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문 산, 금 당 산
일 시 : 2018. 1. 14. (일) 09:05~14:30
코 스 : 법장사입구-법장사-거문산-금당산-금당동
동 행: 사계절산악회
고대동 법장사입구.......
앞에 보이는 돌탑이 세워져 있는 집은 "팜스테이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눈덮인 밭에 홀로 서있는 허수아비........
하늘이 맑아보인다...........
법장사........
법장사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드니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계곡은 얼어있고.........
거문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은 아닌 것같다......
거문산 "0.4킬로미터"라고 적혀있는데........ 완전 거짓말....... 1킬로미터도 더 되는 것같다........ 여기서부터 완전 깔딱......
급경사....... 사진상으로는 경사도가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거의 60~70도의 급경사다....
급경사를 지나 임도를 만나서, 저쪽 철계단을 오른다.......
선두로 간 사람들이 러셀를 해놓아, 그나마 편하게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눈이 많아 속도가 나지 않는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쌓인 눈을 걷는 눈산행이다...
거문산 바로 직전의 거리표지판에 누군가가 거문산이라고 적어놓았다.....
위 표지판에서 거문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정상에 정상석 대신 누군가가 거문산임을 표시해두었는데, 사진을 잘못 찍어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그래도 눈산행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이 거의 없다.......
아마도 우리 일행이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처음으로 걷는 것 같다........
능선의 나무 때문에 조망은 거의 없지만.........
하얀 눈......
쌓인 눈을 밟고 걷는 기분이 아주 좋아...........
눈길을 헤쳐가는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 곳......... 미세먼지 탓에 조망이 완전 꽝이다......
그나마 오늘의 유일한 조망처.........
가야할 금당산도 보이고......
여기서 금당산 정상까지 다녀와서 금당동쪽으로 가야하는데, 금당동쪽 길은 아직 아무도 가지않은 길이다......
이렇게........ 누군가가 먼저 내려가야 그 발자국을 따라 가야지.........
금당산 정상에 다다르자 먼저간 회원님들이 산상만찬을 즐기고 있다..........
우선 정상석을 찍어두고.........
캬......... 라면.......
참치회...... 그리고 키조개와 홍어회까지......... 지금까지 산악회 따라다니면서 되도록이면 모여서 간식하는 장소는 되도록이면 피해왓다. 나는 겨우 빵이나 바나나 등 간단한 요기거리만 가지고 다니는데, 라면을 끌이기위해서는 버너와 물 등 힘들게 지고 오고, 또 이렇게 회와 고기까지 가지고 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다....... 그런데 오늘은 먼저 간다고 해도 말리는 회원들 덕분에 따뜻한 라면에 참치회 등등....... 모처럼 제대로된 만찬을 즐겼다....... 대장님과 실장님 감사요.........
배불리 먹고 이제 하산.......
방금 두어사람이 먼저 지나가기는 했어도 비탈길에 쌓인 눈을 헤치고 지나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여기서 금당계곡쪽으로........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버들개마을 체험학교....... 예전에는 등매초등학교였는데, 폐교된 이후 체험학교로 바뀌었다고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 9킬로미터 정도로 비교적 짧은 거리인데, 6시간을 주어 3시까지 내려오라고 해서 너무 시간을 많이 주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쌓인 눈을 헤치고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적당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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