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마술은 속삭인다(魔術はささやく)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으로 유명한 현역 일본 최고작가의 한명인 宮部みゆき(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미여사")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일본 후지텔레비 계열에서 2011. 9. 9. 드라마화여 방영하였다. 그리고 원작소설은 이 드라마 이전인 1990년도에도 한 차례 드라마화되어 방영되었으며, 이 1990년도 드라마는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하였다.
주인공 高木 和子(타카기 카즈코)는 15년 전 각자 다른 시설에 입소하면서 헤어지게 된 동생 浅野 守(아사노 마모루)가 입양된 浅野家를 찾아서, 근처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동생 마모루를 지켜본다........ 원작에서는 마모루와 카즈코는 남매사이도 아니며, 카즈코는 마술의 마지막 희생자에 지나지 아니하고, 마모루가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주인공 高木 和子(타카기 카즈코) - 木村佳乃(키무라 요시노) 분 -
15년 전 부모를 여의고 각기 다른 시설에 들어가는 남매...........
마모루가 입양된 양부는 내인택시운전사인데, 어느 날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든 젊은 여성을 치어 사망케하는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그 희생자는 카즈코가 옛 직장동료인 加藤 理恵(카토 리에) - たくませいこ(타쿠마 세이코) 분 - 였다. (원작에서는 스가노 요코라는 여대생이 교통사고의 희생자임)
이 교통사고가 카즈코에게는 오래 전 헤어진 동생의 양부가 운전하는 택시에, 자신의 과거 직장 동료였던 사람이 희생된 것이니, 과연 이러한 상황이 우연의 일치로 치부할 수 있을 것인가?........ 카즈코와는 어떠한 관련이 있는 것인가?....
이를 모격한 카즈코에게 못소리를 변조한 괴전화가 걸려와서 "그 여자를 죽여주워서 고맙다"라고 한다.........
그후 귀가해서 컴퓨터에서 메일을 확인하는 카즈코.........
메일에 첨부된 동영상에 역시 과거 직장동료였던 三田 敦子(미타 아츠코) - 江口のりこ(에구치 노리코) 분 - 가 전화를 받으면서 홈에 들어오는 전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한다........
이렇게 연달아 발생한 사망사고(사건)의 피해자들과 카즈코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노인요양사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그중 주모자 격인 菅野 雪美(스가노 유키미) - 小池栄子(코이케 에이코) 분 -
스가노 유키미는 카즈코를 비롯한 동료 요양사들에게 노인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작성해오면 후생성에서 상당한 보수가 지급된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사실은 노인 요양 사기를 벌이는 것이다. 스가노 유키미는 동료 요양사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하여 노인들의 금전이나 재산을 빼돌린다..
그후 오인요양 사기가 들통나서 조사를 받고, 그중 주모자격인 스가노 유키미만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데, 그후 스가노의 결혼식에 찾아간 카즈코.......... 카즈코는 혹시나 혼자서만 처벌받은 스가노 유키코가 동료 요양사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카즈코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전화를 받는 스가노 유키코.........
스가노 유키코는 전화를 받고 착란상태에 빠져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을 한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카즈코는 평소 진료를 받던 근처의 정신과진료소에서 原沢 鈴子(하라사와 스즈코) - 原田美枝子(하라다 미에코) 분 - 의 진료를 받는다.......
세 명의 자살처럼 보이는 희생자와 연관된 사람 중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사진사 橋本 信彦(하시모토 노부히코) - 松重豊(마츠시게 유타카) 분 - 를 찾아가는 카즈코.............. 원작에서는 희생자 네 명의 공통직업이 노인요양사가 아니라 연인상술(남자에게 접근하여 연인처럼 친해진 다음 고가의 물건을 사게 하는 상술)을 하던 사람들이었음..... 그밖에 원작과 차잇점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같다.....
하시모토역시 전화를 받더니.......
스스로 가스폭발사고를 일으켜 죽는다.........
원작에서는 마지막 부분이 되어서야 대면을 하는 카즈코와 마모루이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카즈코가 점장으로 있는 서점에 浅野 守(아사노 마모루) - 中村蒼(나카무라 아오이) 분 - 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설정이다. 물론 마모루를 아르바이트로 채용한 것도 카즈코의 의도에서 였다....
