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은 복 음 (黒い福音)
松本清張(마츠모토 세이쵸)의 장편소설. 주간공론의 1959. 11. 3. 호부터 1960. 10. 25. 호까지 연재되었다........
1959. 3.에 실제로 발생한 BOAC스튜어디스 살인사건을 저자의 상상력으로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장편소설이다. 실제사건은 미제로 남아있다고 한다....... 제1부는 사건발생의 배경과 과정을 그린 범죄편, 그리고 제2부는 형사와 신문기자에 의한 수사와 추적을 그린 추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약 700페이지 중 베1부가 400페이지 이상)
1984년과 2014년에 티비드라마화되어 방영되었다....
종전 직후, 무사시노에 있는 그리엘모교회. 이 교회는 카토릭의 일파 바지오회 소속이었다.
르네 비리에 신분는 성서의 번역작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江原ヤス子(에바라 야스코) 집에 드나든다. 그러나 심야가 되면 야스코의 침실에서 수상한 신음소리와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르노를 타고 드나드는 비리에 신부에 더하여, 야스코의 집에는 심야, 화물트럭이 수상한 물건을 내려놓고 간다. 야스코이 생활은 급격하게 화려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물건을 운반하던 일본인이 경찰에 밀고하여, 트럭에서 통제물품인 설탕이 압수된다. 불법매매 혐의로 형사가 교회를 찾아오지만, 그리엘모 교회를 통괄하는 마르탄 교구장은 물자의 암거래는 교회와 강관없이 신자인 일본인이 저지른 것이라고 회답한다. 나아가 교구장은 비리에 신부에게 일본정부의 고관부인을 통하여 적당히 해결할 것과, 교회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일본인 운반책임자를 희생양으로 삼으라고 지시한다..........
그후 7년이 지난 그리엘모 교회는 이전보다 훨씬 발전했다. 그 사이에 교구장의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신부들은 한국의 벽지로 보내지고, 그 대신 신학생이었던 샤르르 트르벡이 신부가 된다.
트르벡은 순진한 신학생이었으며 여자를 몰랐었다. 그런데 신부가 된 후 미사 집전이 서투른 트르벡이었지만, 외국인 신부의 설교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본여자 신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비리에 신부와 야스코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트르벡은 미사에서 자신의 설교를 듣는 여자신도들에게 손을 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문제의 生田世津子(이쿠타 세츠코)를 만나게 된다.......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특히, 기독교와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거부감이 있는 내용인 것같다....... 교회에 불법행위에 연루되, 성직자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고, 여자신자와 관계를 맺고.........
불법행위를 통하여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선교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성직자들, 성직자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 신자들의 맹목적인 믿음.............
성직자도 인간이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읽어야할 것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책으로보다는 드라마가 더 많이 알려진 것같다다. 최근 채널제이에서도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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