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복 계 산 매 월 대 폭 포

이바라기 2018. 6. 11. 08:13




복 계 산  매 월 대 폭 포


일  시 : 2018. 6. 10. (일) 09:00~14:00

코  스 : 매월산장-복계산-노송쉼터-매월대폭포-매월산장

동  행 : 우리산악회


  5~6년 전에 가봤던 복계산의 매월대폭포를 보러간다........

 

  A팀은 붉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복계산을 지나 촛대봉으로 거쳐 원골계곡으로 하산하는 가장 긴코스, 그리고 B팀은 A팀과 같은 코스로 진행하다가 복계산 정상에서 바로 하산하는 코스다........  그런데 나는 전에 왔을 때 A팀과 같은 코스로 진행했었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바람도 세게 불어서 짧게, B팀의 역방향인 청색실선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매월대 주차장.......... 기상청예보에는 오늘 새벽 6시경이면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아직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주차장 옆 계곡........


  왼쪽은 매월대 폭포를 거쳐서 정상으로 연결된 길이고, 오른쪽이 원골계곡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나는 오른쪽으로....


  무슨 터널 같은 기분.........


  매월대.........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과 8의사가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이 일대 산촌으로 은거하여 소일하던 곳으로, 복계산 기슭 해발 595m 산정에 위치한 깎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 (일명:선암)을 말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는 이 암반에 바둑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던 곳이라 전해온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김시습의 호를 빌어 매월대라 부르게 되었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km 정도에는 매월 대폭포가 있어 사계절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TV 드라마 임꺽정, 덕이의 촬영 장소이며 촬영 세트가 보존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어 보이지 않는다......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다.........


  등산로 입구의 산장에서 재배하는 고추밭에 피어 있는 고추꽃..........


  가지꽃.........


  수염패랭이......

 


  빗물에 젖어있는 나뭇잎이 차다..........


  ?...........


  이끼낀 계곡....... 비가와서 이끼낀 돌 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 가뭄때는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



  이제부터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큰뱀무..........


  짙은 잿빛 하늘...........



  이제 비가 그치려나...........


   제비난초..........



  급경사길을 치고 올라 이제부터 완만한 능선.........




 능선에는 바람이 세게 불고, 빗물에 젖은 나뭇잎 때문에 한기를 느낀다........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온통 녹색세상...........




  매월대폭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 복계산 정상까지 100미터..... 정상에서 유턴해서 매월대폭포쪽으로 하산할 예정...



  고광나무꽃.....



  정상.........



  정상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그곳에서의 조망이 끝내주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조망이 전혀 없으니 여기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노송쉼터까지는 아주 편안한 길이다.........





  노송쉼터의 죽은 소나무..........



  이런 이제 비가 개인 모양이다........ 정상도 잘보이고...... 정상 너머 헬기장에서는 대성산, 화악산 국망봉 등등 경기북부 일대와 강원 북서부 일대, 그리고 북한의 고산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장관인데......... 조금만 더 있다가 내려올 걸 그랬나......


  매월대.......


  노송쉼터의 유명한 소나무....... 잎이 적갈색으로 변한 것을 보니 죽은 것같다........




 노송쉼터에서 매월대 폭포로 내려가는 길가의 소나무.......


  매월대....... 저기는 다음에 가봐야겠다........


  드디어 나타난 매월대폭포............









  저 폭포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지만..........  오늘은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참기로 한다......  좀 더운 날씨에 오게 되면 저 폭포물을 몸으로 맞고 싶다.......




  폭포 아랫쪽 이끼계곡.........







  돌나물꽃.........


  다시 매월산장............ 정상에서의 조망을 즐기지 못한 아쉼은 다음으로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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