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일곱번 죽은 남자(七回死んだ男)

이바라기 2016. 6. 3. 11:56





일곱번 죽은 남자(七回死んだ男)




  저자 西澤保彦(니시자와 야스히코)는 1960년 일본 고치 현에서 태어났다. 미국 에커드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대학교 조교, 고등학교 강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추리소설을 집필했다. 1990년 『연살(聯殺)』로 제1회 아유카와 데츠야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작품을 눈여겨본 시마다 소지의 추천을 받아 1995년에 『해체제인(解体諸因)』으로 데뷔했다. 염동력, 최면술, 텔레파시, 순간이동 등 SF적인 설정과 본격 미스터리를 융합한 독특한 작품들을 발표해 ‘변칙 본격 미스터리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었다. ‘닷쿠 & 다카치’ 시리즈로 대표되는 비SF 계열 작품에서는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논리적인 추리 대결, 깊이 있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로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모순을 꼬집으면서도 본격 미스터리다운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저서로는『그녀가 죽은 밤』 『일곱 번 죽은 남자』 『맥주 별장의 모험』 『어린 양들의 성야』 『의존』,『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 등의 작품이 있다.(이상 YES24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 渕上零治郎(후치가와 레이지로우)의 방탕한 생활태도로 어머니를 비롯한 온자족의 고생을 지켜봐야 했던 세 자매, 큰 딸 加実寿(카미지)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는 길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들어감으로써 어머니가 고생하다가 죽고 나서 술과 놀음에 절어 있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능력있는 남편을 만나 결혼에 성공해서 문제의 아버지와 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 그리고 셋째 딸 葉流名(하루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집을 떠나 담임선생 집으로 쳐들어가서 결혼까지 하여 역시 아버지와 집에서 떠나버린다. 술과 놀음에 절어 폐인이 되다시피한 ​아버지를 버리지 못하고 집에 남는 둘째 딸 胡留乃(코토노)..........


  그런데....... 두 딸로부터 결혼식에도 초대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아버지는 곁에 있는 둘째 딸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워 있는 돈 업는 돈 다 긁어모아 빚쟁이를 피해 야반도주를 한다. 도중에 가지고 있는 돈으로 그동한 딸에게 먹이지 못한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가지고 있는 돈이 다 떨어지면 둘이서 자살하려고 생각하면서 분에 넘치는 호사한 생활을 한다. 그리고도 조금 남아 있던 돈으로 경마와 주식에 손을 댄다. 물론 돈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있는 돈은 죽기 전에 다쓰고 가려고 마권과 주식을 산 것인데....... 이것이 일확천금을 얻는 계기가 되어 죽기로한 마음을 바꾸어 그전에 했던 식당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식당 사업이 날로 번창하여 커다란 체인점을 거느리는 재벌이 된다.


  그런데 둘째 딸은 아버지를 돌보느라 사업을 하느라 결혼을 하지 아니하여 사업체를 물려줄 후계가 없다.그래서 아버지는 자신의 계자로 둘째 딸의 양자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후계자를 선정하는 날. 설명절날에 일어나는 사건.......... 아저지가 일곱 번을 죽게 된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오로지 주인공(?) 첫째 딸의 세째 아들 大庭久太郎(오오바 히사타로우)가 특수한 체질이어서 같은 날을 아홉번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는데, 그 특수한 체질의 히사타로우가 아버지(히사타로우의 할아버지)의 죽음을 일곱 번이나 목격하게 된다. 주인공의 '타임루프' 속에서 일어나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에피소드................. SF적 요소를 가진 가벼운 미스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