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일 시 : 2016. 9. 10. (토) 04:00~16:00
코 스 :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세석-백무동
동 행 : 고교동창 김사장, 강부장....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고등학교 단짝이 지리산엘 가잔다........ 그래서 동서울에서 9월 2일 밤 12시에 출발하는 백무동행 버스를 예약하였는데 태풍의 여파로 남쪽지방 특히 지리산 일대에 호우와 강풍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 한주일 연기하여 9월 9일 밤에 출발...........
동서울을 밤 12시에 출발한 버스는 함양, 인월을 경유하여 새벽 3시 35분 경 백무동에 도착했다.... 만석인 버스승객 대부분이 지리산 등반객들이다. 다른 사람들은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산행을 개시하는데, 우리는 아침으로 김밥을 먹고 여장을 챙기고 4시기 조금 지난후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서 왼쪽 장터목 방향으로........ 배려올때는 오른쪽으로 내려올 예정.......
참샘.... 맛좋은 물 한그릇 마시고.......
소지봉......
날씨는 약간 흐려서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구름에 가린 반야봉은 오늘 하루종일 둥그런 얼굴을 내민다......
장터목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
장터목대피소에서 간식......
제석봉을 향하여...
제석봉 고사목 지대.......
천왕봉을 다녀와서 갈 예정인 촛대봉이 제일 뒷쪽에 얼굴을 내민다....
여전한 반야봉.......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 정상에는 등산객들 모습도 보이고......
제석봉
통천문
김사장과 함께......
김사장과 강부장.........
강부장과 함께.......
김사장과 함께.....
보통 때는 너무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정상석 찍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비교적 일찍 온 때문인지 쉽게 찍을 수 있었다....
반야봉은 하루 종일 구름에 얼굴을 숨겼다 보였다를 반복........
투구꽃
용담........
구절초..........
일출봉........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던데........
연하봉.........
연하선경.........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다른 꽃에 비해 꿀벌이 많이 앉아 있다..........
촛대봉
시기가 늦은 건지..... 작년에 왓을 때는 구절초를 비롯한 야생화 천국이었는데 올해는 야생화가 빈약하다.......
세석대피소..... 점심을 해결하고......예정했던 4시버스는 힘들것같고 5시 버스를 타기 위해서 좀 서둘러 내려가기로 한다.......
세석에서 1.5킬로미터 정도 급경사를 내려와서 비교적 완만한 등로 옆의 계곡에서 들리는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빠른 걸음으로 하산.......
엄청 찬 계곡물에 탁족도 하고.....
역시 지기산은 급이 다른 산이다....... 일년사시사철 언제와도 계곡에 물이 많다...... 비가 왔을 때 잠깐 물이흐르다가 가뭄이 되면 물이 말라버리는 여타 산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나저나 요즘 비가 안와서 서울 근교산에는 물이 말라있는 것이 나무나 속상하다.....
오층폭포......
가내소폭포.........
꽃무릇......
평소 산을 잘 다니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하여 시간은 좀 많이 걸렸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