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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루팡의 소식 (ルパンの消息)

이바라기 2017. 10. 25. 10:27

 

 

 

 

 

일드     루 팡 의  소 식 ( ル パ ン の 消 息 )

 

 

  "64"의 작가 横山秀夫(요코야마 히데오)의 데뷰작인 동명의 장편소설을 WOWOW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08. 9. 21. 방영하였다......

 

 

  드라마의 시작은 일본 전후 최대의 미제(미해결)사건인 3억 엔 강도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3억 엔 사건은 이 드라마의 원작자뿐만 아니라 일본 문학의 거장인 마츠모토 세이쵸 등 다수의 작가들이 소설과 문학작품의 소재로 하여 일본 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다.......

 

 

  1968년도에 발생한 3억 엔 사건의........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사건 발생일로부터 7년이 지난 바로 그날.......

 

 

  이 드라마의 주인공 溝呂木義人(미조로기 요시토) 형사는 - 上川隆也(카미카와 타카야) 분 -  3억 엔 사건의 마지막 용의자인 内海一矢(우츠미 카즈야)를 심문 중, 공소시효가 완성해버린다......

 

 

  미조로기는 우츠미가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지만 결국 공소시효 때문에 범인을 잡지 못한 억울함과 울분을 토해낸다......

 

 

  그로부터 15년 후......... 이 15년은 살인죄의 공소시효기간인데.....

 

 

  만일 살인사건이 3억 엔 사건의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날 발생했다면 그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25시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시간.....

 

 

 

    藤原(후지와라) 경시청 형사부장은 미조로기 형사를 부른다.......

 

 

 

 

  그래서 미조로기에게 15년 전 자살로 처리된 어느 고등학교의 여교사 살인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것을 명한다......

 

 

  1공소시효가 하루밖에 남아 있지 않은 살인사건에 관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 바로 루팡의 소식이다........

 

 

 미조로기는 후지와라 형사부장의 명에 따라 곧바로 수사본부(본부라기 보다는 연락소)에 수사관들을 소집한다.....

 

 

 

  문제의 사건은 15년 전 어느 고등학교 영어담당 여교사 嶺 舞子(미네 마이코)가 학교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공소시효가 완성될 무렵, 그것이 자살이 아닌 그 고등학교 학생 3명이 루팡작전이라는 이름하에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는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경찰 고위간부의 지시에 따라서 살인사건으로 수사가 개시된 것이다..

 

 

  15년 전의 살인 피해자 嶺 舞子(미네 마이코) - 街田しおん(마치다 시온) 분 -

 

 

  15년 전 미네 마이코는 옥상에 자신의 빨간 색 구두에 유서를 남기도 뛰어 내렸다.....

 

 

 

 

  15년 후에 시작되는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먼저 살인을 저질렀다고 제보된 당시 재학생 3명 중 하나인 喜多芳夫(키타 요시오) - 岡田義徳(오카다 요시노리) 분 - 가 먼저 연행되고...

 

 

  키타에 대한 취조를 담당하게 된 베테랑 형사 寺尾 貢(테라오 미츠구) - 津田寛治(츠다 칸지) 분, 원작에서는 미조로기의 부하 형사로 나오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미조로기와 동기로 나온다.......

 

 

    그리고 취조실에 서기 역으로 나오는 저 여형사는 누구일까?  ..... 중후반부에 그녀가 누구인지가 밝혀진다.....

 

 

  15년 전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키타와 왼쪽의 竜見譲二郎(타츠미 죠지로) - 新井浩文(아라이 히로후미) 분 - 그리고

 

 

  橘 宗一(타치바나 소이치) - 柏原収史(카시와바라 슈지) 분 - 이 세명은 유명한 불량학생으로 수시로 "루팡"이라는 카페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시험의 시험지를 교장실 금고에서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이름이 바로 루팡작전이었다.......

 

 

  같은 학교 음악교사 日高鮎美(히다카 아유미)는 학생들 지도차 루팡에 들르기도 하는데...... 그리고 그 루팡의 주인이 뒤에서 커피를 준비하는 우츠미이다......

 

 

  그리고 두번 째로 연행된 것이 타츠미, 그리고 타츠미 취조역에는 타츠미가 학창시절 소년과의 신세를 졌을 때 담당했던 적이 있는 德丸(토쿠마루) 형사 - 塩見三省(시오미 산세이) 분 -

 

 

  타츠미에 대한 취조도 시작되고........

