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우 행 록 (愚 行 録)

이바라기 2015. 11. 2. 15:37

 

 

 

 

 

 

우 행 록 (愚 行 録)

 

 

  난반사(乱反射), 통곡(慟哭)의 저자 貫井徳郎(누쿠이 토쿠로)의 장편 미스테리...........

 

  이 소설의 특징은 일가족이 살해된 사건의 피해자 주변의 인물에 대한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주인공이나 작가의 시선에서 줄거리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 아니라, 몇 명의 등장인물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여 전체로써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방식 등은 최근 소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식 중의 하나이다. 이 소설은 피해자 주변인물에 대한 인터뷰와 그 사이에 범인의 이야기가 교차로 전개된다. 물론 처음에는 화자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게 진행되다가 서서히 범인 냄새를 풍기게 되지만......

 

  일본에서 사립 명문대 출신의 부부, 남편은 와세다, 부인은 케이오 출신....... 그리고 두 자녀가 어느날 무참하게 살해된다.......... 사람들 눈에는 명문대 출신에 유수의 기업에 다니는 유복한 일가가 무슨 이유로 무참하게 살해된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피해자 부부와 과거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주변사람들, 특히 대학시절의 지인들에 대한 르포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서 사건의 윤곽이 점차로 들어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 부부의 겉보기와 다른 추악한 측면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역시 명문사립대 출신 사람들의 겉보기와 다른 모습들......... 결국 인간은 자신의 시선(수준 등등)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판단을 하게 되는데, 과연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인간 자체가 어리석음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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