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독(名もなき毒)
이름없는 독(名もなき毒)
宮部みゆき(미야베 미유키, 별명 미미여사)의 杉村三郎(스기무라 사브로) 시리즈 두번 째 소설이다. 몇 년 전에 읽었었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다시 읽기로 한다. 나이탓인지 사람 얼굴이름이 맷치되지 않고,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다.........
읽어 가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면서 기억을 되살리지만 앞의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였지만, 오히려 처음으로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 대기업의 외동딸이지만 두 오빠들과는 배다른 형제인 菜穗子(나호코)를 아내로 맞이한 스기무라는 장인 회사의 경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장인이 오너인 대기업의 홍보실에서 일을 하게 된다. 스기무라는 나에코가 대기업 오너의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연애를 시작하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부모와는 의절하게 된다...........
암튼 홍보실 아르바이트가 결원이 생겨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로 原田いずみ(겐다 이즈미)라는 이십대 여자가 들어오게 되는데, 이 아가씨가 그야말로 인생 자체가 거짓투성이인 정신병자이다. 이러한 겐다 이즈미가 벌이는 트러블은 진짜 독은 아니지만 진짜 독과 같은 해악을 사회에 미친다는 사실을......... 그리고 때마침 발생한 독극물에 의한 무차별독살사건은 진짜 독에 의한 해악을 대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음의 독과 청산가리하는 진짜 독극물이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해악과, 그에 맞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압도적인 필치로 그려낸 미미여사의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