 

 

  미조로기를 비롯한 다른 수사관계자들은 현장에 나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윗층 수사본부에서 스피커를 통하여 타츠미와 키타의 진술을 청취하고 있다.......

 

 

 

 

 

  미네 마이코와 히다카 아유미는 클럽에 가서 춤을 추다가 외국인 치한으로부터 곤경을 받는 것을 목격한 세명의 불량학생들이 도와주는 일도 있었고.........

 

 

  키타와 타츠미는 순순하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듯하면서도 누군가를 비호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숨기는듯한 태도를 보이고...

 

 

  15년 전.......

 

 

  시험지를 훔치러 한밤중에 몰래 학교건물에 침입한 키타는 빨간구두의 여자 - 키타는 영어교사 미네 마이코라고 확신한다 -를 발견하고..

 

 

  흰구두의 여자도 발견하는데..... 공교롭게도 하체부분만 보여서 이여자가 누군지 확신이 안선다.....

 

 

  그러다가 3명의 불량학생들이 계획했던 시간에 창문을 통하여 교장실에 침입하고........

 

 

 심험지를 훔지기 위해서 금고를 여는데........

 

 

 금고안에서 영어교사 미네 마이코의 시체가 발견된다.......

 

 

  모두들 도망가려고 하는데, 타치바나가 원래대로 시체를 금고안에 넣어두자고 하여 원상태로 해두고 도망간다.....

 

 

 

 

  그런데 그다음날 분명히 누군가에 의하여 살해되어 그 시체가 금고안에 있었던 미네 마이코가 학교건물 앞 화단 옆에 쓰러져서 죽은 시체로 발견되고, 유서도 발견되어 자살로 처리된다......... 깜놀한 세명의 불량학생들은 누가 영어선생을 죽였는지 찾아내려고 하는데.......

 

 

  한편 역시 불량학생이지만 루팡작전에 끼지 못한 相馬(소마)와  그 여동생...... 소마 형제는 빚쟁이를 피해서 부모가 두 형제를 두고 도망을 가서, 소마가 사기 마작을 해서 번돈으로 어렵게 생활한다......

 

 

  그러는 사이 소마가 몰래 교무실에 들어가서 출석부를 고친 사실이 발각되어 퇴학당하였다는 말을 듣고, 세 명의 불량학생들은 혹시 소마가 음악교사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소마로부터 직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소마집에 찾아가는데, 소마는 없고 여동생이 빚쟁이들이 찾아왔는지 알고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키타와 타치바나는 챠슈라면을 시켜서 먹이고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키타도 역시 동생과 떨어져서 사는 신세이므로 자신도 모르게 동정심이 발동.........

 

 

  그사이 우에노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지내던 타치바나를 발견.........

 

 

  수사본부에서는 죽은 미네 마이코가 고등학교 선생님과의 불륜 첫사랑에 실패한 이후 문란한 생화를 하고, 레즈비안이 되었다는 사실과, 음악교사 히다카 아유미가 미네 마이코의 레즈 상대였다는 사실 등을 확인하고 아유미의 행방을 찾는 등 수사에 활기가 돌게 된다....

 

 

  그러던 중......

 

 

  타츠미가 살인사건이 있던 날, 즉 30억 원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날, 루팡에 경찰이 찾아와서 루팡의 주인 우츠미를 경찰로 끌고 갔는데, 우츠미는 경찰과 함께 가게를 나가면서 열쇠를 맡겨는데, 그 열쇠가 일반 건물의 열쇠가 아니라 무슨 금고 열쇠같았다고 진술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있은지 며칠 지난 날, 루팡에서 우연히 그라비아 잡지(젊은 여성들의 노출 사진이 실려있는 잡지)에.........

 

 

  죽은 미네 마이코의 유서라고 생각되는 내용과 동일한 내용의 글이 독자투고로 실려 있고, 게대가 투고자가 29살의 공무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틀림없이 미네 마이코가 투고한 것이다.......... 그렇다면 유서는 누군가에 의하여 조작되거나 유서가 아닌 것을 유서처럼 보이게 꾸민 것이다...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는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

 

 

 

  멀리 오키나와에 볼일을 보러 갔다는 우츠미야가, 경찰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동경으로 돌아와 수사본부를 찾아와 미조로기 형사를 찾는다.........

 

 

  그리고 잠시 후......

 

 

  수사쥐휘관 미조로기는 수사관회의를 열고, 범인은 미네 마이코의 레즈 상대인 히다카 아유미라고 밝히고, 여자 혼자서는 범행이 어려우니 틀림없이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한다.........

