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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64 (64 ロクヨン)

이바라기 2017. 8. 29. 15:21

 

 

 

 

 

일드    64 (64ロクヨン)

 

 

  드라마 64는 横山秀夫(요코야마 히데오)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5. 4. 18.부터 매주 토요일 5회에 걸쳐서 방영되었다. 원작소설은 2012년 週刊文春미스테리 베스트 10의 1위, 2013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의 1위, 2013년 제10회 서점대상의 2위, 2014년 미스테리를 읽고 싶다의 2위, 2013년 상반기 BOOK OF THE YEAR의 1위 등을 수상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 드라마 외에도 2016년에는 2부작의 영화로 제작, 방영되어, 역시 이 영화도 작품성은 물론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昭和(쇼와) 64년(1989년)은 단 7일로 막을 내리고, 1989년은 지금의 平成(헤이세이)의 원년이므로, 쇼와 64년이라는 말 자체는 사문회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쇼와 64년 1월 6일, 쇼와가 끝나기 바로 하루 전......7살의 소녀 雨宮翔子(아마미야 쇼코) 유괴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한편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헤이세이 14년(2012년) 12월, 변사체로 발견된 시신이 가출한 딸인지 여부를 확인하러 간 三上(미카미) 경찰공보관 부부............. 다행히(?) 자신들의 딸이 아님을 확인하고 돌아온다.......

 

 

 

  제목 '64'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가 昭和(쇼와) 62년(1987년)이고 쇼와천왕이 사망한 해가 쇼와 64년(1989년)이다. 그런데 쇼와 64년은 平成 (헤이세이) 1년이기도 하지만, 쇼와 64년이라고 불리워지는 일은 거의 없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환영과 같은 존재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한 쇼와 64년(1989년) 1월 5일에  7살의 어린 雨宮翔子(아마미야 쇼코)가 납치되어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경찰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하여 14년이 지난 이시점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 사건을 경찰내부에서는 64라고 암암리에 칭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64'는 직접적으로는 쇼코납치유괴사건을 의미하지만, 거기에는 이러한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듯한 환영과 같은 의미 등을 포함하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보과 계장 諏訪 尚人(스와 나오토) - 新井浩文(아라이 히로후미) 분

 

 

  공보실 여직원 美雲 志織(미쿠모 시오리) - 山本美月(야마모토 미즈키) 분

 

 

  동양신문 경찰출입기자 秋川 修次(야마카와 슈지) - 永山絢斗(나가야마 켄토) 분

 

 

  경찰출입기자들이 공보관에게 사건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장면....

 

 

  공보실 주임 蔵前 高彦(쿠라마에 타카히코) - 永岡卓也(나가오카 타쿠야) 분

 

 

 주인공 三上 義信 (미카미 요시노부) 공보관 - ピエール瀧[피에르 타키, 본명 瀧 正則(타키 마사노리)] 분

 

 

  미카미의 나이어린 상사인 고시출신의 경무부장 赤間 光良(아카마 테루요시) - 平岳大(히라 타케히로) 분 - 는 부하인 공보관 미카미의 가출한 딸을 경찰력을 동원하여 찾아주겠다는 명목으로 미카미를 수족처럼 부린다.......

 

 

  비서과장 石井 照行(이시이 테루유키) - 小野了(오노 료) 분 - 전형적인 아부형.......

 

 

  경무과장 아카마는 공보관 미카미에게 경찰청장의 방문예정에 맞추어 64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에게 경찰청장 방문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할 것을 지시한다......

 

 

  미카미의 가출한 딸에 대한 수색협조를 들먹이며.........

 

 

  한편 미카미 집에는 무언전화가 걸려오는데........

 

 

  미카미의 처 三上 美那子(미카미 미나코) - 木村佳乃(키무라 요시노) 분 - 는 무언전화가 가출한 딸 아유미가 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카마 부장의 명에 따라 64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를 설득하러 온 미카미........

