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일드 구 형 의 황 야 (球形の荒野)

이바라기 2017. 5. 31. 11:29





일드   구 형 의  황 야 (球形の荒野)



  일본 문학의 거장 松本清張(마츠모토 세이쵸)의 1960년도에 발표된 동명의 소설을, 후지텔레비 계열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0년 11월 26일과 27일 이틀연속 방영되었다.  원작소설은 1975년도에 영화화되었으며, 지금까지 8회에 걸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1964년 일본올림픽이 열리던 해..............(원작에는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시점을 동경올림픽에 맞추고 있다.)


  東京・世田谷区(세타가야구)에서 끈으로 목이 졸려 살해된 중년 남성의 사체가 발견된다....... 


  위 살인사건을 담당한 현지 세타가야서의 젊은 형사 添田彰一(소에다 쇼이치) - 生田斗真(이쿠타 토우마) 분 - (원작에서는 신문기자로 나온다)


  경시청 형사 鈴木次郎(스즈키 지로) - 江口洋介(에구치 요스케) 분 - 아마도 소에다는 전후세대, 이 스즈키는 전쟁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설정한 것같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다.........


  사체 부근에서 奈良(나라) 新薬師寺(신야쿠시지)의 방명록 한장이 발견된다........


  그 방명록에 서명한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방명록에 이름이 적혀 있는 芦村節子(아시무라 세츠코) - 木村多江(키무라 타에, 오른 쪽) 분 - 의 집에 두 형사가 찾아간다.........



  그 자리에서 쿠미코에게 호감을 느끼는 소에다............


  살인사건 피해자의 신원이 伊東忠介(이토 타다스케) - 相島一之(아이지마 가즈유키) 분 - 로 확인되어 두 형사는 유족을 찾아가서  이토가 동경에 가게 된 이유 등을 묻는다...........


  이토가 동경에 올라와서 투숙했던 品川(시나가와)의 筒井屋(츠츠이야) 여관 주인에게 탐문하는 두 형사.......


  츠츠야의 주인 筒井源三郎(츠츠이 겐자부로) - 小日向文世(코히나타 후미요) 분 -


  사실은 츠츠이의 주인 츠츠이는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같이 스웨덴 공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고, 당시 공사대리역을 하던 野上顕一郎(노가미 켄이치로) - 田村正和(타무라 마사카즈) 분 - 과도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다.........


  전쟁이 끝나기 전 해에 스위스 병원에서 병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노가미가 츠츠이를 찾아와서 해후한다........


  한편 그무렵 노가미의 조카인 아시무라 세츠코는 확회에 참가하는 남편을 따라 쿄토에 간 김에 나라일대의 고찰을 방문한다.....


  문제의 신야쿠지를 방문하는 세츠코.......


  방명록을 작성하는 세츠코......


  방명록을 작성하고 나서우연히 앞페이지를 넘겨보는데.......


  20여 년 전에 죽은 작은아버지 노가미 켄이치로의 필적과 너무나 또같은 필적을 발견한다........


  세츠코는 귀경해서 작은 어머니 野上孝子(노가미 타카코) - 風吹ジュン(후부키 쥰) 분 - 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세츠코의 작은 아버지 노가미 켄이치로는 전쟁 당시 스웨덴 공사관에서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중 스위스병원에서 병사한 것으로 외무성에서 발표하고, 신문기사화까지 되었고, 그 유골을 켄이치로의 처 타카코에게 인계까지 하였다.........


  한편 소에다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이토가 전시에 근무하던 스웨덴 공사관의 직원 명부에, 쿠미코의 아버지 노가미 켄이치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명부에 기재된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먼저 그중 생존자로서 현재 외무성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村尾芳生(무라오 요시오) - 佐野史郎(사노 시로) 분 - 을 찾아가서 당시 공사관에서의 업무와 노가미 등 공사관 직원들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



  카부키좌.............


  외무성의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카부키 관람권을 우편으로 송부받아 카부키를 관람하러 온 노가미 켄이치로의 딸 野上久美子(노가미 쿠미코) -

比嘉愛未(히가 마나미) 분 -



  그 사실을 나중에 알고 부리나케 카부키 공연장을 찾은 소에다.....


 여기에도 노가미 켄이치로의 흔적이(물론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노가미의 생존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 상태)....



  그리고 또 한 명의 관계자 滝 良精(타키 료세이) - 草刈正雄(쿠사카리 마사오) 분 - 도 카부키 공연장에서 모습이 발견되는데....... 타키는 당시 스위스 특파원이었다.........


