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한 자 와 나 오 키 (半 沢 直 樹) 2부
'한자와 나오키'는 은행원 출신의 소설가인 池井戸潤(이케이도 준)의 소설 '우리들 버블경제시대에 은행에 입사한 자들'( オレたちバブル入行組, 이를 '우리들의 버블입행조'라고 번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좀 어색한 것 같다)과 '우리들 버블경제 전성기에 서다'(オレたち花のバブル組, 이를 '우리들 꽃의 버블조'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이는 더 어색하다)를 원작으로 한 있는 10부작의 드라마이다.
그중 1부에서 5부가 동경중앙은행 오사카 서지점에서 융자과장으로 근무하는 한자와 나오키를 중심으로, 그리고 6부에서 10부까지는 오사카서지점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동경본점의 영업2차장으로 영전한 한자와 나오키르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1부에서 5부까지는 소설 '우리들 버블경제시대에 입사한자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6부에서 10부까지가 한자와나오키가 동경본점 영업2부에서의 활약상, 특히 일본 굴지의 伊勢鳥ホテル(이세시마 호텔)의 운영손실 및 융자문제를 둘러싼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オレたち花のバブル組('우리들 버블경제 전성기에 서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은 금융청장으로부터 금융청검사를 통보받는다.........
그 준비기간은 단 2주, 너무나 촉박한 시간이고, 120억 엔 이상의 자금 운용 손실과 영업실적이 적자인 이세시마호텔에 대한 200억 엔의 대출 과정이 적정한 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하여 임원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는 중 오오와다 상무는 한자와의 능력을 높이 사서, 자신의 파벌에 들이고 싶어하지만.......
한자와가 산업중아은행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아버지에 대한 당 은행에의 복수, 그리고 당시 아버지를 자살로 말아간 은행 담당자가 바로 오오다 상무라는 사실을 알고 오오다에 대한 복수도 중요한 입사 동기의 하나이다........... 때문에 오오자와의 제의를 선뜻받아들이지 않는 한자와..
토마리는 입사시부터 한자와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준다........
영업2부장 内藤寛(나이토 히로시) - 吉田鋼太郎(요시다 코타로) 분 - 로부터 이세시마 호텔 담당과 금융청 검사를 당당할 것을 명받는 한자와....... 실제 임명자는 은행장이고, 이세시마 호텔의 사장이 직접 한자와를 지목한 것.......
한자와와 토마리의 절친 콘도는 파견나간 회사에서 사장과 오오다상무의 부정대출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어 오오다 상무에 대한 복수를 하는 한자와를 돕고 자신이 현재 소속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오다상무가 그 사실을 알고 증거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다시 은행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것도 처음 입사시 희망부서였던 홍보부로.......... 결국 콘도는 자신의 은행원으로서의 인생과 처와 아들을 위해서 친구 한자와를 배반하고 오오와다 상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자와는 그런 콘도를 비난하거나 욕하지 않고 자신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콘도를 위로한다..........
드라마는 이세시마 호텔에 대한 200억 융자 및 동 호텔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오오다상무와 한자와의 전쟁(?), 그리고 금융청으로 자리를 옮긴 쿠로사키 수석 검사관과의 대결이 긴박감 있게 전개된다.........
그리고 금융청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한자와........... 그 과정에서의 태도를 문제삼은 금융청의 한자와에 대한 시정 내지 문책 요청에 따른 한자와에 대한 은행내부의 처분과 오오와다 상무의 비리에 대한 임원들의 청문회가 시작되고......
오오와다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완강히 부인하지만.......
한자와의 집요한 공략은 계속되고.......
오오와다 상무의 심복인 키시카와 부장은 사전에 한자와의 설득(?)에 따라 오오와다 상무의 비리가 사실이고 자신도 오오와다 상무의 지시에 따라 가담한 사실을 임원들 앞에서 자백한다..........
증거를 인멸하여 한자와의 공격이 증거없는 인신공격이라고 반격하고 아무일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오오와다 상무는 심복이었던 키리시카와의 뜻밖의 자백에 당황해하는 오오자와 상무........
결국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은행과 은행과 오오다 상무에 대한 보복을 철저하게 수행한 한자와........
금융청 조사가 시작되면서 한자와를 조롱하고, 이세시마 호텔문제를 해결하면 한자와 앞에서 무릎을 꿇겠다고 절대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약속 대로 한자와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하는 한자와........... 은행장의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제 그만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오와다 상무을 무릎을 꿇린채 임원회의장을 떠나는 한자와..........