 

 

  모두들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키타의 취조실에서 조서를 꾸미는 일을 돕고 있었던 미모의 여경 秋間幸子(아키마 사치코)가 손을 들고 일어나서, 아유미의 공범은 타치바나라고 하며 그 근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아키마의 추리는 정확하게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히다카 아유미가 직장에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하면서 하루 결근을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신참 수사관 谷川勇治(타니가와 유지)는 루팡을 찾아간다..............

 

 

  谷川勇治(타니가와 유지) - 中村靖日(나카무라 야스히) 분 - 의 감 대로 히다카 아유미는 타치바나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루팡에 있었다...

 

 

 히다카 아유미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수사는 급진전된다...........

 

 

  히다카 아유미는 자신이 미네 마이코를 죽게 했고, 그 사실을 타치바나에게 알리자, 타치바나가 자기를 위하여 자살로 위장해준 사실까지 사건 전모에 대해서 모두 밝힌다.......

 

 

 

 

 

 

  그리고 사건 현장의 상황이 녹음되어 있었고.........

 

 

  당시 과학선생이이었던 金古(카네코)가 숙직실에 기거하면서 정기적으로 교내를 순찰하고 곳곳에 녹음장치를 해두었는데, 거기에 미네 마이코가 죽은 현장은 물론 아유미와 레즈를 즐기던 상황까지 모두 녹음이 되어 있었고, 그 사실을 숨겨주는 대가로 카네코는 아유미의 몸을 요구하고, 그후로도 계속 카네코에게 몸을 허락해야했던 아유미는, 그러한 사실을 타치바나에게는 말을 하지 않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바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지내게 된다......

 

 

 

 

 

 

  이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고 수사본부를 해산하는데.......

 

 

 

 

  감식 담당 형사가 일어나서 미네코의 사인과 정황상 교사 4층에서 추락사한 것인데, 타치바나는 2층에서 떨어뜨려서 자살로 위장했다고 하였으므로, 타치바나가 2층에서 떨어뜨릴 당시에는 나미코는 아직 살아있었고, 그후 누군가가 살아있던 미네코를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다시 떨어뜨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다시 수사본부는 부산하게 움직이게 되고........

 

 

 

 

 마이코가 들어있던 금고에서 마이코의 지문과 3억 엔 사건에서 도난당한 500엔 짜리 지폐의 일부가 발견된다.......

 

 

  그리고 루팡의 주인이었던 우츠미가 그 학교의 1회 졸업생이고, 그 금고가 1회 졸업생들의 기증품이라는 사실, 그리고 금고 내부에 이중벽이 셜치되어 그 사이에 3억 엔 사건의 도난 품 중 일련번호가 알려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된 500엔 짜리 지폐를 숨겼던 사실 등등이 밝혀진다...

 

 

  타치바나에 의하여 자살로 위장된 이후, 우츠미가 다시 살아있던 마이코를 어깨에 메어들고 옥상으로 끌고가서 다시 떨어뜨려서 죽게 한 것이 사건의 전모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면서 시계를 보여주는 우츠미.........

 

 

  그러면서 의기양양하게 수사본부를 나서는 우츠미.......

 

 

  그러나 우츠미가 3일간 한국에 놀러갔다 온 사실이 있고, 외국에 있는 동안에는 공소시효가 진행하지 않는다는 형사소송법규에 따라 아직 시효가 남아 있는 상황이므로 체포되는 우츠미.......

 

 

  공소시효가 완성되어 처벌을 면하게 되는 쾌감을 맛보려던 우츠미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3억 엔 사건의 범인을 특정하고도 공소시효 때문에 체포하지 못했던 억울함과 이 사건을 해결했다는 충족감 등등 혼란스러운 미조로기...

 

 

  진범이 밝혀져 이제는 용의자 신분에서 벗어나서 돌아가려던 키타........

 

 

  키타에게 아키마는 자신이 어렸을 때 애지중지 했던 그림책을 보여준다......

 

 

  오빠 소마의 억울한 죽음 등등에 대해서 하소연하는 아키마.......

 

 

 경찰을 나서는 타치바나와 15년 만에 해후하는 아유미.........

 

 

 

 

  이제 정말로 사건을 해결한 후련함에 미소짓는 미조로기..........

 

 

 

 

 

  원작소설......... 이 드라마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 것같다. 약간의 설정을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