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제 개 인 산 (開 仁 山)
일 시 : 2019. 7. 20. (토) 10:00~17:30
코 스 : 생둔-숫돌봉-침석봉-개인산-어둔이골-개인약수주차장-생태탐방로-소개인동
동 행 : 솔방울산악회
덕유산 원추리 산행 예정이었는데 태풍과 장마로 인하여 덕유산이 출입통제가 되었다고 하여 급거 방태산 옆의 개인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했다. 오지 중의 오지라고 알고 있던 산, 뜻밖의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한다......
남쪽에는 태풍과 호우피해가많은 모양인데 이곳 경춘고속도로는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그래도 나들이객들이 많아서 휴게소에는 넘쳐나는 차량 때문에 들렀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휴게소간 아닌 도로공사 무슨 사무소 같은 곳에 정차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는다....... 나는 산악회가 우천취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신청도 안하고 산악회버스가 마지막으로 정차하는 동막역에 갔다가 산행이 취소되면 전철을 타고 오랜만에 사패산과 도봉산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20명도 안되는 인원으로 출발한다고 하여 산악회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덕분에 생수 3병 이외에 산행식은 하나도 준비하지 못하고, 휴게소에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휴게소에 들르지 않는 바람에 산행식 없이 버볼 생각이다...........
10시경 들머리인 생둔교 앞에 도착하자, 회장님이 간식을 챙겨주신다.회장님 고마워요........
일부는 미산리에서 내리고, 11명이 출발한다. 나는 스틱이 빠지지 아니하여 한참을 씨름하다가 결국 스틱 한쪽만 가지고 뒤늦게 출발하느라 제일 꽁무니에 쳐졌다.........
아직은 비도 안오고 등산로도 소문과 달리 평탄한 수준이다..........
빠른 걸음으로 먼저 출발한 회원을 따라잡았다.........
잠시 조망이 트인 곳........ 아직은 비는 오지 않지만 비구름에 가려 시계가 좋지 않다..........
가끔씩 까칠한 바윗길도 나오고.........
쓰러진 나무 밑을 몸을 숙여 지나가기도 하고........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
약간씩 빗발이 내리치고 강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준다.........
오늘 하루내내 산행 중 마지막으로 보는 주변의 조망.............
비가 안오더라도 이쪽은 수풀이 우거져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산길이다.......
노루오줌.........
강한 바람이 시원하다못해 춥기까지........
짚신나물........
둥근이질풀.......
노루오줌.........
침석봉......... 숫돌봉은 언제 지나쳤는지도모르고 왔다........
둥근이질풀
동자꽃.......
개인산........... 뒤에 오는 3분의 회원을 기다리다가 비바람이 추워서 더이상 못기다리고 두명이서 하산을 서두룬다.......
여기서 왼쪽 약수산장 쪽으로.......... 직진은 구룡덕봉 방향........
개인산에서 어두원골로내려가는 길(?)은 원시림 수준이고 길의 흔적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나무수풀을 헤치고.......
넘어지기를 반복하고........
선두대장이 표시해둔 바닥지(?) 덕분에 힘은 들었지만 제대로 길을 찾아내려왔다........... 선두대장님 대다네요.......
이끼계곡........
험한 원시림을 뚫고 다내려왔나 싶었는데...........
여기 어둔원골도 장난이 아니다.........
계곡이 멋지긴 한데..........
계곡을 여러번 이리저리 건너야 한다........
이리저리 계곡을 건너고..
휴가지로는 최고의 계곡인 것같다..........
사진을 찍지 못한 멋진 폭포도 많고......
비가 더 왔으면 위험할 뻔 했다........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약수산장이 다온모양이다...........
드디어 개인사............
약수산장(?)........
미산너와집 앞 개인약수 주차장 아래 계곡에서 알탕......... 물이 넘 차다......
산행이 끝난줄 알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생태탐방로로 3.5킬로미터 이상을 더가야한단다..........
이쪽 계곡도 좋기는 한데..........
이미 10키로미터 이상을, 그것도 원시림 수준의 험한 길을 뚫고 내려오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3킬로 이상을 걸어야한다니.......
이제 거의 다온 모양이다........
산행 후 식사를 한 식당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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