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그 래 서 황 야 (だから荒野)
중견 여성작가 桐野夏生(키리노 나츠오)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NHK에서 8부작의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5. 1. 11.부터 같은 해 3. 1.까지 방영한 드라마............
평범한 전업부부인 森村朋美(모리무라 토모미) - 鈴木京香(스즈키 쿄카) 분 - 는 자신의 46회 생일을 맞이하여 축하파티 장소를 정하여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자신이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한다.........
고등학생인 둘째아들은 게임중독에다가 엄마에게 아주 불손한 언행을 하는데, 자신은 가지않으니 당신들끼리 알아서 가라고 하고, 남편과 큰 아들은 엄마가 운전을 해야 간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생일날까지도 식구들의 운전사 노릇을 해야하는 토모미.......
휴일이라 동경시내의 도로는 엄청 밀리고........ 남편과 큰아들은 먼저내릴테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오라고 하면서 내리고........
힘들게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니남편과 아들은 주인공인 자신을 기다리지도 않은채 자기들끼리 벌써 샴펜을 마시고 있다......
남편과 큰아들은 자신이 요리를 못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이야기 등등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서가 아니라 무슨 식모나 가사도우미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큰아들 森村健太(모리무라 켄타) - 前田公輝(마에다 코키) 분 -
때마침 생일을 맞이한 다른 손님 가족은 온가족이 생일자를 위하여 축하노래도 하고 아주 행복한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데....
자신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미소짖는 토모미.......
그러나 현실은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가족들로부터도 천대받는 존재가 되어 있음을 한탄하는 토모미.....
자신만을 생각하는 남편 森村浩光(모리무라 히로미츠) - 杉本哲太(스기모토 텟타) 분 -
남편과 자식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살아온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토모미는 갑자기 일어서서 남편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뜬다............... 단지 두 사람보다 먼저 식당을 나와서 집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영원히 집을 떠날 생각으로....
생일파티에서 신으려고 샀으나 주차에 신경쓰느라 신지도 못했던 새구두를 주차장에 내려놓고........
타고온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토모코.............
그래도 자신의 생일을 잊지않고 축하메세지를 보내준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어린시절부터의 유일한 친구인 滝川知佐子(타키카와 치사코) - YOU 분 - 원작에서는 치사코는 동경에 살고 있어서 토모미가 집을 나와서 나가사키로 떠나기 전 이틀동안 동경에서 같이 쇼핑도 하고 고급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도 하는 등 평소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치사코가 福岡(후쿠오카)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온다......
치사코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결혼전 남자친구가 長崎(나가사키)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나가사키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타고온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는 토모미..........
나가사키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맨발로 걸어가는 젊은 여자를 만나게 되는 토모미.......
그 여자 桜田百音(사쿠라다 모모네) - 小野ゆり子(오노 유리코) 분 - 는 남편이 휴게소에서 버리고 도망갔다고 하며, 시모노세키에 친정이 있어서 거길 가려고 한다고 한다. 이말을 듣고 시모네세키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여 자기가 운전하는 차에 태워주는 토모코.......
도중에 러브호텔에서 1박을 하는 두 사람....... 원작에는 없는 내용......
모모네와 술을 마시고 떠들다 잠든 토모코..........
아침에 깨어보니 모모네가 차를 가지고 도망치고..........
이를 알고 나서 허탈해진 토모코..........
그래도 트렁크에 실려있던 남편의 골프가방은 놓고 갔으니........
그 골프세트는 신품이 20만엔 정도한다고 하는데 8만엔에 파는 토모미..........
그리고 목적지 九州(큐슈)까지 히치하이크를 하는 토모미.......... 원작에서는 "나가사키"라고 쓴 종이조작을 들고 있었는데....
몇시간만에 토모미를 보고 태워준 트럭........
그런데 그 트럭 운전수가 토모미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전자들에게 몸을 파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얼마냐?고 묻는 말을 듣고......
트럭을 세워서
무작정 트럭에서 내리는 토모미.........
때마침 내리는 비............
다시 히치하이크를 하는 토모미를 태워주는 청년 亀田章吾(카메다 쇼고) - 高橋一生(타카하시 잇세) 분 - 카메다 쇼고는 원작에서는 처음 토모미를 태워주고는 자신이 모시고 다니던 노인을 토모미에게 맡기도 행방을 숨긴 기이한 청년(노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버리는)으로 나오고,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토모미의 상대 남자역으로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온다.......
카메다 쇼고가 모시고 다니는 나가사키 원폭을 경험한 사람으로 원폭과 전쟁의 무서움과 그리고 다시는 똑같은 어리석인 일을 반복하지 말라야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하고 다니는 92세의 노인 山岡孝吉(야마오카 코키치) - 品川徹(시나가와 토오루) 분 -
카메다 쇼고와 야마오카 노인의 차를 타고 가는 토모미.........
중간에 카메다는 야마오카 노인을 토모미에게 맡기고 떠나고, 토모미는 예정에도 없이 야마오카 노인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야마오카 노인의 집안일도 하고, 강연이나 볼일을 보러 가는 야마오카를 데려다 주는 일을 하게 되는 토모미....
그사이 남편 히로미츠는 엄마가 와서 가사일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가정주부가 갑자기 없어지게 되어 생활이 뒤죽박죽이다......
원폭기념관에서 손님들에게 원폭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야마오카 노인........
그러는 도중 둘째 아들 森村優太(모리무라 유타) - 濱田 龍臣(하마다 타츠오미) 분 - 가 나가사키에 와서 엄마와 생활하면서 야마오카와 이야기를 나누고...... 동경에서 다니고 있는 학교를 그만두고 나가사키에서 다시 학교를 다니면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토모미는 남편과 전화통화도 하고 둘째 아들의 장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고...........
결국 동경에서는 남편과 큰아들, 그리고 나가사키에서는 토모미와 둘째아들이 생활해보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나가사키에서 야마오카를 도와주면서 생활하는 토모미.......... 원작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함께 있었을 때는 몰랐던 상대방의 존재와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 원작소설도 읽어보기를.......
원작 소설.........
'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드 짝 사 랑 (片 想 い) (0) | 2018.04.24 |
---|---|
일드 달의 연인 (月の恋人〜Moon Lovers〜) (0) | 2018.04.06 |
일본영화 8 일 째 매 미 (八日目の蝉) (0) | 2018.03.16 |
일드 8일째 매미(八日目の蝉) (0) | 2018.03.15 |
일드 침 묵 법 정 (沈黙法廷) (0) | 2018.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