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주 지 산

민 주 지 산

일  시 : 2017. 12. 24. (일)  10:30~15:40

코  스 : 도마령-도마봉-민주지산-석기봉-황룡사-주차장

동  행 : 밀레산악회

  12월 중순의 한겨울인데 아침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아래에는 비가 오지만 산꼭대기에서는 눈이 내리겠지, 그러면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 눈산행을 기대하면서 들머리인 도마령에 도착......... 

  한겨울인데 비옷을 입고 출발...........

  비는 내리고 있지만 비구름이 걷히면 멋진 운해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눈길을 걷는 진풍경...........

 고도를 높힐 수록 쌓인 눈도 많아지고......

 도마봉 정상............

  바람이 세차다......... 다행이 기온이 높아 매서운 칼바람은 아니다....... 정상석을 찍는 것은 포기하고....

 비옷입고, 우산쓰고 빙판의 바위절벽을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오후 4시에 버스가 출발하니 시간을 지켜달라고 한다........ 시간이 되면 삼도봉까지 가볼 생각...........

 지나온 도마봉........ 빗발이 약해지고 시계가 조금씩 넓어진다........ 비가 그치면 민주지산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가고..........

 그런데 오히려 빗발이 더 세지고........

 민주지산 대피소에 이르자 비에 눈발이 섞여서 내리면서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그렇다고 함박눈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민주지산 정상을 향하여......

  정상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정상석만 나오게 살짝.......

  비는 그칠줄 모르고.....

 석기봉 오름길.........

  석기봉............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 여기서 삼도봉까지 갔다오면 4시까지 하산은 힘들 것 같아서 바로 하산하기로.....

  급경사의 눈길이 미끄럽다....

  아이젠 한쪽이 끊어지고........

  이쪽편이 눈이 더 많이 온 모양이다.......

  아직 단풍의 흔적이 남아있고........

  드디어 삼도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물한계곡에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로 눈이 녹은 물이 세차게 흐르고.......

  수자원 보호를 위해서 쳐놓은 철조망이 이어지고....

 황룡사 입구의 구름다리.......

  황룡사........

  지정시간보다 10여분 전에 도착......... 그런데 삼도봉까지 다녀온 사람들은 4시 30분이 넘어서 도착........이어럴 줄 알았으면 삼도봉까지갔다와도  됐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