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새 별 오 름

이바라기 2020. 12. 28. 10:57

 

일 시 : 2020. 12. 25. (금) 09:00~09:40 홀로

코 스 : 주차장-새별오름 일주(약 1.5km)

크리스마스 전날 날씨예보를 보니 한라산에 눈예보가 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제주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많은 자리가 남아 있다. 그렇다면 한라산에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이하러 가보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예약한다. 백록담으로 갈까 윗세오름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당일치기이니 무리하지 말고 여유롭게 영실에서 올라 어리목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김포에서 6시 반 비행기로 출발해서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눈은 내리지 않고, 한라산 정상부위만 구름에 가려있다. 아마도 정상부위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리라...... 들뜬 마음에 택시를 타고 영실에 도착하니, 한라산 전역이 통제라 입산금지라고 한다. 아니 눈도 내리지 않는데 무슨 통제냐고 하니 "그것도 모르셨어요 코로나 때문에 1월 3일까지 통제입니다.".......... 그래 확인하지 못한 내잘못이 크지만...... 그래도 한라산 전체를 통제하는 것은 좀 심하다....... 나중에 잇님들의 블로그를 보니 덕유도 곤돌라도 운행하고, 지리산 천왕봉도 개방되어 있더구만, 어째서 한라산은 전체를 통제하는 것인지....... 통제기준은 무엇인지 등등ㅠㅠ

어쩔 수 없이 택시기사님에게 근처의 오름으로 가달라고 부탁하니, 억새와 불꽃놀이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데려다 주신다..........

 

새별오름이 위치한 애월읍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서부 지역에 있는 읍이다. 지형의 특성은 동쪽은 노형동 · 외도동, 서쪽은 한림읍과 접하고 남쪽은 한라산 산간지대, 북쪽으로는 바다에 닿아 있다. 남쪽 산간지대에는 천아오름, 다래오름, 한대오름 등이 분포해 있고, 금성천이 관내를 경유하여 북쪽으로 흘러간다.

고려 시대에 현촌(縣村)으로 애월현이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목의 서면(西面) 또는 우면(右面)에 속했다. 18세기 중반 이후 신우면(新右面)이라 했는데, 1914년에 제주군 신우면이라 했다. 1936년 신우면을 애월면으로 바꾸었다. 1946년 도제(道制) 실시에 따라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이 되었고, 1980년에는 애월읍으로 승격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이 되었다. 현재 읍 소재지인 애월리를 포함하여 24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2]

새별오름은 서사면으로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고 북사면으로도 작게 파인 소형의 분화구가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새별오름 서쪽에는 이달이오름이 있으며 동남쪽에는 독물오름과 궤미오름이 있다.[1] 고려 말기 목호의 난 당시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이 목호 세력을 토벌한 주요 전장이었으며, 4.3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장대의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던 곳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제주들불축제(제4회)의 고정 장소가 되었으며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에 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다. (위키백과)

 

오름 전체가 억새밭이다......

 

오름 전체가 억새밭이다. 정월대보름에 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단다........

 

새별오름을 오르면서 내려다본 산방산, 송악산 방향.........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아름답다.......

 

택시기사님도 한라산이 통제되었는지 몰랐단다........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내잘못이지만.......

 

공항에라도 한라산 전구역 통제라는 안내를 하였으면....

 

공항에라도 한라산 전구역 통제라는 안내를 하였으면....

 

그래도 그덕분에 여기 새별오름에 와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마음을 달랜다.........

 

새별오름 정상 519미터.........

 

저기 한라산 장상부위는 구름에 가려있다........

 

저기 한라산 장상부위는 구름에 가려있다........

 

30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의 산책..........

 

내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공항으로 향한다.......... 아무런 계획 없이 윗세오름에서의 환상적인 설경만을 기대하고 갑자기 왔는데, 한라산 전역 통제라는 복병을 만나고보니 그다음 일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멘붕이다. 코로나 시국에 제주에 있는 친구를 갑자기 불러내기도 마음이 무겁고, 그냥 전화 한통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공항에서 11시 20분 비행기로 바꾸어 돌아간다.........

 

준비부족으로 한라산 전역 통제 사실을 모르고

갑작습럽게 출발한 한란산 등반은 다음을 기할 수 밖에

그 덕분에 처음으로 와본 새별오름

작지만 억새와 조망이 일품이다

그래도 덕유산 곤도라는 운행이 되는데

한라산을 통제하는 것은 조금 아니 많이 이상하다

코로나 시국에는 출발하기 전에 통제여부 등등을 꼭 확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