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형 의 황 야 (球形の荒野)
구 형 의 황 야 (球形の荒野)
일본 문학의 거장 松本清張(마츠모토 세이쵸)의 1960년도에 발표된 장편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은 1975년도에 영화화되었으며, 지금까지 8회에 걸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이야기의 발단은 奈良(나라)의 藥師寺(야쿠시지)에서부터 唐招提寺(토쇼다이지)까지의 길에서 시작된다. 芦村節子(아시무라 세츠코)는 대학교수인 남편이 쿄토 학회에 참석하는데 동행하여 나라의 사찰을 돌아보던 중, 신야쿠시지의 방명록에서 작은아버지 野上顕一郎(노가미 켄이치로)의 필적과 너무나 닮은 田中孝一(타나카 코이치)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세츠코는 귀경후, 작은 어머니 孝子(타카코)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켄이치로는 세계대전중 외교관으로 전쟁종결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다가 스위스의 병원에서 병사하였다.
타카코의 딸 久美子(쿠미코)가 연인인 신문기자 添田彰一(소에다 쇼이치)에게 세츠코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한다. 소에다는 전시중의 외교에 관심을 가지고, 켄이치로의 부하였던 村尾(무라오)를 외무성으로 찾아간다. 그런데 무라오는 탐탐치않게 여기고 별로 말을 해주지 않는다. 또한 당시 스위스특파원으로 파견되었던 신문사 선배인 滝良精(타키 료세이)와도 면담을 하지만, 타키도 당시의 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 소에다는 켄이치로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깊어만 간다.......
그무렵 켄이치로와 같은 공사관에 근무했던 육군무관이었던 伊東忠介(이토 타다스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코는 칸사이 지방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상경하여 불행한 사건에 휘말려든 것이다. 소에다는 이토의 행적을 추적하여 나라에 가서, 방명록에 켄이치로의 필적과 유사한 필적의 서명이 있었던 페이지가 뜯어져 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한편 쿠미코는 타키의 주선으로 저명한 笹島(사사지마) 화백의 데상 모델을 하게 된다. 모델을 하던 3일째 되던 날 사사지마 화백이 급사한다. 경찰은 사고사로 처리하지만 쿠미쿠를 그린 몇 장의 데상이 없어진 점 등 수상한 점이 많은 죽임이다.
더욱 수상한 점은 미지의 여자 이름으로 쿠미코에게 데상을 돌려줄테니 쿄토의 명소인 南禅寺(난젠지)의 절문 앞으로 나오라는 편지가 보내온다. 쿠미코는 약속시간을 중심으로 3시간 정도 난젠지에서 기다리지만 상대방은 나타나지 않는다. 쿠미코는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M호텔에 투숙하여 명소인 苔寺(코케데라)를 관광한다. 거기에서 쿠미코는 난젠지에서 만난 적이 있는 프랑스인 부부와 다시 만나게 되고, 사진까지 찍는다. 호텔에 돌아와 보니 그 프랑스인 부부도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고, 무라오가 가명으로 같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가미 쿠미코가 쿄토에서 투숙하고 있던 M호텔에는 외무성의 村尾芳生(무라오 요시오)가 가명으로 투숙하고, 그 후 전특파원 타키 료세이도 투숙하고 있으며, 더욱이 프랑스인 부부도 투숙하고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이 이야기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 전부 모여있었던 것이다.
그날밤 쿠미코는 기분나쁜 무언전화에 시달리어 잠을 설치고 있었는데, 무라오가 총탄에 맞아 상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한다. 쿠미코는 소란에 놀라서 방을 나가보니 피해자가 무라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타키의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무라오가 총격을 입은 객실의 옆방에 묵고 있었던 프랑스인 부부는 문을 굳게 잠그고 나와보지도 않고, 그 다음날 체크아웃해버린다.
이 프랑스인 부부의 남편 반네드는 전쟁중 스위스에서 병사한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어있었던 野上顕一郎(노가미 켄이치로)였던 것이다. 그가 아시무라 세츠코의 남편인 대학교수 芦村亮一(아시무라 료이치)를 博多(하카타)에서 접촉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에다가 총알을 맞아 부상당하여 요양중인 무라오를 찾아가서 지금까지의 의문점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자신는 쿠미코와 결혼할 예정이며, 켄이치로가 장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무라오도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꾸어 소에다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쿠미코와 함께 요코하마의 호텔로 가보라고 지시한다.
켄이치로는 일본의 피해가 그나마 적은 시기에 전쟁을 종결시키려고 일본인으로서는 사망한 것으로 하고, 적국인 연합국측에 넘어가서 종전공작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처인 타카코와 딸 쿠미코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싶어서 거의 20연년 만에 프랑스인으로서 일본에 온 것이다.
동경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토 타다스케는 국수주의자로서, 켄이치로와는 적대 그룹의 일원이었다. 그리고 그가 동경에 와서 투숙했던 筒井(츠츠이)여관의 주인이야말로, 켄이치로의 부하로서 스위스에서의 비밀을 알고 있는 門田源一郎(카도타 겐이치로)이며, 이토 타다스케를 살해한 범인이었다........... 카도타는 적대그룹으로부터 보복살해 당한다. 무라오가 쿄토의 M호텔에서 총격을 당한 것도 그들의 위협이었던 것이다.
소에다는 요코하마의 호텔에서 타키로부터 지금까지의 경위를 듣고, 사사지마 화백의 죽음과 뎃상이 분실되었던 이유, 쿠미코가 쿄토에 불려나가게 된 경위 등, 지금까지의 의문 전체가 한꺼번에 풀리게 된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쿠미코는 호텔 근처의 観音崎(칸논자키)에 가서 반네드 부부와 재회한다. 즉 부녀(아버지와 딸)의 상봉이 마침내 이루어지게 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