 

 

  유괴되어 살해된 쇼코의 아버지 雨宮 芳男(아마미야 요시오) - 段田安則(단타 야스노리) 분 - 는 경찰청장 같이 지체높으신 분의 방문은 필요없다고 거절한다..........

 

 

  죽은 딸 쇼코와 그후 병으로 죽은 아내의 사진을 보면서.....

 

 

  쇼코 유괴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쇼와 64. 1. 6. ............ 경찰관은 쇼코의 집에서 유괴사건 수사를 위하여 집결......

 

 

  그리고 그 다음날 경찰과 쇼코 아버지는 범인의 지시 대로 몸값 2천 만 엔을 트렁크에 싣고, 범인이 지정한 장소에 던진다..

 

 

  범인의 지시 대로 몸값도 전달했는데, 쇼코는 시체로 발견된다.........

 

 

  쇼코의 아버지가 경찰청장 방문을 거절하였다는 보고를 하자, 아카마 부장은 미카미에게 무능하다고 질책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낙을 받아오라고 강요한다......

 

 

  미카미의 동창이자 경찰동기인 二渡 真治(후타와타리 신지) - 吉田栄作(요시다 에사쿠) 분 - 는 학창시절 같은 검도부였으나 대표선수는 못되고 후보로써 주전선수인 미카미 등의 시중을 드는 정도였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미카미와 같이 경찰이 되었는데, 시험성적이 미카미보다 우수하고, 고시출신의 상사들로부터 인정받아 미카미 보다 중요한 보직을 맡고 있다.......

 

 

  교통사고 가해자의 이름을 실명으로 밝혀달라는 요구를 묵살 당하자, 본부장(지방경찰청장)에게 항의하겠다며 항의문을 만들어서 본부장실로 난입하는 기자들을 몸으로 저지하는 미카미.........

 

 

 그 와중에 미카미는 기자대표가 손에 쥐고 있던 항의문을 찢어뜨리고......

 

 

  이로 인하여 기자들은 경찰을 더이상 못믿겠다며, 경찰청장이 방문해도 취재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다.......

 

 

  쇼코사건 당시 쇼코 집 담당이었던  幸田 一樹(코다 카즈키) - 萩原聖人(하기와라 마사토) 분

 

 

  한편 형사부와 경무부의 갈등이 깊어지는데, 형사부는 경찰청장의 방문을 저지하려고 한다. 경찰청장이 64사건의 피해자 집을 방문하여 사건을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일반경찰출신이 맡고 있는 형사부장 자리를 젊고 유능한 고시출신(일본에서는 캐리어 라고 함)에게 맡기겠다는 소신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데......... 형사부에서는 고위직은 모두 고시출신이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형사부장 자리는 오랜동안 현장에서 수사경험을 쌓아온 일반경찰이 맡아야한다고 하면서 형사부장 자리 사수를 위하여 경찰청장 방문과 기자회견을 못하도록 하겠다고  벼른다...........  경찰청장 등 고시출신들의 명목은 일반경찰출신의 형사부장 휘하의 형사들의 무능으로 인하여 사건해결을 못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의 자료가 일명 "코다 메모"이다. 사건 당시 쇼코집 담당이었던 코다가 작성한 수사에 관한 치명직인 실수에 관한 메로라고 추측은 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코다 메모의 실체를 밝히려고 미카미는 쇼코사건 이후 사직한 동료였던 望月 晴一(모치즈키 하루이치) - 村上淳(무라카미 쥰) 분 - 를 찾아간다.....

 

 

  미카미가 코다 메모에 대해서 알아내려고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당시 쇼코집 담당책임자였던 漆原 悟士(우루시바라 사토시) - きたろう[키타로, 본명 古関 安広(코세키 야스히로)] 분 - 는 부하와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하였으면서도 그후 출세하여 경찰서장까지 승진했다...

 

 

 우루시바라는 형사부에 불리한 자료를 찾아다니는 형사출신 공보관 미카미에게 더이상 찾아다니지 말라고 하면서 형사부장에게 가보라고 한다.....

