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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철 도 원 [鉄 道 員 (ぽっぽや)]

이바라기 2018. 1. 25. 14:48

 

 

 

 

일본영화    철 도 원 [ 鉄道 員 ( ぽっぽや )]

 

    浅田次郎(아사다 지로)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1999년 영화화...... 원작소설도 140만 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었고, 영화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23회 일본아카데미상 작품상, 남녀주연배우상, 남자조연배우상 등 거의 모는 상을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던 영화...

 

  원작자 아사다 지로는 이 작품으로 제117회 直木償(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자신이 야쿠자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쿠자가 등장하는 작품이 상당수 있다.........

 

  "D51"이라는 약칭으로 불리우는 증기기관차 시대가 지나가고..........

 

 

  철도와 기차에 관련된 산업이 발전하여 최신의 신칸센이 달리는 시대에, 오지의 험한 산악지대에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량짜리 기동차.........

 

 

 

 

  그리고 그 종점인 幌舞駅(호로마이 역)의 역장 佐藤乙松(사토 오토마츠) - 高倉健(타카쿠라 켄) 분 - 타카쿠라 켄은 2014년 타계한 일본 최고의 배우.........

 

 

  오토마츠 역장이 근무하는 호로마이 역, 이 호로마이 역은 원작소설에서의 가상의 역으로 北海道(혹카이도)의 根室本線(네무로 혼센)에 있는 幾寅駅(이쿠토라 역)에서 촬영하였으며, 이쿠토라 역에는 이 영화 관련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오토마츠 역장의 아내와 딸의 묘지에 참배하는 철도직원들...........

 

 

  17년 전 오토마츠 부부는 결혼 17면 만에 얻은 딸을 생후 2개월만에 인후루엔자로 잃었다.........

 

 

  오토마츠가 정년을 며칠 남겨둔 어느 날(아니 죽음을 맞이하기 이틀 전) 7살난 꼬마소녀가 인형을 들고 오토마츠 앞에 나타난다.........

 

 

  그 소녀는 오토마츠에게 인형을 보여주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토마츠가 갓태어난 딸 雪子(유키코)를 위하여 사준 인형과 비슷하다...

 

 

  한량짜리 기동차를 보고 신기해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젊은 관광객들.........

 

 

  40년 이상을 찰도원으로 살아온 주인공........

 

 

  신칸센이나 신형 전동차가 통과하는 도회지의 커다란 역이 아닌, 폐선 직전의 오지의 역에서 정년을 맞이하게 된 주인공.....

 

 

  친구이자 동료로서 한평생 철도원으로 일을 하며 지내왔지만, 오토마츠와 달리 출세하여 혹카이도에서 비교적 큰 역인 美寄駅[비요로 역, 가상의 역으로 실제 촬영은 혹카이도의 滝川駅(타키카와 역)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의 역장 杉浦仙次(스기우라 센지) - 小林稔侍(코바야시 넨지) 분 - 는 신년인사 겸 정년후 일자리에 대해서 상의하러 호로마이역으로 오토마츠를 찾아간다........

 

 

  철도 옆에 나타난 사슴..........

 

 

  열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선로에 나와있는 오토마츠.......

 

 

  센지는 오토마츠에게 정년후에 자신과 같이 새로 생긴 리조트에서 일을 하자고 권유한다........ 그러면서 과거를 회상하는데....

 

 

  결혼후 17년만에 얻은 딸이 생후 두 달만에 심한 독감을 앓아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오토마츠의 아내 佐藤静枝(사토 시즈에) - 大竹しのぶ(오오타케 시노부) 분 -

 

 

  아픈 딸을 아내에게 맡기고 역사를 지키는 오토마츠.......

 

 

  병원에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 오토마츠........

 

 

  죽은 딸을 안고 돌아온 시즈에.........

 

 

  잠시 회상에서 깨어보니, 초등학교 6학년 소녀가 오토마츠를 찾아온다........

 

 

  낮에 인형을 들고 왔었던 어린 소녀와 닮아서 그 소녀의 언니로 알고, 도회지에서 여기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새해인사를 온 것으로만 생각하는 오토마츠......

 

 

  그 소녀는 오토마츠를 친할아버지처럼 따르고 ......

 

 

  회상하는 씬에서  등장하는 가운데 이사람 吉岡肇(요시오카 하지메) - 志村けん(시무라 켄) 분 - 이 시무라 켄은 일본 유명한 코미디언..... 일본에서는 코미디언이었다가 배우나 감독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여럿 있는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비트 타케시인데, 시무라 켄은 이 영화에서는 단역으로 나온다.....

 

 

 

 

  오토마츠 아내의 생전 모습........

 

 

  제설전동차.............

 

 

  주안공 오토마츠.............

 

 

  그 다음날 어제 왔었던 두 소녀의 언니 처럼 보이는 소녀 고등학생이 오토마츠를 찾아오는데......

 

 

  오토마츠의 딸 처럼 행동하는 소녀 - 広末涼子(히로스에 료코) 분 - 히로스에의 거의 20년 전의 풋풋한 모습........

 

 

 

 

  이 소녀는 오토마츠의 죽은 아내를 연상케하는 음식솜씨도보여주고......

 

 

  결국은 이소녀는 오토마츠의 죽은 딸로서, 자신이 아버지를 혼자두고 일찍 죽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딸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잠시 오토마츠가 자리를 비운사이, 그 소녀는 어제 어린 소녀가 두고간 인형을 가지고 사라진다......

 

 

  잠시후 돌아와보니 그 소녀와 인형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슬퍼하는 오토마츠.........

 

 

 그소녀의 흔적은 남아있는데.........

 

 

  그리고 그 다음날 오토마츠는 호로마이 역 플랫홈에 쌓인 눈위에 주검으로 발견된다.......

 

 

  오토마치의 주검을 발견한 럿셀차...........

 

 

 

 

  오토마츠의 관을 실은 한량짜리 기동차를 운전하는 스기우라 센지............

 

 

 

 

  아마도 정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오토마츠가 일생을 영원한 철도원으로 살기를 바라다가, 정년을 며칠 남겨두고 커다란 병이 급진전하여 죽기 직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아내와 딸에 대한 생각이 환상으로 다가온 것은 아닌지.........  아니면 치매로 인한 환영인지도 모르겠다.... 원작에서는 치매임을 암시하는 대목이 있기는 하지만..........

 

 

 

  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