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기 린 의 날 개 ( 麒 麟 の 翼 )
이 영화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東野圭吾(히가시노 케이고)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하여 2012. 1. 28. 개봉되었다.........
어느날 밤 日本橋(니혼바시)의 기린(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이 긴 동물이 아닌 중국의 전설속의 상상의 동물, 드래곤과 비슷함)상 앞의 난간에서 칼에 맞아 비틀거리는 한 남자를 순찰중인 경찰관이 발견한다.........
같은 시간 시골에서 올라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中原香織(나카하라 카오리) - 新垣結衣(아라가키 유이) 분 - 에게 동거하고 있는 남자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카오리의 동거남 八島冬樹(야시마 후유키) - 三浦貴大(미우라 타카히로) 분 - 은 실직상태에서 새로운 직장 면접을 보러갔다 오는 길에 사건 현장 근처에 떨어져 있는 피해자의 지갑을 훔치고 가려는데 주위에 경찰이 달려와서 근처의 나무뒤에 숨어서 카오리에게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 전화를 하다가 경찰에 발견되어......
도망치다가.......
마침 지나가는 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간다.........
기린상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져 있던 현장에 출동한 加賀恭一郎(카나 쿄이치로) 형사 - 阿部寛(아베 히로시) 분 - 와 경찰들.....
칼에 찔려 쓰러진 남자는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숨지고, 그 가족들이 병원에 달려온다...... 왼쪽이 아들 青柳悠人(아오야기 유토) - 松坂桃李(마츠자카 토오리) 분 -
또 같은 시간 카오리는 후유키의 전화로 걸려온 경찰로부터의 전화를 받는다....... 후유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전화를 받고 병원에 달려와보니 후유키는 중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는 위독한 상태이다.......
살인사건의 수사본부는, 현장 근처에서 경찰을 보고 도망가던 후유키의 휴대품 중에, 피해자의 지갑 등이 발견되어 후유키가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수사를 가급적 신속하게 종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후유키가 범인이라고 쉽게 단정하는데 의문을 가진 카가와 형사는 같은 경찰이면서 사촌동생인 松宮脩平(마츠미야 슈헤) - 溝端淳平(미조바타 쥰페) 분 - 과 함께 피해자의 주변 및 행적, 그리고 후유키 주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를 해간다........
그사이에 후유키도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하고.........
또한 후유키가 피해자가 현장책임자로 있던 공장에서 파견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다쳤는데, 이를 산재처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자, 후유키가 피해자를 칼로 찌른 것도 이해가 간다는 식으로 후속보도가 나오고, 주위 사람들도 피해자 가족에게 동정보다는 죽어도 싸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고......... 수사본부 간부들은 서둘러 후유키가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수사를 종결하려고 하는데.....
카가와 형사의 철저한 조사 끝에, 피해자의 아들이 중학교 시절 학교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수영대회에서 1년 후배인 吉永友之(요시나가 토모유키) - 菅田将暉(스다 마사키) 분 - 의 실수로 인하여 실격당한 후 특별훈련 중 학교수영장에서 빠져 숨은 쉬지만 식물인간처럼 지내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오야기 유토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우연히 블러그에서 요시나가 어머니가 식물인간인 아들에 대한 간병일지를 올리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요시나가를 위하여 천마리 종이학을 접어서 수재(물로 인한 재난)에 효험이 있다는 신사를 참배한다. 그리고 요시나가 어머니가 하고 있는 블러그의 이름이 "기린의 날개"이다........ 그런데 한참 반항기인 유토는 아버지에게 블러그 내용을 들키고 나서는 자신의 아이디도 바꾸고 더이상 요시나가 어머니의 블러그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유토의 아버지 青柳武明(아오야기 타케아키) - 中井貴一(나카이 키이치) 분 - 는 아들 대신 요시나가 어머니의 블러그에 유토가 해오던 일을 이어서 계속해왔다.......... 요시나가를 위해서 속죄하는 행위와 쾌유를 빌면서........
그리고 수영장에서의 사건에 아들이 관여되있음을 직감하지만, 아들에게는 직접 물어보지 못하고 아들과 친한 친구이자 같은 수영부였던 杉野達也(스기노 타츠야) - 山崎賢人(야마자키 켄토) 분 - 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그러나 스기노는 자신들 때문에 요시나가가 식물인간이 된 사실이 발각될 경우에는 자신의 인생의 앞날은 끝장이라고 생각하고.... 유토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경찰에 알리게 되면 유토와 친구들 모두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데 굳이 그러시겠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유토의 아버지는 확고하다. 유토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책음을 지겠다고, 이대로 두면 너희들 인생의 앞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나서야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니 경찰에 알리겠다고 한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스기노는 미리 준비해온 등산용 나이프로 유토의 아버지를 찌른다.......
칼에 찔린 유토의 아버지는 아들의 잘못에 대한 속죄와 아들 때문에 식물인간이 된 스기노에 대한 기원을 위하여 니혼바시 난간에 있는 기린상까지 비틀거리며 걸어간다.......... 이것이 사건의 실제의 전말이다........
사소한 점도 놓지지 않고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 후유키의 살인범의 누명을 벗겨준 카가 형사는 후유키가 왜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카오리는 그 말을 듣고 어쩌면 지워버릴지도 모른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뱃속의 아이를 꼭 낳겠다고 한다....
후유키의 누명이 벗겨진 기쁨, 후유키가 죽은 슬픔, 아버지 없는 아이를 낳아서 힘들게 살아가야할 앞날에 대한 불안 등등....... 에 울음짓는 카오리............
유타는 아버지가 자기 모르게 자신의 잘못에 대한 속죄행위를 계속했던 사실과 아버지에게 반항만 하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죄책감에서 다신한번 니혼바시의 기린상에 종이학을 접어가지고 온다.........
카오리도 카가형사에세 감사의 인사를 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하나의 살인사건 속에 숨겨진 여러가지 인간적인 면면을 감동적으로 표현해낸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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