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남 알 프 스 재 약 산
일 시 : 2016. 10. 29. (토) 10:20~16:00
코 스 : 배내고개-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
동 행 : 솔방울산악회
강천산에 가려고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급하게 신불산에 가는 산악회에 연락을 해서 겨우 자리를 얻어 타고 가게 됐다. 그런데 회원 중 신불산이 아닌 재약산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면 나도 신불산이 아닌 재약산으로 가기로 한다. 신불산은 여러 번 가봤고 트랭글 배지도 받았으니, 트랭글배지를 받지 못한 재약산을 가보자. 들머리, 날머리가 같으니 하산시간만 지키면 되니까........
들머리 배내고개(배내터널 윗쪽).........
저쪽은 신불산 들머리..........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은빛 억새와 장쾌한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반대쪽 재약산 들머리........
산악회 일행과 떨어져서 혼자서 호젓한 산행을 시작한다........ 신불산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억새하면 역시 신불평원의 억새가 단연 일품이니.....
잔뜩 찌푸린 날씨에 약간의 빗방울도........
능동산........ 여기까지는 약간 경사가 있었지만, 여기서부터는 거의 완만한 등로가 이어진다......
단풍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어쩌다 마주친 단풍........
이쪽코스는 등산객이 거의 없다........
능동2봉......
임도를 지나 억새가 중간중간 보이기 시작한다.....
능동2봉부터 샘물상회까지 약 4킬로미터 이어지는 임도........
건너편 백운봉............
여기서 왼쪽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는 곳으로 3~400미터 올라가면 토끼봉이 있다.......
토끼봉. 등로를 벗어난 곳에 있어서 거의 찾는 사람들이 없는 것같다.......
토끼봉을 들렀다가 다시 임도로 나와서 샘물상회쪽으로 가는 도중, 이곳 능선에서는 귀한 단풍을 사진에 담는 산객들.......
날씨 탓에 억새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샘물상회가 가까워지는 곳에 한무리의 철새가 떼를 지어 나타난다.......
너무 작게 찍었나........
샘물상회...... 10여 년 전에 왔을 때는 거의 움막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컵라면과 오뎅으로 요기를 하고, 컵라면 3천 원, 오뎅 한 개에 천 원...... 두부김치도 판다...........
여기 오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사람구경도 할 수 있다.....
날씨가 도와 주지 않는다........
햇빛이 비추면 은빛 물결이 일텐데.........
천황산 정상..............
혹시 이름이 일본의 천황(텐노)???
천황재...... 건너편의 재약산은 비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오는 계단........
천황재 쉼터........ 여기서 간단히 요기......
이제 재약산으로........
비좁은 곳에 세워둔 재약산 정상석......
주암삼거리 중간쯤에 있는 매점 앞의 쉼터........
고사리분교 방향.......
아직 구름에 가린 재약산 정상.......
가운데 사자평..... 재약산에서 저쪽으로 내려와도 되는데, 안내도에 주암삼거리쪽으로 굵게 표시되어 있어서 이쪽으로 와버렸네.....
여기서 죽전마을 쪽으로...... 급경사......
하산 지점의 팬션들........
영축산 들날머리. 신불산폭포 휴양림 방향...... 다른 회원들은 이쪽으로 하산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