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漂泊. ひょうはく)
방황(漂泊. ひょうはく)
1963년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출생했다.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국제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86년 요미우리 신문사에 입사해서 도쿄 본사의 사회부 기자와 컴퓨터 잡지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소설을 집필했다. 2000년 『8년』이라는 스포츠소설로 제13회 ‘소설 스바루 문학상’ 신인상 수상을 수생했다. 데뷔작은 스포츠소설이었으나, 2001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 『설충』은 테마가 전혀 다른 경찰소설이어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주요 추리소설과 경찰소설로는 『설충』『파탄』『열욕』 등 '나루사와 료 시리즈, 『식죄』 『상극』 『해후』 『표박)』 『열괴』 등, 경찰청 실종자 수사과 ‘타카시로 켄고 시리즈’, 『가시의 거리』 『약속의 강』 『밤의 종언』 『일탈』 등 다수가 있다. 주요 스포츠소설로는 『마스크』 『대연장』 『팀』 『보스』 『라스트 댄스』 등 다수이며, 추리소설과 경찰소설, 스포츠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50여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특히 경찰청 실종자 수사과 ‘타카시로 시리즈’는 아사히방송과 ABC방송이 드라마로 공동 제작하여 일본에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되었다.(이상 YES24에서)
이 책의 원제목은 '漂泊( ひょうはく)'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방황'이나 '표류' 정도의 의미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 번역본의 제목은 '사라진 베스트셀러 작가'로 되어 있다. 아마도 '漂泊'라는 제명을 그대로 음역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의역을 해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이니 이 소설의 내용을 함축할 수 있는 제목을 역자가 만들어 낸 것 같다.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원고 마감을 앞둔 베스트셀러 작가의 실종을 둘러싼 사건을 그려낸 작품이다. 高城賢吾(타카시로 켄고) 형사는 7년 전에 외동딸 실종 사건을 계기로 아내와 이혼한 후, 술독에 빠져 살며 경찰청 내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뼛속까지 형사인 그는 마치 빙의라도 된 것처럼 실종자 본인이 되기도 하고, 실종자의 가족이 되기도 하여 사라진 사람들의 흔적을 추적한다. 어느날 바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두 명의 소사자가 발견된다. 그중 한 명이 유명한 미스테리 작가일 가능성이 커지고, 마침 그 작가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다. 과연 그 작가가 화재현장의 소자자인를 밝혀가는 과정이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소설을 쓰는 작가의 삶과 고뇌를 리얼하게 묘사된다...... 도바슌이치는 실종자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며, 이 소설을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