  이토가 살해되기 전에 田園調布(덴엔조후)와 靑山(아오야마) 가는 길을 물었다는 여관종업원의 진술이 있엇는데, 타키의 집은 덴엔조후, 그리고 무라오의 집은 아오야마였다........


  피살자 이토와 타키, 무라오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두 형사........


  그무렵 타키의 주선으로 유명화가의 모델을 하는 쿠미코. 사실은 쿠미코의 아버지 켄이치로에게 쿠미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유명 화가 笹島恭三(사사지마 쿄조) - 津嘉山正種(츠카야마 마사네) 분 -


  모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켄이치로...........


 그런데 모델 약속을 한 마지막날 쿠미코가 화가 집에 갔을 때, 화가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죽어 있었다.......


  화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후 타키는 갑자기 근무하던 협회에 사직서를 내고 지방의 온천에 칩거를 한다.....


  두 형사는 수소문 끝에 타키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묻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여 의문만 커져간다.......


  한편 확가 죽기 전에 쿠미코를 그린 스케치가 없어졌었는데, 그 스케치를 돌려줄 테니  쿄토의 南禅寺(난젠지)에 오라는 편지를 받고 약속장소를 찾아간 쿠미코..........


  그러나 편지를 보낸 사람이 약속장소에는 쿠미코 혼자만 나오라고 하였는데, 쿠미코의 안전을 염려한 식구의 요청을 경찰들이 쿠미코 근처를 배회하면서 경계를 하고..........


  세시간이나 기다려도 약속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다. 쿠미코 주변의 경찰을 눈치챈 탓에.......


 사실은 약속장소에 갔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켄이치로.........


 텐이치로의 현재의 프랑스인 부인이 쿠미코에게 접근하여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신.........



  쿠미코는 약속했던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그 호텔에서 한밤중에 무라오가 총격을 당한다...... 그옆에 "배신자"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종이와 함께...... 




  그후 켄이치로는 세츠코의 남편 芦村亮一(아시무라 료이치) - 萩原聖人(하기와라 마사토) 분 - 을 남모르게 만난다........


 켄이치로가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놀라는 아시무라 료이치.........


  가족에게 자신을 만난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하는 켄이치로.......


  의문시되었던 켄이치로의 생존사실을 확인한 소에다..........


 이토가 살해되기 전에 투숙했던 연관 주인이 이름을 바꾸고 죽은 것처럼 지내온 전 스웨덴 공사관 직원이었던 門田源一郞(카도타 겐이치로)였는데, 카도타는 이토가 노가미 켄이치로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이토를 살해하게 된다.  그후 공사관에서 있었던 일과 노가미에 관한 일을 모두 글로 적어서 무라오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돌아오는 길에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카도타.........


 괴한들은 애국단체를 자처하는 단체의 사람들로서 전시 종전외교를 하여 일본을 배신한 노가미 켄이치로를 찾아서 복수하겠다고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토를 죽인 카도타에게도복수하겠다고 한다. 카도타는 켄이치로는 일본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한 사람이고 오늘날의 평화로운 일본이 있게 한 것은 노가미 켄이치로와 같은 사람의 덕분이다. 절대로 켄이치로의 행방을 알려줄 수 없다고 강변하면서 괸한들에게 살해된다....


  그후 총격의 상해를 치료받던 중 병원을 탈출하여 온천에 요양중인 무라오를 찾아온 두 형사. 무라오는 카도타가 살해되기 전에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를 두 형사에게 주면서 타키를 찾아가라고 한다...........


  카도타의 편지를 통하여 전시의 종전외교와 켄이치로에 대해서 알게 된 두 형사, 특히 스즈키는 켄이치로를 일본을 배신한 매국노라고 생각하고 분개했었는데, 오히려 켄이치로가 일본의 평화를 위해서 힘든 일을 한 것이라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타키 역시 과거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여 본심과 달리 냉대했던 두 형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쿠미코가 아버지인 켄이치로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그 사이 카도타와 화가 사사지마를 살해한 협의와 무라오에 대한 총격상해 혐의자들이 체포되고.......


  4살때 헤어진 아버지, 아니 죽은 걸로 알고 지내온 쿠미코가 아버지를 만나고...........



  쿠미코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불러주던 노래를 둘이서 부르면서 막이 내린다.(이것은 원작에서의 엔딩이고).......


  스즈키 형사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종전외교를 하고 자신을 포기한 켄이치로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되고....


 두 부녀는 눈물의 재회를.........





  다시 일본을 떠는 켄이치로........ 그에게 둥그렇게 생긴 지구는 어디를 가던지 황야일 뿐이다(球形の荒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