오오와다 상무는 은행 융화 차원에서 상무직에서 평임원으로의 강등으로 마무리되고........... 너무 의외인 처분....... 형사처벌과 해고가 적절한 처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그리고 이세시마 호텔과 금융청 검사를 무사히 해결한 공로와 오오와다 상무의 비리를 밝혀낸 공로를 생각하면 두개급 이상의 특진을 예사하면서 건배를 하는 한자와 절친들.............
두계급특진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포상을 예상하면서 은행장실로 향하는 한자와..........
은행장은 한자와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특진 등의 초상이 아니라 자회사인 동경센트럴증권으로의 파견을 명한다........
전혀 뜻밖의 처분에 당황해하는 한자와...........
다음 후속편은 동경센트럴증권으로 발령단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상이 예상되는 장면............
원작소설은 드라마에서 처럼 급박한 긴장감은 적었지만,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방향을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단적인 선악의 양극화, 사건의 단순화, 선의 대표주자인 주인공측이 궁지에 몰렸다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 그리고 최후에는 악으로 치부되는 자의 몰락......... 여기에다 주인공의 복수가 가미해져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긴잔감과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고. 이것이 시청률 40% 이상이라는 놀라운 현상을 가능케한 것이 아닐지.....
1. 원작에서는 족벌경영을 하던 이세시마 호텔의 궁지를 이용하여 동경중앙은행 상무 大和田(오오와다)와 결탁하여 사장자리를 노리는羽根(하네) 전무는 그 이름이 羽根夏彦(하네 나츠히코)인 남자인데, 드라마에서는 羽根夏子(하네 나츠코)라는 여자가 전무역으로 나온다. 드라마 내내 하네 전무의 실명은 언급되지 않지만 지나가는 화면에 하네의 책상에 있는 명패에 하네나츠코라는 이름이 나온다.. 왜 남자를 여자로 바꾸었을까?............ 2. 동경중앙은행이 금융청의 검사를 받게 되고, 그 검사의 핵심사인되는 이세시마 호텔에 대한 200억 엔의 융자를 둘러싼 적정성 문제인데, 200억 엔의 대출을 받기 전 이미 주식 등의 운용손실이 120억 엔을 상회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대출이 실행되었다. 그 사실이 금융청 검사관에게 발각되면 은행의 존폐에도 영향이 미치고 금융청 검사의 피검자 역할을 수행하고 이세시마 호텔의 담당자로 지명된 우리의 주인공 한자와의 미래도 없어진다. 사전에 운용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보고받고도 오와다 등의 지시로 이를 묵살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금융청검사시에 숨겨둔 장소가 소설에서는 貝瀨(카이세) 지점장 자택인데 반하여, 드라마에서는 은행의 금고로 바뀌었다..... 3. 드라마에서는 한자와의 처 花(하나)의 역할이 상당히 비중이 있고, 그 역을 맡은 여배우도 주조연급의 上戸彩(우에토 아야)이다. 그러나 원작소설에서는 하나는 한두 장면이외에는 나오지 않는다. 4. 오오와다가 タミヤ(타미야)전기를 이용해서 자신의 처가 운영하는 회사에 3,000만 엔을 전대했는데, 소설에서는 그 회사 이름이 ラフィット(라핏트)인데 반하여 드라마에서는 ラファイエット(라파이엣트)라 바뀌었다.......... 5. 그밖에도 소설과 드라마에서 상위한 점이 여럿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오와다 상무가 한자와 앞에서 무릎을 꾸는 장면이 사실은 소설에는 없는 장면이라는 사실........... 이 드라마가 일본에서 전무후무한 시청율을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아마도 우리나라의 모래시계 처럼 드라마가 방영될 때에는 도로에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수가 줄 정도)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 역의 堺雅人(사카이 마사토)와 오오와다 상무역의 香川照之(카가와 테루유키) 등 배우들의 열연도 있었지만, 역시 선과 악의 대립과 권선징악의 소재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처음에는 선이라고 여겨지는 주인고 측근들이 악의 무리들로부터 시련을 받지만, 결국에는 이를 극복하고 처절하게 악을 응징하는 아주 과정이 단순명쾌하기 때문이 아닌지.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헐리우드 액션영화와 비슷한 것같기도 하다..............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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