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소설

한여름의 방정식(真夏の方程式)

이바라기 2014. 10. 20. 16:58

 

 

 

 

 

 

한여름의 방정식(真夏の方程式)

 

 

 

  일본 미스테리소설계의 거장인 東野圭吾(히가시노 케이고)의 2011년도 작품.........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 히가시노 케이고의 대표적인 미스테리 소설 이후 본격적인 미스테리 소설의 색채가 희석되어 히가시노 다운 작품이 없다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한여름의 방정식'은  히가시노 케이고의 본래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湯川学(유카와 마나부)라는 젊은 물리학과 대학조교수는 玻璃ケ浦(하리가 우라)라는 한 때 관광지로 유명하였던 바닷가 마을에서 열리는 해저자원개발에 관한 연구회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된다. 한편 초등학교 5학년인 柄崎恭平(에사키 쿄헤이)는 부모가 사업상 장기간 출장을 가는 기간 동안 아버지의 누나, 즉 고모집에 여름방학 중 열흘 정도 예정으로 역시 하리가 우라에 있는 고모가 운영하는 한산한 여관에 머물게 된다. 물론 유카와와 쿄헤이는 같은 여관에 묵으면서, 그곳에서 발생하는 여관투숙객의 죽음에 관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과연 그 죽음이 단순한 사고인지 살인사건인지?...........

 

  그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하여 유카와는 경시청 수사1과(주로 살인사건을 취급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대학동기인 草薙(쿠사나기)에게 사망한 여관 투숙객, 경시청을 정년퇴직한 塚原正次(츠카하라 마사츠구) 및 그가 현역시절 취급했던 사건 등등에 대해서 조사를 부탁한다.... 결국에는 츠카하라가 16년 전 체포한 살인범이, 사실은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하여 딸을 대신하여 체포된 사실과, 자신은 현재 출옥하여 죽음을 눈얖에 두고 호스피스에 입원 중인 사실을 밝혀낸다........

 

  ........... 초반부에 여관투숙객의 죽음이 발생하고, 그 죽음이 단순사고인지, 살인사건인지에 대한 물음과 살인사건이라면 그 범인은 누구인지? 동기는 무엇인지 등등에 관하여 처음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히가시노가 워낙 일본 미스테리소설계의 거장이과 훌륭한 작품이 많다보니 종전의 작품에 비하여 다소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으나, 이 '한여름밤의 방정식'은 오랜만에 히가시노 케이고 다움을 맛보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