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울 업 산 신 선 봉

이바라기 2020. 8. 31. 10:38

 

일 시 : 2020. 8. 30. (일) 08:00~12:00

코 스 : 청심빌리지-1전망대-2전망대-신선봉-도로-청심빌리지

동 행 : 이사장

주말 내내 비예보가 하루전에 산행에 지장이 없는 날씨로 바뀌었다............ 치악산 성남에서 상원사, 남대봉까지의 계곡을 다녀올까 했는데 이사장이 오후에 약속이 있다고 되도록이면 가까운 곳, 그리고 짧은 거리로 간단하게 다녀오자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생각해낸 것이 가평 울업산 신선봉이다. 잇님들 이구동성으로 가성비 좋은 산이라고 칭찬일색. 그래서 아래 지도에서보면, 일단 청심빌리지에서 1, 2전망대를 거쳐 정상에 갔다가 빽해서 1전망대에서 청평호수길을 돌아보고 청심빌리지로 돌아오면 길어야 5~6킬로미터 정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할 걸로 예상하고 출발한다.......

위 사진은 이웃님인 바람풍뫼산 님의 블러거에 실려있는 클림슨킹님이 제작하신 사진을 퍼온 것입니다...........

들머리를 찾기 위해서 청심빌리지 주변을 돌아보다가 청심국제센터(커다란 체육관이나 강당 처럼 생긴 건물) 앞에서 올려다본 신선봉...

 

그리고 맞은편의 통일교 본부라고 할 수 있는 장락산 중턱의 천정궁과 아래로 청심국제병원 등 통일교 관련 건물들......

 

들머리인 청심빌리지(고급 실버타운인 것같음)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통일교 관련 건물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외부인이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부를 몰라서 도로변에 주차함.........

 

청심빌리지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를 걸으면서 내려다본 모습.......

 

처음 생각은 여기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다 다.... 이렇게 아름다운 언덕길인데 왜이리 힘든지....... 땀은 왜이리 많이 나는건지......

 

이사장이 너 어디서 물속에 들어갔다 왔냐고 묻는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옷이 다 젖었다. 팔소매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고......

 

저 위 천정궁에서부터 아래는 국제병원 등 통일교 관련시설들......... 명당을 차지하고 있다.....

 

 

힘들게 도착한 1전망대........

 

1전망대에서 둘러본 풍경........ 최근 비가 많이 내리기는 한 모양이다. 북한강물이 푸른색이면 더 좋았을텐데 물빛이 완전히 황토색이다....

 

통일교 마을(?)............

 

통일교는 정말 명당을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 이만희 별장.......

 

말이 필요없는 풍경..........

 

가평대교도 보이고........

 

이만희 별장도 정말 좋은 자리 차지하고 있네.........

 

종교지도자(?)들은 무슨 돈으로 이렇게 좋은 장소에 저렇게 고급스런 주택을 짓고 사는 것일까(?)...........

 

제2전망대에 도착해서 이제는 정상 다왔겠지 하고 생각하고 한고개 넘으면 또한고개가 보이고.......... 아니 해발 400미터도 안되는 산이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가는 것보다 힘들다니...............

암튼 힘들게 정상에 도착하니 사진으로 보던 바국판이 보인다......

 

건너편 이만희 별장도 보이고...

 

이만희 별장........ 규모면에서 통일교가 신천지에 압승이다........

 

정상석.......

 

곡달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처음 생각은 정상에서 돌아가서 청평호수길을 돌아서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다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아 최단거리로 바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총일교 본부(?)인 천정궁........... 몇년 전에는 저기 장락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봤었는데.......

 

내려와서 도로에서 올려다본 신선봉........ 아니 저렇게 낮고, 평탄하고, 짧은 거리의 산을 그렇게 힘들게 왔단 말인가....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같다. 산행평균속도도 2킬로터도 안나오고 1.5킬로 수준인 것같다. 땀도 더 많이 나고...... 영양제를 먹어야하나.......

 

땡볓에 아스팔트도로를 2킬로미터 정도 걸어서 겨우 도착한 청심빌리지에서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던 산행을 마친다......... 그런데 여기 청심빌리지에는 통일교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건가?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훌륭한 시설인 것같아서 혹시 나도 나이 더 먹으면 이런 곳에 들어와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든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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