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달마봉 울산바위 서봉
일 시 : 2019. 9. 29. (일) 04:50~15:20
코 스 : 목우터널-달마봉-흔들바위-울산바위서봉-미시령계곡
동 행 :사계절산악회
가을철이 되니 산악회에 사람들이 모인다. 오늘 설악산공룡능선을 가는데 보통때 같으면 2~30명이 겨우일텐데 신청자가 많아서 버스 두대가 간다...........그중에서 일부가 비탐인 달마봉과 울산바위 서봉을 간다고 해서 따라가기로 한다.........
오색과 한계령에 공룡타는 사람들을 내려주고 새벽 5시 조금 못미쳐서 들머리인 목우터널 앞에 도착..........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산행시작.............
밤하늘에 별이 보인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얼마만에 보는 별인가....... 별도 제대로 못보고 살고 있구나........ 핸폰으로는 잘 찍히지 않는 아름다운 별들...........
서서히 동이터오고 있다......
화채봉과 공룔능선상의 봉우리들이 여명에 모습을 드러낸다.......
속초앞바다...... 청초호와 영랑호도 보이고........
일출을 기다리는 회원들.........
일출 10분전...........
드디어 오늘 첫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원해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마봉을 향하여 출발.........
달마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화채봉, 비로봉, 토왕성폭포 등등.................
오른쪽 봉우리가 달마봉.........
달마봉 오른쪽 옆으로 울산바위......... 뒤로 상봉과 신선봉도.......
울산바위.......
바위가 푸석푸석하여 미끄러지기 쉽다........... 아주 조심조심.....
지나온 능선과 속초앞바다...........
아주 험한 길의 연속이다....... 이길로 들어서기 전에 왼쪽으로 편한 길이 있었는데 잘못 암릉쪽 길로 들어선 모양이다.....
여기도 요령과 힘이 필요한 곳........ 릿지 무경험자와 여성들은 이쪽길로 안오는 것이 좋으릇......
릿지 전문가가 아니면 혼자서는 절대로 이길로 오면 안될 것같다........
최고의 난관.......... 겁먹지 말고, 리딩자가 하라는대로 하기만하면 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힘든 모양이다. 여기서 30분 이상 지체.......
그래도 건너편에 대청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유두바위(?)......... 백호의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
드디어 달마봉.......... 참고로 달마봉은 석가탄생일 하루만 개방되는 모양이다.......
달마봉 뒤로 울산바위와 상봉............
짧은 릿지도 해보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내 그림자........
달마봉 정상은 생략.......... 꼭대기에 인솔자가 대표로 올라가 있는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달마봉 중간쯤에 마가목 열매를 따고 있는 회원 모습이..........
여기서 아침겸 간식을 하고.......
공룡능선과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 방향.........
비로봉 뒤로 토왕성폭포와 화채봉, 그리고 오른쪽 뒤가 대청봉과 중청봉
이제 휴식을 마치고 달마산을 하산......
내려와서 올려다 본 달마봉위 위용.........
백호의 형상을 한 달마봉........... 전체가 하나의 바윗덩어리다......
울산바위와 왼쪽으로 황철봉, 오른쪽으로 상봉과 신선봉........
곳곳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많이 피어있다.......
곰돌이 바위.........
대청봉 일대는 단풍이 잘든 모양이다.............
달마봉을 다 내려와서 신흥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대한민국이라고 새겨져 있다......... 안산에도 이것과 똑같은 비석이 있는데, 그걸보고 사람들은 대한민국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혹시 설악산이 38선 이북에 있어서 6.25 이후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이런 비석을 세워둔 것은 아닌지?.........
드디어 울산바위 바로 아래 도착......
조금 더 가면 정상등로....... 그런데 앞서 가던 회원 한명이 국공에게 잡혔다는 연락이 온다.......... 우리는 정상등로를 버리고 옆길로 돌아내려간다...........
대피소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먼저간 회원은 흔들바위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흔들바위가 있는 조계암 석굴.........
흔들바위......... 진짜로 흔들린다............. 요령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로 흔들린다..
아무나 올라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는 울산바위는 동봉이고, 우리가 가려는 곳은 비탐구역에 있는 서봉이다. 동봉은 생략하고 서봉을 향하여 샛길로 접어든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계곡에는 물소리가 우렁차게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이곳은 단풍이 시작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대청봉 일대는 단풍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데........
한참동안 알바를 하고 막산을 타고 겨우 서봉 입구 석문을 발견. 여기에 배낭을 풀어놓고 서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서봉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서봉 정상부에 오르니 사방이 탁트여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외계인바위.........
울산바위 뒤로 달마봉.......... 여기서 보니 달마봉은 인수봉과 비슷하게 보인다......
한참동안 맑은 날씨, 푸른 하늘 아래 설악 주변의 황홀한 풍광에 취해있다가 아쉬운 발걸음으로 내려간다.........
급경사를 내려와서 만난 계곡...........
여기서 알탕........... 물이 엄청 차다.........
거리에 비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들었지만 멋진 풍광으로 보상을 받은 하루였다.......... 식당 앞의 소나무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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