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킹을 찾아라(キングを探せ)

이바라기 2015. 5. 28. 17:41

 

 

 

 

 

킹을 찾아라(キングを探せ)

 

 

  "頼子のために( 요리코를 위하여)", "生首に聞いてみろ(잘린 머리에 물어봐)", "一の悲劇(1의 비극)"에 이어 세 번 째로 읽은 法月綸冭郎(노리즈키 린타로)의 소설이자, 저자명과 동일한 소설가이자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가 사건을 해결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킹을 찾아라』는 노리즈키 린타로가 7년 만에 내놓은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교환 살인이라는 소재와 도입부에서 범인과 동기를 모두 밝히는 과감한 전개로 본격 미스터리의 대가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인다. ‘사중 교환 살인’을 바탕으로 한 복잡하고 정교한 트릭이 돋보이는 『킹을 찾아라』는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2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등 각종 미스터리 랭킹 순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이상 YES24에서)

 

  교환살인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이다. 그것도 단지 두 사람이 처단하고 싶은 사람을 단순교환해서 살인행위를 한다면, 수사선상에 어는 한 쪽이 오르게 되면 자연히 다른 한쪽도 쉽게 의심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아닌 세 사람, 네 사람이 참여한다면 어느 한 사람의 범행이 발각나더라도  다른 사람의 범행이 발각될 가능성은 매우 적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네 명의 사람이 각자 없애고 싶은 사람을 서로 교환해서 살해하기로 하는 약속을 하고 이를 실행한다. 누가 누구를 죽일 것인가, 어떤 순서로 죽일 것인가를 크럼프 카드로 정하기도 한다...........

 

  교환살인을 결의한 네 사람은 결의한 내용대로 살인을 실행해나간다. 범행을 실행하는 사람 이외의 사람들은 범행시간을 전후해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만에 하나 조사를 받게 되더라도 빠져나갈 구멍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는다. 때문에 수사는 혼란을 겪게 되고, 범인들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데, 우리의 주인공 린타로와 그 아버지 노리즈키 경감이 교환살인이라는 감을 가지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 나간다.......

 

  과연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 무슨 이유로 죽였는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중교환살인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과정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