마모루 근처에 나카난 노신사......... 吉武 浩一(요시타케 코이치) - 奥田瑛二(오쿠다 에이지) 분 -
처음에는 이상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요시타케는 사실은 현직 경찰관이고, 마모루의 양부(원작에서는 이모부) 浅野 大造(아사노 다이조) - 大杉漣(오오스기 렌) 분 - 가 증인 없어서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마사노 다이조에게 과실이 없고 피해자가 택시앞으로 돌진한 것을 보았다고 증인을 서주어 아사노 다이조가 석방되게 도와주었다.......
한편 노인 용양사로 근무할 당시 카즈코는 田沢 智恵(타자와 토모에) - 草村礼子(쿠사무라 레이코) 분 - 노인의 요양을 맡았었는데....
그 노인의 아들 田沢 賢一(타자와 켄이치) - 眞島秀和(마시마 히데카즈) 분 - 와 연인사이로 발전하였으나.....
카즈코의 동료 스가노 유키미가 그 노인을 속여서 재산을 가로채려고 획책한다....... 그런 사실을 타자와 켄이치는 카즈코가 처음붙터 그런 나쁜 의도로 자신에게 접근한 것이라고 오해를 하고,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자살을 해버린다....
한편 카즈코와 마모루가 근무하는 서점에서는 판매촉진을 위하여 서브리미널이란 수법의 테이프를 상시 방영하는데......
서브리미널 장치가 되어 있는 비데오화면을 본 요시타케는 심한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데.........
요시타케의 소지품 중에서 "K가 T에게"라고 각인되어 있는 결혼반지를 발견하게 되는 마모루....... K는 마모루의 죽은 엄마 日下 啓子(쿠사카 케이코)의 약자이고, T는 마모루의 아버지 敏夫(토시오)의 약자이다......... 따라서 마모루는 요시타케가 자신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한편 카즈코의 정신과 진료를 하던 原沢 鈴子(하라 스즈코) 원장은...........
사실은 카즈코에게 실망하여 자살을 한 타자와 코이치의 친누나였다는...........
그리고 요시타케는 자신은 마모루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밝히고........
사실은 15년 전 횡령죄에 대해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경찰서에 출두하던 마모루의 아버지를 순찰차에 치어 죽게 하였으면서도, 신고도 하지 않고 야산에 묻어버리고 사건을 은폐하였다. 내가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다 고 고백한다.........
하라사와가 자신의 동생 타자와 코이치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일련의 사건을 벌였다고 실토한다.......... (사)후최면술을 걸어서.......
사실을 알게 된 마모루는 망연자실하고.........
그 이전에 하라사와 원장이 사후최면상태를 걸어놓은 요시타케에게, 마모루는 역시 하라사와 원장으로부터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에는 "동경은 오늘밤 안개가 끼였네요"라는 말을 하면된다고 들은 말을 그대로 요시타케에게 한다.......... 그러자 요시타케는 갑자기 이상하게 변하여..
병원 옥상에서 뛰어 내리려고 하는 것을 카즈코와 마모루가 막는다........... 죄악감이 있는 사람일 수록 사후체면술의 암시에 걸리기 쉽고, 그래서 죄를 범한 네명의 희생자와 요시타케도 그 암시에 걸려서 자살을 하거나 자살을 하려고 하데 되는 것이라는 쉽게 믿어지지 않는 소재를 가지고 흥미로운 미스테리물을 만든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쉽게 납득이 가지는 않지만, 그러한 부분을 소설의 한 요소라고 인정하고 마면 정말로 흥미진진한 미스테리작품인 것같다.........
결국 요시타케는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처벌을 감수하게 되고..........
하라사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죄값을 치르고............
서브리미널 수법의 영상을 재생하던 스크린은 철수되고...........
결국 서로간에 남매지간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채.............
헤어지는 두 사람........... 이부분도 이해가 안간다는...........
떠나는 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카즈코............ 카즈코는 어린 동생 마모루를 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이 누나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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