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1의 비극 (一の悲劇)

이바라기 2015. 4. 20. 13:34

 

 

 

 

 

 

1의 비극 (一の悲劇)

 

 

 

    法月綸太郎(노리즈키 린타로)의 비극 삼부작 중 "요리코를 위하여"(頼子のために)에 이은 두 번 째 작품이라고 한다. 요리코를 위하여에서는 딸아이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고, "1의 비극"은 아들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요리코를 위하여" 에서는 노리즈키 린타로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의 입장에 있지만, "1의 비극"에서는 노리즈키 린타로는 이야기 후반부에서 나타나고 이야기는 죽은 아이의 생부인 山倉史郎(야마쿠라 시로)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어느날 야마쿠라는 아들 隆史(타카시)가 유괴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간다. 그런데 실제로 유괴된 것은 타카시가 아니라 타카시의 같은 반 친구인 근처에 사는 冨沢茂(토미사와 시게루)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시게루의 엄마 冨沢路子(토미사와 미치코)와 아빠 冨沢耕一(토미사와 코이치)도 야마쿠라 시로의 집에 모이고,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들도 야마쿠라 시로의 집에서 범인과 대처하게 된다. 그런데 납치된 인질은 비록 형식상으로는 토미사와 부부의 자녀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화자인 야마쿠라 시로가 아내 和美(카즈미)가 병원에 입원 중 간호사였던 미치코와의 불륜으로 인하여 태어난 아이였다..........

 

  범인은 야마쿠라 타카시를 유괴한다는 것이 실수로 타카시의 친구인 토미사와 시게루를 납치하고도 그 사실을 모르고 타카시의 아버지에게 몸값을 요구하고, 야마쿠라 시로는 범인이 납치대상이 잘못된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고 몸값 6천만엔을 가지고 범인이 지정한 장소에 나가서 인질과 몸값을 교환하려고 한다. 그러나 야마쿠라는 범인이 지정한 장소에 가지도 전에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쓰러져 기절을 하여 결국에는 인질과의 교환에 실패한다. 그리고 인질 시게루는 시체로 발견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모리즈키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끝까지 일기 않으면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대반전이 있음을 예상하고 범인이 누구인지 추축을 하면서 읽어간다............. 그런데 거의 끝무렵이 되어서 다른 사람이 아닌 화자, 즉 야마쿠라 시로인 것처럼 몰고간다........ 이런 화자가 범인인 소설도 여러번 일어봤지만 만일 화자가 범인이라면 이야기를 어떠한 방향으로 몰고가도 독자는 허탈해질 수밖에 없다. 설마 그렇게는 안되겠지 하면서 끝까지 읽어간다..........

 

  여러번 뒤바뀌는 범인에 대한 암시........... 끝까지 읽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범인......... 그러나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누가 범인이라는 암시가 도처에 깔려있다는 사실........ 미스테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다음에는 비극 삼부작의 세번째 소설 "ふたたび赤い悪夢"(또다시 붉은 악몽)을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