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10. 17. 03:30~14:30
코 스 : 성삼재-만복대-바래봉-덕두산-월평마을(구인월마을)
동 행 : 사계절산악회
새벽 3시반경 성삼재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세차게 분다. 일기예보상 지리산에서의 체감온도가 영하 7도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 예보가 맞나보다...
한겨울보다 더 추운 날씨,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앞사람 뒤를 바짝붙어서 무작정 뛰다시피 해서 올라온 작은고리봉...........
만복대에 도착하니 이 추운 날씨에 벌써 올라와서 일출을 기다리는 진사님과 산객들이 바람을 피해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저쪽 반야봉과 천왕봉 방향으로 여명이 드리워 조금 더 기다리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칼바람과 추위를 이길 수 없어서 대충 인증만하고 전진...............
억새 뒤로 반야봉과 왼쪽으로 천왕봉이 조그맣게 보인다................
일출이 가까워졌나보다............
반야봉..........
가야할 바래봉 방향의 하늘이 붉게 물들어있다..............
왼쪽 천왕봉에서부터 반야봉까지.................
천왕봉과 중봉............
정령치..................
산길에는 서릿발이 서있고, 이렇게 얼음이 얼어있다........
추위도 녹히고, 도중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횐님도 쉴겸 처음으로 정령치 대피소에 들어와본다........... 벌써 완전한 겨울복장이네.......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진군............ 큰고리봉.........
가야할 능선......
반야봉과 지리산 주능선이 계속 옆에서 따라온다........
세걸산.........
세동치........ 여기서 일부 횐님들은 전북교육원으로 하산하고, 나는 바래봉쪽으로 계속 진행......
멋진 일출은 못봤어도, 추위에 떨기는 했어도...... 천왕봉과 반야봉을 걷는 내내 곁에 둘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가야할 바래봉....... 그뒤로 보이는 산군도 너무나 좋은데 그 이름을 알지못한다.........
이제 반야봉은 저만치 뒤로 물러나있고 천왕봉만 따라오고 있다........
부운치.........
이제 바래봉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옆에서 따라오는 지리주능선 덕분에 힘을 내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억새꽃이 피어있는 길은 가을냄새가 난다......
다시 돌아보고.......
바래봉으로........
팔랑치.........
저 뒤로 새벽에 칼바람에 몸도 가누지 못하고 황급하게 통과했던 만복대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바래봉 삼거리 ........ 철쭉철이면 발디딜 틈도 없이 붐비는 곳인데 너무나 한산하다....
바래봉으로 올라가면서 돌아본 모습....... 지리주능선과 반야봉, 그리고 지나온 만복대에서부터의 서부능선.......
지리주능선......
바래봉........
바래봉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바래봉을 내려와 덕두산으로 가면서 돌아본 모습........
덕두산(봉)......
덕두산에서 구인월까지의 등로는 너무나 까칠하다........
여기서 완쪽으로......
날머리....... 여기서부터 구인월경노당까지 포장도로.......
구인월경노당......... 경노당이라는 단어도 요즘은 잘 안쓰는 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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