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함 백 산 상 고 대

이바라기 2020. 12. 21. 09:53

 

일 시 : 2020. 12. 19. (토) 08:10~12:30 홀로

코 스 : 선수촌입구-함백산-선수촌입구-만항재-창옥봉-만항재-수리봉-만항재

오랜만에 함백산 상고대를 보러 새벽 4시 반이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일찍 도착하면 일출도 보려는 생각으로........ 그런데 중간에 휴게소를 두번이나 들르고 아침식사를 하는 등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일출시간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서두루지 않고 천천히 가기로 한다... 중간중간 보이는 산정에는 눈이나 상고대의 기미가 전혀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충주호 근처의 다른 산으로 방향을 바꿀까 고민하다가 함백산에 가본지도 오래되었으니 그냥 계획대로 가보기로..........

그런데 만항재 바로 앞에서 선수촌쪽으로 올라보니 도로변의 나무들이 완전히 하얀 상고대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멀기는 하지만 오기를 잘했지...........

 

선수촌 입구 들머리 주변에는 부지런한 산객들의 자동차가 여러대 서있다......... 여기서 함백산 정상까지 1킬로미터, 거저 먹기다.......

 

하얀 상고대에 기분이 업되어 함백산으로 출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상고대........

 

천국이 따로 없다.......

 

에머랄드빛 하늘.........

 

전나무잎에 핀 상고대도 이쁘다.......

 

눈내리는 산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한 상고대가 핀 길을 걷는 것도 좋다.........

 

상고대 너머로 보이는 산........

 

파란하늘.....

 

정암산 풍력발전기가 서있는 능선이 아름답다.....

 

하얀꽃의 향연.......

 

이제 정상이 바로 코앞이다........

 

일찍 올라왔던 산객들이 환호하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름답다!

 

바람도 그다지 세지 않다.......

 

건너편 태백산..............

 

저 뒤에 소백산 능선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다............

 

파란하늘 아래 함백산........

 

국가대표 훈련소 뒤로 태백산.........

 

오랜만에 와보는 함백산 정상....

 

두문동재 방향...........

 

하얀 꽃.......

 

상고대가 활짝핀 하얀나라에서 꿈길을 거닐다 이제 속세로 내려간다.......

 

올라올 때보다 상고대가 많이 얇아졌다........

 

만항재 천상의 화원입구에서 태백산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창옥봉과 수리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창옥봉으로..........

 

함백산 정상을 돌아보고......

 

만항재에서 수리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수리봉.........

 

수리봉에서 만항재로 돌아오면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

 

군부대 앞에서 보이는 정암산 풍력발전기.......

 

아침에 활짝 피었던 상고대가 모두 사라졌다............. 상고대를 보려면 더 이른 시간에 와야겠다......

 

파란 하늘과

하얀 상고대가 만들어준 별세계에서

거닐다 온 꿈과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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