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교전(悪の教典)
악의 교전(悪の教典)
검은집의 작가 貴志祐介(키시 유스케)의 2008년부터 2010년에 걸쳐서 문예춘추에 연재된 작품이다.... 검은집 역시 사이코패스에 관한 소설이었는데, 악의 교전은 이를 능가하는 사이코패스 소설인 것 같다.......
의사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한 비상한 머리를 가진 蓮実聖司(하스미 세이지)....... 머리는 비상한데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법을 모르는 정신적 불구자...... 이미 어려서부터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안 부모는 자신들의 귀한 외아들이기는 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전혀 없고 오로지 자신의 편익만을 위하여 무슨 짓도 마다하지 아니하는 하스민에 대한 처리(?)에 대하여 밤새도록 고민을 하는데........ 이를 엿들은 하스민은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러나 자신도 피해자인 것 처럼 모든 정황을 만들어 놓고...... 결국 가해자는 밝혀지지 아한 채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고, 하스민은 친척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그후 명문 동경대에 진학하지만 1년도 다니지 아니하고 중퇴를 하고 미국으로 가서 하버드 엠비에이를 수료하고 굴지의 투자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이미 대학시절에도 살인을 저지르고, 회사에서도 살인 및 횡령사건과 관련되어 추방된다.......
일본에 돌아와서 우연한 기회에 영어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래도 움직이는 언변과 유창한 영어실력 등등로 많은 학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인기교사가 되는데.......
여기서부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르게 되는데, 치밀하게 40여명을 하룻밤에 살해하지만, 결국에는 단 한가지 사소한 실수로 범행이 밝혀지게 된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너무나 많은 살인사건이 반복되니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 아니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