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9. 12. (토) 08:30~12:50
코 스 : 교리마을-외솔봉-작은동산-모래고개-교리마을
동 행 : 이사장
비가 많이 내린 후의 토왕성폭포를 보러 가려고 했으나 설악산 전구간 통제, 그리고 일기예보에는 설악산 하루종일 비 예보.......... 그래서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예보된 월악산지구의 작은동산으로 행선지를 변경한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도 가는 도중에 비가 개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출발...........
교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해도 비가 멎지 않는다...... 하루전 아니 몇시간 후의 날씨도 맞추지 못하는 기상청(일명 구라청이라고 하는 모양).......
트렁크에 비옷이 있는줄 알았는데 비옷도 없다. 비가 멎기를 기다리지만 하늘모양을 보니 쉽게 그칠 것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도 아니니 살방살방 가는데까지 가보자........
주차장 뒷쪽 들머리는 처음부터 급경사다.........
주변 산에는 비구름이 드리워있고.....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발아래 청풍호가내려다보인다.........
바로 앞에 케이블카와 모노레일로 올라갈 수 있는 비봉산......... 일찍 내려와서 저기나 가보자......
비는 내리고 있지만 구름인지 산안개인지가 보여주는 풍경이 신비롭다......... 제일 뒤에 월악산 영봉이 숨었다 나타나다를 반복한다..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풍경...........
빗발이 세졌다 약해졌다...........
청풍대교......
비구름이 주위의 산들을 감추었다가 풀어주었다가........
청풍호를 돌아보고.....
저 멀리 운해(?).........
이제 외솔봉쪽으로......
작성산과 동산 방향......
거북이 한마리가 비에 젖은 바윗길을 기어서 올라가고 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외솔암과 뒤로 신선봉에서부터 조가리봉까지의 능선........
외솔암.........
구름속의 신비로운 풍경.......
고래바위...........
미인봉 조가리봉 능선은 구름에 가렸다가 나타나기를 반복........
외솔봉......
비구름에 숨어버리는 산들........
소나무숲길......
작은동산.....
모래고개로 내려가면서....
모래고개........... 무쏘바위(와근석)라도 보고오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무쏘바위까지가 까칠한 길이고 또 지난달에 다녀왔으니 오늘은 생략하고 곧바로 하산......... 내려가서 비가 그치면 케이블카 타고 비봉산에나 가보자...
이렇게 고속도로같은 길.........
여기서 1차 입수 말그대로 알탕.......... 지난주 소백산에서는 물이 너무 차서 오래 들어가 있지를 못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차지 않다....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려있지만 오늘은 한 사람도 못만났다......
여기서 2차 입수..........
다 내려오니 비가 거의 그친 것같다...........
점심을 먹고 청풍호케이블카 탑승........... 평소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지 않으면 타지 못하고 헛걸음을 한다고도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온 덕분에 그리고 코로나 덕분(?)에 그렇게 붐비지 앟아서 여유롭게 탑승... 일반캐빈은 왕복 15,000원,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은 왕복 2마넌.....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
여기가 조망 갑이다.........
지나가면서 보는 모습과는 완전 다른 모습....
나중에 청명한 닐씨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내려오면서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다 본 영봉...........
우중 산행이었지만
청풍호의 조망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고
적당히 구름이 움직여주어서 오히려 신비로운 풍광을 만들어 주었고
하산하면서 아무도 없는 계곡에서
마음것 알탕도 하고......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비봉산에서의 조망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장관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었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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