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片眼の猿(외눈박이 원숭이)

이바라기 2013. 6. 26. 13:00

 

 

 

저자 : 道尾秀介(미치오 슈스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向日葵のさかない夏) ', '새 도 우(シャドウ)', ' カラスの親指(까마귀의 엄지손가락)','骸(むくろ)の爪(つめ) (시체의 손톱) '에 이어 5권 째(새도우는 상하 2권으로 되어 있으므로 권수로는 6권째)  미치오 슈스케의 소설을 읽었다.

 

   미치오슈스케의 특징인 극적인 반전에 소기 않기 위해서 처음부터 긴장해서 읽었는데..... 이 작품은 살인사건을 다루는 단순한 추리소설이 라기보다는 7명의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애와 그 장애를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과정도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물론 반전의 묘미도 여전하지만........

 

  주인공인 三梨(미나시)는 어렸을 때 눈무게에 못이겨 무너져 내린 집안에서 동상을 입어 두 귀가 절단이 되어 항상 보청기를 달고 다니는 등 미나시와 함께 하는 6명이 모두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 장애를 다른 사람들에게 감추기 위하여 헤드폰을 하고 다닌다든지, 눈에 자장애가 있느 冬繪(후유에)는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등등......

 

  그러나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나머지 5명은 자신들의 장애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보통사람들과 같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밝게 생활하고 있는데.......

 

  유럽의 우화에 100마리의 원숭이가 있었는데 그중 단 한마리만 두 눈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99마리의 원숭이들은 한쪽 눈밖에 없는데,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한 마리의 두눈을 가진 원숭이를 병신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못살게 구는 바람에, 두눈을 가진 정상적인 한 마리의 원숭이가 자신의 한쪽 눈을 못쓰게 만들었단다. 스스로 못쓰게 만든 한쪽 눈의 의미가 무엇일까?   그것은 자존심이라고 한다. 한마리의 두눈을 가진 정상적인 원숭이는 오히려 비정상적이고 장애를 가진 다수의 원숭이들의 이지메(일본말)에 굴복하여 자신의 자존심 내지 자긍심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원숭이에 비유하자면 자신들의 장애를 부끄러워하고 컴플렉스로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거부하거나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는 데, 오히려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정상적인 두눈을 가진 원숭이가 스스로 자신의 한쪽 눈을 못쓰게 만드는 행위와 흡사한 것이 아닌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자존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정신적인 건강함이 필요하다는......   다음에도 역시 미치오슈스케의 'ソロモンの犬(いめ) (솔로몬의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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