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석 산 거 망 산
일 시 : 2018. 7. 15. (일) 09:30~16:30
코 스 : 거연정휴게소-우전마을-피바위-황석산-북봉-거망산-지장골-용추사일주문
동 행 :사계절산악회
오랜만에 사계절산악회를 따라간다. 2년 전 산악회에서 지정한 시간내에 하산할 수 없을 것같아서 거망산 가는 도중에 하산한 적이 있어서, 오늘도 5시간이나 6시간 주면 처음부터 황석산을 포기하고 지장골로 올라 태장골로 내려오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7시간 준단다. 그렇다면 황석산으로 해서 거망산까지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다른 회원들과 함께 거연정휴게소에서 내렸다.......
거연정휴게소.......
들머리에서부터 우전마을 사방댐까지 3킬로미터 이상의 이런 아스팔크길을 걸어야 한다.......
감자를 수확하고 있는 농부들.......
이런 아스팔트길 정말 싫다.........
사방댐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시원해보이는데........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피바위...........
저 에 보이는 산은 장수산 방향인데.....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3킬로미터가 더되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등로는 바윗돌 천지다.........
피바위..........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저 윗쪽에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쉬었다 가련만.......... 갈길이 멀어 그냥 스쳐지나간다....
황석산성..........
황석산성은 현재 복원공사 중이다.........
저 앞쪽에 보이는 산은 무슨 산일까?..........
하늘말나리...........
오른쪽 황석산 방향으로 600미터 남았다고 하는데 왜이리 힘이 드는지..........
산수국......
하늘말나리........
드디어 황석산 오르는 계단...........
정상에서의 조망이 환상적이다..........
금년들어 가장 더운 날씨라던데............
지금 이순간은 힘이 하나도 안든다........
가야할 거북바위, 북봉 그리고 뒤로 거망산.......
지나온 황석산 정상.......
가야할 능선....... 제일 뒤로 덕유산 능선..........
건너편 기백산과 금원산 줄기.........
등산하면서 사진은 거의 안찍는데, 이런데 와서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하면서 찍어준다고 하는 회원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오랜만에 흔적을 남긴다.........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
산악회 회원........
지나온 황석산 정상......... 산객들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거북바위...........
다시 황석산을 돌아보고.........
지금 북봉을 우회중.............. 앞쪽으로 가야할 거망산......
거망산 방향.......
지난번에 하산한 지점.......... 오늘도 여기서 하산할까 망설이다가 조금 서두르면 지정된 시간내에 하산할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전진............. 황석산까지 같이 온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발걸음이 늦으니 먼저 천천히 가고 있겠다고 말하고 먼저 출발했는데,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다............
이제 거망산이 1킬로미터 남았다.......... 그런데 빰은 비오듯 쏟아지고, 다리는 천근만근 떨어지지 않고, 중간에 탈출할 걸......... 이렇게 후회하면서 무건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오른쪽 종아리에서 쥐가 난다.......... 정말 엄청 아픈 충격에 나도모르게 비명소리가 나온다...... 그대로 주저앉아 한참을 고통을 참고 겨우 다시 일어났는데......... 이렇게 세차례나 쥐가 났다. 깊은 산중에 혼자서 만일 걷지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다행이 쥐난 부분을 두손으로 문지르고 한참 쉬었다가 천천히 걸어가니 그나마 걸을 수 있어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한참동안 쥐와 씨름하다가 전망바위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저멀리 남덕유에서 향적봉까지 덕유주능선.........
다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건너편 기백, 금원산........
드디어 거망산 바로 아래......... 지장골로 하산하는 지점. 100여미터 남은 거망산에 올라 이곳으로 내려와서 하산할 예정. 본래 산악회에서 지정해준 코스는 거망산을 넘어서 태장골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거망산............
이제부터는 빠른 걸음으로 하산해야한다............ 계곡에서는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멋진 폭포가 많은데 들를 시간이 없다.....
그래도 일단 여기서 1차 알탕.........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다가 오늘은 쥐까지 나고 등산복은 완전히 소금물이다....... 그런데 물이 너무나 차가워서 1분도 들어가 있을 수 없다. 대충 땀만 씻고 다시 출발...........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 생각 대로 지장골로 올랐다가 태장골로 내려왔으면 정말 멋있는 계곡산행이 되었을 텐데............
드디어 용추사 근처 도로로 하산........... 지정시간이 임박해온다........ 산악회에 전화를 해서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식사는 안해도 좋으니 알탕하고 가야겠다고 하자. 식당까지는 이동해야하니 일단 버스까지 오라고 한다........ 그래서 부지런히 일주문쪽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용추폭포도 구경하지 못하고............
지정된 시간보다 2분 초과......... 버스로 식당으로 이동해서 식당 앞 이 계곡물 알탕하고 힘든 산행을 마친다........
'영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 백 산 비 로 봉 (0) | 2018.08.01 |
---|---|
소 백 산 국 망 봉 (0) | 2018.07.23 |
비 슬 산 (0) | 2018.04.30 |
하 동 형 제 봉 (성 제 봉) (0) | 2018.03.26 |
소 백 산 국 망 봉 (0) | 2018.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