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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모 방 범 (模 倣 犯)

이바라기 2016. 12. 13. 11:20

 

 

 

 

모 방 범 (模 倣 犯)

 

 

  일본 최고의 인기 미스테리작가 중 한 명인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별명 미미여사)의 대표작을 2002년 영화화한 것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은 소설로도 3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기작품으로, 2016년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기도 했다.......

 

 

 

  오오카와 공원에서 여성의 잘려진 오른 팔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팔을 발견한 塚田真一(츠카다 신이치) - 田口淳之介(타구치 쥰노스케) 분

 

 

  武上悦郎(타케가미 에츠로) 형사 - 平泉成(히라이즈미 세이) 분.......

 

 

  르포작자 前畑滋子(마에하타 시게코) - 木村佳乃(키무라 요시노) 분.     드라마에서는 마에하타 시게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마에하타 시게코와 남편 前畑昭二(마에하타 쇼지) - 寺脇康文(테라와케 야스후미) 분. 원작에서는 마에하타 철공소의 젊은 사장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타다미 만드는 가게 주인으로 나온다........

 

 

  栗橋浩美(쿠리하시 히로미) - 津田寛治(츠다 칸지) 분, 高井和明(타카이 카즈아키) - 藤井隆(후지이 타카시) 분, 타카이 카즈아키의 동생 高井由美子(타카이 유미코) - 藤田陽子(후지타 요코) 분.........

 

 

  이 영화의 주인공 網川浩一(아미카와 코이치) - 中居正広(나카이 마사히로) 분. 나카이 마사히로는 일본 유명 그룹 SMAP의 리더이자 배우이다......

 

 

 

  부녀자 연쇄살인 사거의 주범인 쿠리하시 히로미와 아미카와 코이치.........

 

 

 

  쿠리하시 히로미 역을 맡은 津田寛治(츠다 칸지)는 이 역할로 제45회 블루리본 남우조여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쿠리하시 히로미는 이 영화에서 4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나오는데, 생중계되는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말하는 도중에 씨엠으로 방송이 일시 중단되자 4개국어로 욕을 하는데, 그중 한국말로 "야이새끼들아!"라는 말이 너무나 한국본토 발음이라 영화를 보면서 내가 잘못들었나 할 정도로 깜짝놀랐었다는....

 

 

  아린시절부터 친구인 타카이 카즈아키가 타카하시 히로미의 범행을 눈치채고 더이상의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설득하는 장면.....

 

 

  타카이 카즈아키의 설득에 쿠리하시 히로미는 경찰에 자수할 결심을 하지만, 이미 주범인 아미카와 코이치가 그들이 타고 있는 승용차에 손을 보아서 핸들이 듣지 않아 결국에는 절벽에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두 사람은 사망한다.......

 

  아미카와 코이치가 타카이 카즈아키는 범인이 아니고, 쿠리하시 하루미와 진범 X에 의하여 범인처럼 보일 뿐 이라는 진범 X 설을 들고 나와 매스컴과 일반 시민의 지지를 얻고,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던 타카이 카즈아키의 동생도 아미카와의 편에 서다가 자살을 하게 되자 망연자실하는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

 

    손녀 古川鞠子(후루카와 마리코)를 잃은 두부가게 주인인 有馬義男(아리마 요시오) - 山崎努(야마자키 츠토무) 분  과 츠카다 신이치...

 

 

 

  쿠리하시 히토미와 아미카와 코이치의 아지트인 산장에서 맞닥트린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와 타케가미 에츠로 형사를 비롯한 경찰.......

 

 

  아미카와 코이치와 마에하타 시게코와의 생중계 티비프로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이 발각되자 사전에 설치해둔 폭탄에 의하여 자신의 머리를 폭파시키는 아미카와 코이치........... 너무나 실감나지 않는 부분.......

 

 

 

  아미카와 코이치가 자신을 폭파시키기 전에 후루카와 마리코의 할아버지 아리마 요시오에게 자신의 아이를 공원에 숨겨두었으니 그 아이가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도록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에 따라 아미카와의 아이를 찾아서 안고 있는 아리마 오시오........

 

 

 원작에 없는 설정........ 이것도 어이가 없다.............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어둡고(물론 연쇄살인사건이라는 내용이 어두울 수밖에 없지만), 재우들의 연기도 어둡고 느리고 너무나 침울하고, 원작과 다른 부분도 많은, 그래서 원작의 감흥을 반감시키는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이에 반해서 올해 방영된 드라마는 원작도 충실히 반영하고, 드라마로서의 재미도 살린 수작이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