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청계산 노루귀를 찾아서

이바라기 2017. 4. 3. 10:09

 

 

 

 

청계산  노루귀를 찾아서

 

 

일  시 : 2017. 4. 1. (토) 16:20~19:50  홀로

코  스 : 청계사주차장-국사봉-이수봉-망경대-혈읍재-청계사-주차장

 

 

  오전에 볼 일을 보고, 오후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청계산 노루귀를 찾으러...........  야생화 이름도 모르던 내가 최근 부쩍 관심이 생겨났다. 인터넷 상의 블러그에서 야생화의 아름다운 사진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블러그를 뒤져보아도 멋진 사진은 있는데, 그 꽃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아마도 너무 많이 알려지게 되면 귀한 야생화를 제대로 보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배려에서 일 것이다....... 그래도 간혹 힌트를 주는 블러그를 보고 대충 위치를 파악한 후 무작정 찾아나선다...........

 

 

  청계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500여미터 청계사쪽으로 올라온 지점에서 오른 쪽으로.........

 

 

생강나무꽃

 

연두빛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이쪽으로 가면 하오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정상적인 등산로........ 이쪽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왼쪽 계곡으로 올라간다.......

 

계곡으로 들어서자 마자 처음으로 보는 꿩의바람꽃이 나타나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탓일까 잎을 오무리고 있다........

 

 

 

 

 

그리고 분홍 노루귀........

 

 

 

 예쁘다...... 그런데 블러그에서 본 노루귀는 좋은 카메라에 좋은 기술로 촬영해서 그런지 이것보다 훨씬 멋있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나는 사진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촬영하는 사람들의 인위적인 연출이 개재되어 있는 것같다..........

 

 이모습을 보고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흰털괭이눈

 

 

 

 

 

현호색

 

 

 

 

 

 

 

 

흰노루귀.......

 

 

 

 

 

 

 

 

 

 

 

 

 

 

노루귀와 헤어진 후 막산을 타서 무작정 급경사 길을 올라 정규 등산로에 합류한다.....

 

국사봉

 

해가 뉘엇뉘엇 지고있다..........

 

 

이수봉 가는 길의 누워있는 소나무......

 

 

  이수봉. 여기서 바로 내려갈까? 망설이다가 이왕 늦은 것 혈읍재에서 혹시 복수초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른 걸음으로 망경대 방향으로....

 

 

여기서 오른 쪽 망경대 방향으로.........

 

 

  석기봉.....

 

 이제 어둠이 시작된다.......

 

 석양이 지고........

 

  물도 안가져오고, 그야 말로 맨손에 휴대폰 하나 달랑 들고 왔는데, 어두워지면 위험한 것아닌가......... 빠른 걸음으로 진행....

 

석기봉에서 망경대 방향의 급경사.... 이쪽은 길이 험해서 잘 안오는 곳인데.......

 

 

혈읍재 도착......... 이근처에 노루귀는 물론 복수초, 앉은부채도 있다던데.......

 

옛골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서 복수초를 찾았지만 찾지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면 철수........

 

 

 

 

이제 정말 밤이 찾아왔다........

 

 과천시 야경과 관악산.........

 

석기봉, 망경대를 돌아보고........

 

 

 

 

 

청계사의 와불.......

 

  랜턴은 물론, 아무 것도 없이.... 야간상행은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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