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下町ロケット)
1963년생으로 게이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쓰비시은행에 근무하다 소설가로 전업, 자신의 특기를 살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금융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제44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고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일본의 모 경제 사태를 예견한 듯한 『하늘을 나는 타이어』로 나오키 상 등 여러 상 후보에 올랐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청색의 수수께끼』, 『주가폭락』, 『M1』, 『미스트』 등이 있다.(이상 YES24에서)
변두리로켓은 이케이도 준의 2011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대표작이다. 연구원의 길을 포기하고 가업인 조그만 변두리의 중소기업인 佃製作所(츠쿠다 제작소)를 이어받은 佃航平(츠쿠다 코헤이)는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실적을 축적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츠쿠다제작소의 주력상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대기업 나카시마 중공업에서 엉뚱한 트집을 잡아 특허핌해소송을 제기한다. 사실은 나카시마쪽에서 츠쿠다의 기술을 모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츠쿠다는 대기업으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하여 거래처도 떨어져나가는 아주 불리한 상황하에서 도산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창업이래 최대의 핀치다.
그런 와중에 일본의 거대기업인 帝国중공업이 츠쿠다제작소가 가지고 있는 로켓부품에 관한 특허기술을 탐낸다. 처음에는 특허를 팔라고 하고, 그것도 안되니 전용사용권을 달라고 거금으로 유혹을 하지만, 츠쿠다는 그 유혹을 뿌리치고 위험성이 많은 부품공급계약을 제안하여 이를 관철시킨다........ 특허를 거금에 팔아버리면 자금난도 단번에 해결하고 손쉽게 큰돈을 만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손으로 만든 부품(수소엔진에 사용되는 밸브시스템)을 공급하여 로켓을 발사하는데 참여한다........ 단순히 돈을 쫒는 것이 아니라 꿈을 쫒아서 역경을 딛고 결국에 성공한다는.......... 어찌보면 아주 유치한 내용이지만, 오늘날 잊고 사는 중요한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작년 2015년에 드라마화되어 방영되었는데 작년도에 최고의 시청율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주인공 阿部寛(아베 히로시)의 연기도 훌륭했는데, 아베 히로시는 이전에 히가시노 케이고의 신참자를 드라마화했을 때도 주연을 맡은바 있다. 그리고 이케이도 준 원작소설의 상당수가 드라마화되어 있는데, 그중에도 半沢直樹(한자와 나오키) 는 2011년 42%라는 놀라는 놀라운 시청율을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를 하였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바로 한자와 나오키를 일고 보아야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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