄임을 고백하고.....


  즉 피상속인이 살해된사실을 알고도 고소나 고발을 하지 않은 사람은 상속결격자가 되는데, 다만 ..........



  단, 살해자가 자신의 배우자나 직계혈족인 경우에는 예외라는 규정을 악용한 것............  일본 민법상의 상속순위가 우리나라 민법과 약간 차이가 있어서 우리나라 상속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고, 이 드라마나 원작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될 여지가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밝혀지게 되자 마코를 자살한 것처럼 보이게 죽이려고 하는 미치히코........


  이를 본 요시에가 미치히코를 칼로 찔러서.........


  미치히코는 그대로 직사.........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달려온 나카자토는 조금 빨리 도착했으면 요시에가 미치히코를 살해하는 일을 방지 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을 개탄하고..........


  이렇게 미치히코가 계획했던 완전범죄는 그 전모가 밝혀지고, 미치히코는 죽고, 미치히코를 죽인 요시에는 경찰에 끌려가고.........


  원작은 여기서 끝나지만


  이드라마는 그로부터 3년 후 하루미와


  摩子(마코) - 土屋太鳳(츠치야 다오) 분 - 가 만나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