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드라마. 영화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바라기 2016. 5. 27. 10:08





수수께끼 폴이는 저녁식사 후에

(謎解きはディナーのあとで)

 

 

  유머러스 미스테리 작가로 유명한 東川篤也(히가시가와 토쿠야)의 유머러스 미스테리 소설을 2011년 일본 후지테레비에서 10부작으로 드라마화하여 방영되었다.  원작 소설은 2011년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미스테리이지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에 안성맞춤......... 드라마 역시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주인공과 함께 잠시나마 멍청해질 수 있게 해준다...... 

 

  미인 형사 宝生麗子(호쇼 레이코)는 재벌 호쇼 그룹의 외동딸인데, 그러나 그 사실을 일부 간부에게만 알리고 숨긴 채 형사로 일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형사이자 레이코의 상사인 風祭(카자마츠리)는 유명 자동차 회사 사장의 아들임을 자랑하며 늘 으스대지만 정작 사건 해결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인물. 카자마츠리와 레이코는 형사이지만 사건이 발생해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엉뚱한 추리를 하는 조금 모자란 듯한 형사들이다.(간판은 둘다 엘리트이기는 하지만....)

 

  항상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현장에 임해서 수사를 하는 가자마츠리와 레이코가 아니라, 레이코가 퇴근후 집에 귀가하는 길에 그녀를 데리러 오는 그녀의 집사 겸 운전수인 影山(카게야마)이다. 카게야마는 야구 선수나 사립탐정이 되고 싶었다고 하는데, 사건 현장도 보지 않고 레이코를 통해서 전해 들은 단서들만 가지고도 범인을 밝혀내는 명석한 추리력을 가지고 있는 범상치않은 인물. 그러나 그는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주인인 레이코에게 이렇게 간단한 것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라는 둥 하인으로써 주인에게 할 수 없는 독설도 서슴치 않지만, 레이코도 불쾌하게 생각하면서도 집사의 힘을 빌리면서 의지하게 된다.......

 

  宝生麗子(호쇼 레이코) 역에는 北川景子(키타가와 케이코), 그녀의 집사 겸 운전수인 影山(카게야마) 역에는 櫻井翔(사쿠라이 쇼) 그리고 멍청한 경위  風祭(카자마츠리) 역에는 椎名桔平(시이나 킷폐이)가 맡았다.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에 원작소설 보다 더 재미있게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