 

 

  미래의 형사부장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형사1과장 松岡 勝俊(마츠오카 카츠토시)  -  柴田恭兵(시바타 쿄헤이) 분 - 는 미카미가 가장 신뢰하는 상사이기도 하다........

 

 

  형사부장 자신과 형사부를 위하여 더이상 코타 메모에 대하여 파헤지지 말고, 경찰청장 방문을 못하도록 하고, 기자들의 기자회견 취재 거부를 묵인하라고 미카미에게 지시하는 荒木田 利也(아라키다 토시야) 형사부장........

 

 

  형사로 되돌아가고픈게 본심이지만 그래도 현직인 경무부 소속 공보관의 직무에 충실하려는 미카미는 코다 메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하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경 村串 みずき(무라쿠시 미즈키) - 中村優子(나카무라 유코) 분 , 현재는 경찰을 그만두고 은행원과 결혼한 평범한 주부- 를 찾아간다.........

 

 

 당시 쇼코집 담당 중 녹음담당이었던 日吉 浩一郎(히요시 코이치로) - 水澤紳吾(미즈사와 신고) 분 -가 울고 있었으며, 코다가 울고 있는 히요시를 위로해주는 것을 보았다고, 무라쿠시는 미카미에게 이야기한다.......

 

 

  그후 미카미는 히요시의 집을 찾아가는데...........

 

 

 

  히요시의 어머니 日吉 保子(히요시 야스코) - 佐藤直子(사토 나오코) 분 - 는 경찰이 자신의 아들을 무능한 바보 취급하는 바람에 히요시는 그 사건이후 14년 동안 방에 틀어밖혀 지내는 히키코모리가 되었다고 한탄한다..........

 

 

   당시 쇼코집 담당 중 코다는 행방불명이라고 하고, 히요시는 히키코모리이므로 그들로부터 증언을 들을 수 없게 된 미카미는 또다는 쇼코집 담당자였던 柿沼 丈治(카키누마 죠지) 를 만나러 그의 집을 찾아간다........ 그런데 카키누마는 집에 없고, 그의 처로부터 카키누마가 여전히 64사건을 담당하고 있으며, 근처의 쇼핑몰에서 잠복근무를 한다는 말을 듣고........

 

 

  미카미는 잠복 근무 중인 柿沼 丈治(카키누마 죠지) - 高橋和也(타카하시 카즈야) 분 - 를 만나러 간다.........

 

 

 

 

  카키누마는 코다 메모에 대해서 모른다고 치미를 떼지만, 카키누마가 감시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코다 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카미.....

 

 

  사실을 털어놓기를 완강히 거부하던 카키누마는 결국 미카미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건 당시 이미 보고된 2통의 범인으로부터의 전화 이외에 다른 수사관이 도착하기 전에 또 한통의 전화가 왔었는데, 기기 작동미스로 녹음을 하지 못하고, 그사이 쇼코의 아버지가 전화를 받아 결국  범인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쇼코의 아버지 아마미야 한 사람이라는 사실과, 우루시바라를 비롯한 상사들이 그 사실을 은폐해왔다는 사실, 그리고 코타로 하여금 그 사실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사건이후 14년 동안 코다를 감시하는 역을 맡아왔다고 한다........

 

 

 

  이렇게 미카미는 코다 메모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이를 근거로 아마미야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한편 아마미야는 경찰청장 방문 예정일 하루 전에, 그동안 머리도 제대로 깍지 않고 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발을 한다...

 

 

  무슨 큰 결심을 하거나 심경의 변화가 있는듯...........

 

 

  미카미는 아마미야 집을 찾아가 기다리다가 말쑥하게 변한 아마미야앞에서 그 가족사진과 쇼코가 생전에 그린 그림 등을 보면서...

 

 

  망인들을 위하여 합장을 하고.........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통곡을 한다....

