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유리고코로(ユリゴコロ)
일본영화 유 리 고 코 로 (ユリゴコロ)
沼田まほかる(누마타 마호카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7년도에 제작된 영화..........
카페를 운영하는 亮介(료스케) - 松坂桃李(마츠자카 토오리) 분- 는 약혼자 千絵(치에) - 清野菜名(세이노 나나) 분 - 를 아버지에게 소개시키러 간다............
료스케가 운영하는 카페(원작에서는 도그카페).........
료스케가 약혼자 치에를 아버지에게 소개시켜주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치에가 사라진다.........
료스케의 아버지 - 貴山侑哉(타카야마 유야) 분 - 는 말기암의 환자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절망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중에, 료스케는 우연히 아버지 방 장농에서.........
노란 대봉투에 들어있는 "유리고코로"라는 제목의 노트를 발견하하게 된다...........
그 첫문장이 "나처럼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는 뇌의 구조가 보통사람들과 다르겠지요?" 라는 섬뜩한 내용이다........
그 노트의 제목 "유리고코로"는 노트를 쓴 사람이 어렸을 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의사가 하는 말 중 "よりどころ(요리도코로)(의지할 곳)"이라는 말을 "유리고코로"라고 잘못 들은 것에서 기인한다.........
노트를 쓴 사람이 어렸을 때 엄마와 쇼핑을 갔을 때, 인형을 발견한다..........
평소에는 과묵하고, 특별히 무언가를 사달라고 조르거나 하지 않던 소녀(원작에서는 한동안 작자의 성별을 모르는 설정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곧바로 여성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가 전개된다)가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인형을 뚜러지게 쳐다보고 그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자.. 엄마는 그 인형을 사준다.......
소녀는 그 인형이 자신의 "유리고코로"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말수도 적은 소녀는 달팽이나 곤충들을 잡아다가 우물속에 떨러뜨리면서 마음의 평화 비슷한 것(자신의 유리고코로)을 느낀다..........
그러던 중........
미치루라는 친구가 개구리에 놀라 물에 빠졌는데, 다리가 나뭇가지에 걸려서 물에서 빠저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구해주려는 생각도 하지 않고 더이상 발버둥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한다.........
그 소녀가 중학생 - 清原果耶(키요하라 카야) 분 - 이 된 어느날......
어린 소년이 하수구에 빠진 모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수구 뚜껑을 들어주는 청년을 발견하고.........
도와주는 척하면서, 오히려 힘을 주어 철제 뚜껑이 모자를 주우려는 소년의 몸을 직격하여 죽게만든다........
갑자기 행방을 감춘 치에의 직장동료 細谷(호소야) - 木村多江(키무라 타에) 분 - 는 카페에 찾아와서 료스케에게 치에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당분간 카페에 못나오게 되었다고 전해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료스케는 그 노트를 아버지 몰래 틈틈이 읽어나가고........
노트를 쓴 사람 美紗子(미사코) - 吉高由里子(요시타카 유리코) 분 - 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요리전문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는데...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는 みつ子(미츠코) - 佐津川 愛美(사츠카와 아이미)를 만나게 되고........
미츠코는 리스트컷팅 벽이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손목을 예리한 칼날로 그어서 피가 나는 것에 쾌감을 느끼고, 그러한 행위에 중독되어 있다..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미사코, 자해를 하지 않으면 살아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미츠코....... 두 사람은 마치 광기의 쌍둥이자매 처럼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자해하는 습벽을 없애주기 위해서 미사코는 미치코에게 자신의 손목을 그어달라고부탁한다........
서로가 친구임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서로의 손목을 긋기도 하는데.........
그러는 중, 근처 식당 종업원이 미사코에게 추근대는데... 미사코는 힘이 드니 자신을 업어달라고 하고서는 식당 종업원을 뒤에서 발로 걷어차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죽게 만든다.......
미치코가 도저히 자해의 습벽을 고치지 못하자, 미사코는 미치코의 손목을 깊게 그어서 죽게 만든다.........
이렇게 전반부는 아주 끔찍한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미사코는 직장을 그만두고 몸을 파는 일을 하게 된다....... 자신이 누군가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해체당하는 처지로 바뀐 것이다. ...... 미사코는 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몸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전 직장 상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전 직장 상사는 사무실에서 그런 행위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면서 미사코를 텅빈 사무실로 끌고가서 그짓을 하려고 한다......
그러자 미사코는 철제 휴지통 뚜껑을 집어들어, 행위에 열중하던 전 직장상사를 때려죽인다..........
다시 현재.......... 호소야가 카페로 료스케를 찾아온다........
치에가 결혼을 한 상태이고, 남편이 야쿠자 버금가는 사람으로 치에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 위해서 창녀로 내몰고, 현재 동경 어느 곳에 치에를 감금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다시 과거........... 그러던 중 미사코는 洋介(요스케) - 松山ケンイチ(마츠야마 켄이치) 분 - 에게 몸을 팔려고 접근한다.........
돈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요스케는 몸을 살 생각은 않고..........
5,000엔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5,000엔 짜리 지폐를 미사코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미사코가 배고프겠다고 하면서 근처 식당에서 밥도 사주고............
