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일드 W의 비극(2012년)

이바라기 2016. 10. 19. 15:31

 

 

 

 

 

W의 비극(Wの悲劇)

 

 

  일본 여성 추리소설계의 거장 夏樹静子(나츠키 시즈코, 1938. 12 ~ 2016. 3.)의 1982년 작품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2년 테레비아사히에서 8부작 드라로 제작하여 방영되었다. 타이틀 'W의 비극'은 미국 추리소설의 거장 에러리 퀸(Ellery Queen)의 3부작 추리소설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의 오마주이다. 여기서의 'W'는 'XYZ'에 이은 제4의 미지수이며, 비극의 무대인 和辻(와츠지)가와 여성(Women)을 의미한다. 

 

  W의 비극은 원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1983, 1986, 2001, 2010, 2012년도 등 6회에 걸쳐서 드라마화 되었고, 1984년에는 薬師丸ひろ子(야쿠시마루 히로코)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오늘 포스팅하는 것은 2012년 판 드라마이다....... 각 드라마와 영화는 음악의 편곡과 비슷하게 원작소설에 약간씩의 변화를 주고 있는 것같다.......

 

 일란성 쌍둥이 倉沢 さつき(쿠로사와 사츠키)와 和辻 摩子(와츠지 마코) 1인 2역을 한 주인공 武井咲(타케이 미에)...... 타케이 미에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고 한다.....

 

 

  和辻(와츠지)가는 아이를 낳으면 "W" 문자를 다리에 각인하고, 가문을 이을 사람은 오직 한 명이므로 만일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내다버리는 전통이 있다.....  와츠지가는 2,000억 원의 막대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재산과 권력을 탐하여 몰려들지만, 그 상속인으로 지목된 와츠지가의 영애인 摩子(마코)는  그러한 지위와 명예보다도 누구에게도 속받되지 않고 자신의 의지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를 갈망한다. 이를 위하여 마코는 자신과 똑깥이 생긴 사츠키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어 비극이 시작된다....

 

  와츠지가의 파티에서의 마코와 사츠키의 생모 和辻 淑枝(와츠지 요시에) - 若村麻由美(와카무라 마유미) 분......

 

  와츠지가의 당주인 和辻 与兵衛(와츠지 요헤에)의 주치의 間崎 鐘平(마자키 쇼헤이) - 高橋一生(타카하시 잇세이) 분 - 요헤에가 밖에서 낳은 사생아임이 나중에 밝혀진다.....

 

 

 

와츠지가의 당주인 和辻 与兵衛(와츠지 요헤에) - 寺田農(테라다 미노리) 분

 

 

  요헤에의 처 和辻 みね(와츠지 미네) - 野際陽子(노기와 요코) 분

 

  와츠지가에서 태어나자 마자 버림받아 아동시설에서 성장하던 중 탈출하여 매춘 등을 하면서 잡초처럼 자란  倉沢 さつき(쿠로사와 사츠기)

 

 

   사츠키가 허드렛일을 하던 클럽의 주인 一条 春生(이치죠 하루미) - 松下由樹(마츠시타 유키) 분.  원작에서의 이치죠 하루미는 마코보다 3살 많은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마코의 영어 가정교사로 나오지만, 2012년 판 드라마에서는 40대의 클럽 여사장으로 마코와 사츠키를 연결시키는 소설을 쓰고 있는 역으로 나옴.........

 

 

  마코와 사츠키가 서로의 정체를 바꾸는 계기가 된 사건의 피살자. 사츠키의 매춘 상대인 중학교 국어교사 日高 賢一(히다카 켄이치) - 阪田マサノブ(사카타 마사노부)....... 사츠키는 히다카의 살인용의자로 수사를 받게 되고, 이를 안 마코가 사츠키의 알리바이를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하면서 둘은 자신의 정체를 바꾸어 살게 된다......

 

  사츠키가 허드렛일을 하던 클럽. 마코가 나중에 여기서 댄서로 일을 하게 된다......

 

  사츠키의 히다카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시청 형사 弓坂 圭一郎(유미사카 케이치로) - 桐谷健太(키리타니 켄타) 분 - 처음에는 사츠키를 진범으로 의심하지만 마코와 사츠키의 관계를 알게 되고, 히다카의 진범을 잡아 사츠키의 혐의를 풀어주고 끝부분에는 료헤에를 살해한 범인인 의붓아버지로부터 마코도 보호해준다....... 남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코와 사츠키가 서로의 정체를 바꾸기로 하고 핸드폰을 교환하는 장면.........

 

그 와중에 와츠지가의 당주인 료헤에가 살해된다........ 마코로 들어간 사츠키는 어머니 요시에 대신 자기가 할아버지인 료헤에를 죽였다고 하자, 모든 가족들은 마코(사실은 사츠키)를 살인범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강도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위장하는 작업을 한다.

 

먼저 마코를 동경으로 보내고, 마코가 동경으로 떠난 이후에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사망추정시간을 늦추기 위하여 죽은 요헤에에게 그라탕을 먹이는 장면........

 

사망추정시간을 늦추기 위하여 시체를 얼음이 가득찬 욕조에 넣어둔 장면.......

 

외부에서 강도가 침입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발자국을 만드는 장면.......

 

사츠키가 마코에게 할아버지의 사망사실을 알리는 장면......

 

 

마코가 살인범행 시간에 별장에 없었던 것처럼 연기.........

 

마코의 의붓아버지 和辻 道彦(와츠지 미치히코) - 中村俊介(나카무라 슌스케) 분 - 료헤에 살인사건의 진범.........

 

 

 

  마코의 의붓아버지가 진범임을 직감하는 이치죠 하루미..........

 

 

의붓아버지로부터 살해되려는 것을 대신 칼에 찔려 마코를 살리는 유미사카 형사......

 

결국에는 의붓아버지를 체포하려온 경찰들........

 

남편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하고, 마코(사츠키)는 쌍둥이에 대한 비밀을 알고 그 복수를 위해서 엄마 대신 자기가 료헤에를 죽였다고 하여,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식구들이 증거를 위장하는 작업을 하였으나, 결국에는 요시에의 남편이자 마코의 의붓아버지의 계획적인 범죄임이 밝혀지자, 요시에는 이제 모든 것을 끝내자고 하면서 사랑했던 남편을 칼로 찔러서 죽인다........

 

 

 일련의 비극을 겪은 두 쌍둥이는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간다........

 

휴대폰도 다시 돌려받고.........

 

 

와츠지 가의 저택..........

 

엔딩 장면에 나타나는 유미사카 형사와 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