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8. 16. (일) 09:00~16:30
코 스 : 옥순봉쉼터-새바위-둥지봉-가은산-가늠산-옥순쉼터
동 행 : 이사장
소백산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이사장과 함께 가은산 새바위를 보러간다............
옥순봉 쉼터에서 마주보이는 언덕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에 옥순대교를 둘러본다.............
건너편 옥순봉............... 계속되는 장마비 때문인지 충주호가 옥빛이 아니라 누런 황토색이다..........
옥순봉, 둥지봉, 구담봉, 제;비봉........... 그리고 저 뒤로 말목산까지...........
가운데 둥지봉 앞 능선 위에 새바위가 조그맣게 보인다........
고도를 조금 높이니............ 아름다운 세계가 열린다......
가은산에서부터 가늠산까지의 능선...........
새바위를 보러 샛길로 빠졌는데 아니 새바위가 내가 서있는 능선이 아니라 저쪽 능선에 앉아있네.......
금줄을 넘어서 새바위로 가는길로 착각해서 잘못 갔었던 봉우리........
둥지봉.......... 저기를 오르려면 힘좀써야겠다..........
새바위를 향하여........
저기 둥지봉을 가려면 충주호 바닦에 있는 벼락맞은바위까지 내려가야하는데.......
드디어 대면한 새바위..........
새바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저기 벼락맞은바위로 해서 둥지봉으로 가는길이 까칠하다던데, 최근 내린 비로 인하여 더 미끄럽고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로 여기서 다시 돌아가서 반대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강가에 둘로 쪼개진 것처럼 보이는 바위가 벼락맞은 바위......... 그리고 건너편 구담봉....
유람선이 옥순대교를 지나고 있다.........
다시 정규 등로로 나와서...
새바위에서 다시 정규 등로로 나와서 근처의 계곡에서 알탕을 하면서 쉬다가........
둥지봉 갈림길...... 금줄을 넘어서 둥지봉으로........
둥지봉.... 해발 430미터밖에 안되는데 왜이리 힘드노...............
둥지봉에서 내려와 가은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못찾아 한참을 알바........... 마침 지나가는 서울 모 산악회 산행대장을 하는 분에게 이 길이 가은산 가는길이 맞느냐고 물으니 맞다고하면서 벼락맞은바위 안가신게 다행이라고 하면서 엄청 힘들고 위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분을 따라서 한참을 가지만 이거슨 등산로하고 하기 어려운 험하고 희미한 바윗길이 계속된다........ 아니 이건 아니야. 새바위 가는 비탐구역도 이정도로 험하지는 않았는데, 가은산 가는 정규 등로가 이렇게 험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려는데, 모 산악회대장님이 돌아오면서 달=시 돌아가자고 한다.......... 그래서 왔던 길을 돌아서 바윗길로 치고 올라가는 곳에 걸려있는 리본을 보고 올라가니 블러그에서 보았던 데크 계단이 나온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곳인데 헷갈릴 염려가 있는 곳에 표지판 하나 세우두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산에서 어떤 사람이 길을 물었을 때는 신이 확실히 알고 있 는 길이 아니면서도 자신있게 대답하는 일이 없기를............
30여분간 알바끝에 정규등로를 찾아 올라간다.......... 아놔...... 가은산에서 알바를 하다니....
저 뒤로 이달 말에 갈 월악산
500여미터 박에 안되는 가은산이 이렇게 힘든줄은 1도 생각하지 못했다. 시간 봐서 말목산까지 갔다오려고 했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새바위에서 놀다가 바로 내려갈걸............
아무리 힘들어도 저 아래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
저 멀리 소백산도 보이고.......
조망이 1도 없는 가은산...........
가은산에서 가늠산(바위봉)으로 가는 길에 기암이 많기는 한데 어느 것이 곰바위인지 코끼리바위인지 모르겠다...
금수산..........
전망대 앞의 소나무.....
전망대에서.......... 이달말에 갈 월악산도 보이고......
저 뒤로 비봉산도 보이고.......
저 뒤로 월악산.........
가은산에서 가늠산까지의 능선은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금수산에서 미인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충주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힘든줄 모르게 해준다...
금수산에서 미인봉까지의 능선...........
가늠산에서 옥순봉쉼터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비탐구역이다.............. 그래도 차를 옥순봉쉼터에 주차를 했으니 어쩔 수 없이 비탐구역으로 내려가야한다..... 선답자들은 길도 잘 찾아 내려갔는데, 나는 길치라서 도무지 하산길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가늠산에서 왔던길을 조금 돌아가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어보이는 계곡으로 내려간다......... 엄청난 비탈길에 낙엽이 쌓여있고, 너덜길......... 흔적이 보였다가 사라지다를 반복...........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계곡을 따라 무조건 아래로 내려가다가 흐르는 물에 땀을 씻고......
드디어 아침에 지나갔던 정규 등로에 나와서........
아마도 저기 금줄 뒤로 내려오는 길이 있었을텐데.......... 사전공부가 부족해서 고생좀했다.....
다시 옥순대교와 옥순봉, 구담봉 등.........
8시간 이상(?)의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흠족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옥순봉쉼터의 화장실은 깨끗하고, 아주 시원한 물이 나와서 땀범벅이 된 등산복을 새옷으로 갈아입고 산뜻하게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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