몇번을 그렇게 만나다가, 요스케는 자신은 커다란 죄책감 때문에 잠을 잘 못자니 자신이 잠들때까지 곁에 있어달락 부탁을 한다......... 물론 대가는 지불하고.........
그러던 어느날 요스케는 자신의 죄책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오래전 공원에서 모자를 주으려는 어린 소년을 도와주다가 힘에 부쳐서 하수구 뚜껑을 떨어뜨려서 그 소년을 죽게 했다고......... 그래서 과실치사죄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그 소년과 가족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그 말을 들은 미사코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다.......... 그 청년이 이 사람이라니............
요스케는 그 일 이후로 죄책감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성불구까지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몸을 파는 생활을 하던 미사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요헤이는 미사코에게 나와 결혼하여 그 아이를 함께 키우자고 한다......
미사코는 너무나 황당한 제안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하였지만, 결국 요헤이의 말대로 하기로 한다........ 그리고 요헤이는 미사코와 함께 살 집으로 데려가고.........
둘다 이전과는 달리 평화로운 모습이다.......
그리고 미사코는 아이를 낳고........ 미사코는 몸을 파는 엄마와 성불구인 아버지 사이에 이 아이가 태어낳다고 자조도 해보지만......
미사코와 요헤이는 태어난 아이를 정성것 키우면서, 정말로 새로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아이도 많이 성장하고.....
그런데 과거 미사코의 직장과 관련된 업체 직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은 미사코가 근무하던 직장의 상사가 살해되었는데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말을 안들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듯이 협박을 하고, 미사코는 현재의 가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그 사람을 모텔로 유인하여 청산가리를 맥주에 타 마시게 하여 살해한다...
그리고 아무 일 없는 듯이 식구들과 생활하는데.......
경찰이 찾아와서 모텔에서의 살인사건 대해서 묻는다.........
미사코는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잡아뗀다..........
이를 본 요헤이는 미사코에게 정말로 아무일이 없는지 묻지만, 미사코는 정말로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미사코는 요헤이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직접 입으로는 말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노트에 적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유리고코로라는 제목의 노트이다.......
그 노트를 발견하고 거기까지 읽고, 그 노트를 쓴 사람이 자신의 진짜 엄마이고, 요헤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직감하는 료헤이.......
료헤이가 노트를 읽고 있는 것을 본 아버지는 그 노트를 일찍 처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러는 사이 호소야는 치에가 감금되어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고 료헤이에게 알려준다......
그말을 들은 료헤이는 치에를 괴롭히는 남편을 살인마의 피가 흐르는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하자, 호소야는 극구 말리지만.......
료헤이는 호소야가 알려준 치에가 감금된 장소에 칼을 들고 찾아가지만 이미 두 남자가 유혈이 낭자한 채 죽어 있다......
감금된 치에를 구해내는 료헤이(원작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설정)
치에는 자신을 구해준 료헤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치에가 어떻게 여기를 알았느냐고 물으면서 미사코에게 들었느냐며 묻는다. 이 말을 들은 료헤이는 호소야가 자신을 나아준 엄마 미사코이고 자신이 죽이기 전에 두 남자를 죽인 것이라고 직감한다.........
그리고 료헤이는 죽은줄 알았던 자신의 엄마가 살아있는데 아버지는 다 알고 있지 않았느냐며 따진다.........
그러나 아버지도 미사코가 정말로 살아있는지는 모르고 있었지만, 마시코와 마지막으로 헤어지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 료헤이에게 들려준다..
미사코가 쓴 노트를 다 읽고, 미사코가 저지른 죄가 너무나 커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 요헤이는 미사코에게 죽음을 권한다...
수면제를 먹이고, 손목을 밧줄로 묶고, 물에서 뜨지 않도록 무건운 쇠붙이를 달아서 강가로 떨어져 죽으라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실행한 사람은 요헤이가 아니라 미사코의 부모인데.........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요헤이는 뛰어내리려는 미사코를 붙잡아 구해낸다.......
그리고 수중의 돈을 쥐어주면서, 이제부터는 가족과 인연을 끊고, 아주 먼 곳으로 가서 살아라, 절대로 나나 아이나 가족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고 떠난다.......
그자리에서 눈물로 요헤이와 작별을 고하는 미사코........
아버지 요헤이는 그후 한번도 미사코를 만난 사실이 없는데............ 원작에서는 오래전부터 1년에 한번씩 만나고 있었다고 나오는데...
그리고 료헤이는 호소야를 만나서..........
손목에 반달모양의 리스트컷팅 자국을 보고..........
왜 우리들 앞에 나타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느냐며 울부짖는다..........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설정.....
그리고 자신을 나아준 엄마의 목을 조르는 료헤이........
결국 목을 졸라 죽이지는 못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암말기로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 병원에 입원중인 병원과 병실을 알려준다.........
자신을 살인귀에서 구해주고 사람같은 삶을 체험하게 해준 요헤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미사코.........
지금의 미사코가 아닌 요헤이와 헤어질 당시의 미사코의 모습을 보는 요헤이.......
미사코도 현재의 요헤이가 아닌 그 당시의 요헤이를 만난다.......
이렇게 두 사람이 재회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원작과는 많이 다른 결말...
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