 

 

  그리고 경찰청장의 방문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하자, 아마미야는 알았다고 승낙을 한다.........

 

 

  그리고 미카미는 형사부장 자리를 고시출신에게 주려는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본부장을 찾아가서 호소한다.......

 

 

 

 

 본부장 辻内 欣司(츠지우치 킨지) - 古今亭菊之丞[코콘테이 키쿠노죠, 본명 小川 亮太郎(오가와 료타로)]분 - 는 미카미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그후 미카미는 기자들에게 향후 모든 사건의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실명으로 보고하겠다하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사건 관련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구체적으로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교환조건은 아니지만 경찰청장방문에 관한 취재 보이컷을 철회해줄 것을 부탁한다.

 

 

  기자들은 회의끝에 청장방문 취재보이콧을 철회하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또다시 미카미의 집에 무언전화가 걸려오고...........

 

 

  전화기에 표시된  그 전화번호로 다이얼을 돌려보는데........

 

 

 미카미 처가 기대하고 있던바와 달리 가출한 딸 아유미로부터 걸려온 것이 아니라, 히키코모리 히요시의 어머니가 받는다....

 

 

  미카미는 방안에만 틀어박혀있는 히요시 앞으로 여러차례 편지를 그의 어머니를 통하여 방앞에 갔다 놓았었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그 편지를 받고 그 편지에 적혀 있던 미카미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 것이었다............ 물론 통화는 하지 못했지만, 미카미의 진심이 전달된 것이다..

 

 

  그리고 경찰청장 방문 하루 전 날.........

 

 

  운동구점을 운영하는 메사키의 집에 큰딸을 유괴했으니 다음에 지정하는 시간, 장소에 몸값 2천 만 엔을 가져오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유괴사건에 관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기자들과 보도협정을 체결하려는데............ 경찰은 유괴사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기자들은 사건수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사를 자제하는 협정. 만일 유괴사건의 피해자와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즉시 보도가 되면 인질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지고, 범인의 도피가 용이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함.......  형사부에서는 기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아니하여 기자회견장에서 공보실의 입장이 난처해지고, 기자들은 자세한 정보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다........

 

 

  기자들과의 싸움 와중에 미카미는 형사1과장을 찾아가서 유괴된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아내고.........

 

 

  미카미는 그 정보를 공보실 직원에게 알려주고 기자들을 달랜다.........

 

 

  그리고 아마미야에게 힘들게 허락해준 청장방문이 취소되었다고 죄송하다는 전화를 한다.........

 

 

  그후 유괴사건에 관하여는 2시간 단위로 기자회견을 하기로 되어 있는데, 기자회견 경찰측 대표가 수사를 총 지휘하는 형사부장이나 형사 1과장이 아니라, 고시출신의 젊은 경력을 쌓기 위해서 나와있는 형사2과장이다............. 형사부장의 지시에 따라 경무부가 주관하는 기자회견에 협조하지 않고, 이로 인하여 미카미 공보관과 공보실 직원들은 기자들에게 시달림을 당한다.....

 

 

  유괴사건 기자회견 주관자인 落合 由季也(오치아이 유키야) 형사 2과장 -  森岡龍(모리오카 류) 분

 

 

 

 

 오치아이는 사건에 대한 아무런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그 답변을 위하여 수사본부를 몇 십차례나 왕복한다...........

 

 

 

 

  특히 동양신문 본사에서 온 기자 井沢 正則(이자와 마사노리) - 堀部圭亮(호리베 케이스케) 분 - 는 오치하이를 똥개 훈련시키듯 한다...

 

 

 

 

  수십차례 기자회견장과 수사본부를 왕복하던 오치아이 2과장은 탈진하여 쓰러지고 만다..........

 

 

  이를 보다못한 미카미는 일단 기자회견을 중지시키고, 자신은 정보를 구하러 형사1과장이 지휘하는 수사본부차량을 찾아나선다....

