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10. 9. (금) 08:00~17:00
코 스 : 조무락골펜션-중봉-언니통봉-조무락골펜션
동 행 : 이사장
설악산에는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무락골 단풍은 어떨지 오랜만에 화악산도 가볼겸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삼팔교에서 1.3~4킬로 들어간 지점에 있는 조무락골펜션........ 일일주차요금 5천 원(몇년전에는 3천 원이었음)을 지불하고...... 힘든 산행을 마치고 삼팔교까지 걷는 수고를 아낄 수 있다......
하늘이 맑다........
조무락골에는 아직 단풍은 이르다............ 이달말쯤 오면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져 멋있을 것같다...
지난주 용문산보다도 단풍이 더 들지 않았다........
복호동폭포
가을날에 단풍산행이 아닌 계곡산행이 되어버렸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아름답다.......
석룡산 정상석이 새로 세워진 이래 아직 못가보아서 확인하러 가보고도 싶었지만, 오늘은 화악산으로 간다. 역시 화악산 정상석이 바뀐 이래 처음이다........
고도를 높이니 단풍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름없는 폭포............
중봉이 1.5킬로미터 남았단다........ 조금만 힘을 내자...
단풍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았는데, 숨이 멎을 정도의 깔딱이다.......... 이미 몇차례 와본 곳이지만 그렇게 힘든 기억은 없었는데 ....
나뭇잎 사이로 화악산 정상의 군부대 시설물이 보이기 시작......
드디어 언니통봉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에 도착.....
하늘은 맑고
건너편 응봉.........
과남풀
드디어 중봉 정상....
정상에서 둘러본 풍광..........
정상의 좁은 데크에 인증을 하려는 많은 산객들이 있어서 겨한참을 기다리다가 우 찍었다... 정상석이 바뀌고 나서는 처음이다..
애기봉,수덕산 능선과 오른쪽으로는 명지산, 연인산...........
언니통봉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오늘 만나러 간다.....
정상을 돌아보고........
삼팔교로 가지 않고 언니통봉 방향으로.......
이쪽 능선이 단풍이 많이 들어있다.......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전혀 없는데, 가끔씩 나뭇잎 사이로 야기봉과 명지산이 보인다.......
언니통봉........ 전혀 봉우리라는 느낌이 없다......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가림 1.1킬로미터 지점에서 표식이 없는 오른쪽으로 가야 조무락골로 갈 수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거리는 짧지만 엄청난 급경사에 원시림을 방불케한다...... 그래도 최근 사람의 왕래가 많아서인지 길은 뚜렷하다....
조무락골을 건너서.....
모무락골산장에 도착......... 계곡에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9시간여의 긴 산행을 마친다.......
조무락골의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을 보고싶었는데
단풍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정상부위는, 단풍은 이미 시즌아웃
조무락골의 단풍을 보려면
이달 말쯤 되어야 할듯.....
늦었지만 바뀐 정상석을 볼 수 있었고
조무락골의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었고
이름없는 아름다운 폭포들을 볼 수 있었던
가을날의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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