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안녕, 긴밤이여(さらば 長き眠り)

이바라기 2014. 1. 7. 13:38

 

 

 

 

안녕, 긴밤이여(さらば 長き眠り)

 

 

  原 尞(はら りょう, 하라 료)의  사립탐정 沢崎(さわざき, 사와자키) 시리즈의 세번째 소설이고, 내가 세번쩨로 읽은 하라료의 장편소설이다. 하라 료는 데뷔 이후 20여 년 동안 장편소설로 단 네 권만을 발표했을 정도로 과작(寡作)으로 유명하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참가하였던 주인공 사와자키의 탐정동료(? 고용주)가 야쿠자 조직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매수자금 1억 엔과 필로폰을  가지고 잠적한 오타나베를 찾아나선지 400일 만에 신주쿠의 사무실로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1년 전 고시엔대회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던 전야구선구 우오즈미(魚住)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이 발단이 되어 누나(새엄마의 딸)가 자살을 하게 되었는데, 그 자살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사와자키에게 의뢰한다.

 

  일본 能(노)의 대가인 大築(오오츠키)가와의 관계, 자살한 사람이 우오즈미의 누나가 아닌 오오츠키 집안의 차녀인 사실 등등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반전도 있고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