 

 

  우여곡절끝에 형사1과장을 만나서............

 

 

  수사지휘차량에 승차하게 된 미카미........... 단 취득한 정보는 20분 후에 발표할 것을 조건으로....

 

 

  그런데 사건의 모든 내용이 14년 전 쇼코유괴사건과 완전히 동일하다......... 몸값의 액수, 돈을 넣을 가방, 접선 장소 등등.........

 

 

 

 

  14년 후의 유괴사건 피해자의 아버지 目崎 正人(메사키 마사토) - 尾美としのり(오미 토시노리) 분

 

 

  메사키는 범인이 지시하는 대로 운전을 하면서 딸 카스미를 돌려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런데 유괴되었다는 메사키의 큰딸 目崎 歌澄(메사키 카스미) - 羽宮千皓(하나미야 치히로) 분 - 가 상가에서 들치기를 하다가 잡혀서 경찰에 보호되어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범인은 카스미가 가출을 밥먹듯이 하는 것을 알고 유괴사건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카미는 1과장에게 유괴피해자가 무사히 돌아온 것으로 판명되었으니, 이제 보도협정을 폐지하고 관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1과장은 이 수사는 "64"에 관한 수사라고 하면서 보도협정해지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64사건 당시 쇼코집 담당이었던 코다 카즈키.............

 

 

  코다는 처음에는 헬륨가스를 먹고 음성을 변조하여 메사키에게 지시하는 전화를 하였는데, 헬륨가스가 떨어지자 자신의 목소리로 지시를 하기 시작한다.........

 

 

  몸값 2천 만 엔을 지시하는 드럼통에 넣고 준비된 휘발유를 뿌리고, 성냥으로 불을 놓으라고..........

 

 

  코다의 지시 대로 돈을 태우는 메사키.........

 

 

  코다의 지시 대로 드럼통 밑에는 "쇼와 64년의 범인은 너다, 시체는 작은 관안에 들어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종이쪽지가 놓여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미카미의 처............... 64사건 때 범인의 지시 장소에서 연인을 위장하여 수사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어서 수사1과장이 사전에 부탁을 해두었다.........

 

 

 

 

  그 종이쪽지의 반쪽을 찢어서 먹어서 없애버리는 메사키...........

 

 

 

 

  유괴의 피해자로 되어 있는 메사키의 딸 카스미가 경찰에 의하여 풀려나는 것을 바라보는 코다...........

 

 

  유괴사건의 종결을 알리고 기자회견을 끝내고...............

 

 

  미카미는 집에 걸려온 무언전화는 가출한 딸 아유미가 걸오논 것이 아니라..........

 

 

  범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서 알고 있는 아마미야가 두꺼운 전화번호부에서 ㄱㄴㄷ 순(아이우에오 순)으로 한사람도 빠짐 없이 전화를 걸고, 만일 여자나 어린이 노인이 나오면 40대의 남자가 나올때까지 계속 전화를 걸어서 범인의 목소리가 아니면 다음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몇년동안 얼마나 많은 횟수의 전화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메사키의 목소리를 듣게 된 순간 당시의 범인의 목소리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 아마미야.............. 아마미야는 이 사실을 코다에게 알리고, 코다와 함께 64사건과 동일한 유괴사건을 연출하여 메사키가 범인임을 암시한 것이다...

 

 

 

 

 

 

 

 

  메사키가 돈을 불태우고 있는 곳에서 아마미야는 하늘을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미카미의 처가 목격한다..

 

 

 

 

  아마미야가 범인을 알기까지 무언의 전화를 했던 전화박스에서 미카미는 1과장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아마미야가 어떤 심정으로 수많은 전화를 걸었을까를 생각하면서..........

 

 

 

 

  그후 메사키는 쇼코유괴사건을 자백하고...........

 

 

  이제는 무언전화가 올 리가 없는데.......... 미카미의 집에 무언전화가 걸려온다.....  가출한 딸 아유미가 살아있음을 암시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