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짐승의 길(けものみち)

 

 

 

 

 

일드   짐승의 길 (けものみち)

 

 

 

  일본 문학의 거장 松本清張(마츠모토 세이쵸)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텔레비 아사히에서 드라마화하여 2006년 1월 12일부터 3월 9일까지 방영되었다.

 

 

  뇌연화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부양하면서 자신의 꿈인 보석디자이너 공부를 하는 주인공 成沢民子(나리사와 타미코) - 米倉涼子(요네쿠라 료코) 분, 요네쿠라는 최근 채널 J에서 방영중인 "닥터 X"에서도 주인공 다이몬 미치코 역으로 나온다 -

 

 

  타미코의 남편인 뇌연화증 환자 成沢寛次(나리사와 칸지) - 田中哲司(타나카 테츠시) 분 -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해서 보이지 않는 재정계의 거물 鬼頭洪太(키토 코타) 노인의 애첩이 될 것을 타미코에게 권유하는 小滝章二郎(코타키 쇼지로) - 佐藤浩市(사토 코이치) 분 - 물론 그 대가는 어마어마한 금전적 보상이지만, 그 전제조건으로 남편을 정리하는 것......

 

 

 

 

 

 

  코타키의 사주 대로 남편이 병석에 누워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놓는 타미코............

 

 

  그리고 타미코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주는 코타키......

 

 

  그러나 실화사망 사건에 의구심을 품은 형사 久恒義夫(히사츠네 요시오) - 仲村トオル(나카무라 토오루) 분 - 은 실화가 아닌 방화에 의한 살인이라고 확신하고 타미코를 추적한다.....

 

 

  타미코는 키토 노인 집으로 들어가고.........

 

 

  타미코가 들어가기 전부터 키토 노인을 옆에서 시중을 들고, 살림을 맡아오고 있었던 佐伯米子(사에키 요네코) - 若村麻由美(와카무라 마유미) 분 -   타미코와 요네코의 여자로서의 질투심과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재정계를 쥐락펴락하는 보이지 않는 거물 鬼頭洪太(키토 코타) - 平幹二朗(히라미키 지로) 분 -

 

 

  몸이 성하지 않은 키토 노인의 노리개가 되는 타미코........

 

 

 

 

히사츠네 형사는 타미코에게 사적으로 매료되어, 공적으로는 실화로 결론이 난 사건을 사적으로 수사를 계속하여 타미코에게 접근한다...

 

 

  타미코가 숙박하면서 여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남편 칸지를 돌보는 간병인 역인 杉原七々美(스기하라 나나미) - 上原美佐(우에하라 미사) 분 - 원작에서는 근처의 정신적으로 조금 모자라는 중년 여인이 간병인 겸 파출부역으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젊은 미모의 미대생이 아르바이트로 간병을 하고, 타미코가 방화하여 남편을 살해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무기로 타미코를 협박한다....... 

 

 

  키토 노인의 애첩이 된 이후 금전적인 후원으로 쥬얼리 디자이너로서 수상도 하고 성공하여, 커다란 보석상을 내는 타미코........ 원작에서는 단지 키토 노인의 회춘에 이용되는 노리개로 나오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에 걸맞는 역할을 만들기 위하여 쥬얼리디자이너 및 사업가로서 수완을 발휘하는 역할로 만든 것 같다.......

 

 

  방화사건을 무기 삼아 타미코를 협박하는 나나미........

 

 

  이를 웃어 넘기는 타미코........

 

 

 

 

 

 

 

 

 

 

 

 

 

 

 

 

 

 

 

 병석에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키토..........

 

 

  타미코에게 접근하는 히사츠네 형사.....

 

 

 

 

  키토 노인 저택을 드나드는 고위직 사람들...........

 

 

  타미코와 요네코의 불꽃튀는 여자로서의 질투심과 자존심 대결........

 

 

 

 

 

 

 

 권세 좋던 키토가 죽자, 그동안 그의 힘에 눌려 보고도 못본 척하던 수사기관과 매스컴은 키토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키토의 생전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자들의 각축전이 되고 만다. 그 혼란에서 도망쳐 나온 타미코는 코타키를 만나기 위하여 잠잠해진 키토 저택에 돌아와서 목용중, 쿠로타니가 놓은 불에 타 죽게 될 운명이 된다.........  

 

 

 

 

 

 

 

  타미코가 불길 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욕실 밖에서 지켜보는 코타니.........

 

 

 

 원작에서는 타미코는 자신이 미래를 위하여 병든 남편을 불을 질러 죽인 것과 똑같이 불속에서 죽어가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타미코를 죽이지 않고, 불사조처럼 살아나와 자신을 죽이려한 코타키 앞에 나타난다......

 

 

 

 

  타미코는  마음속으로 사랑했던 코타키에게 모든 것을 잊고 함께 가자고 하지만, 코타키는 이를 거절하고 제 갈길로 간다....

 

 

 

 

 

 

   짐승의 길에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져나갈 수가 없다. 탈출구처럼 보이는 출구를 발견하고 그 문으로 들어서지만, 그 문은 또다른 짐승의 길이 시작되는 출입구에 불과하다....... 한번 짐승의 길에 들어선 자는 살아서도 지옥, 죽어서도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