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 산 청 노 루 귀
일 시 : 2021. 3. 26. (금) 16:10~19:10 홀로
코 스 : 사기막탐방안내소-숨은벽 능선-영장봉-안부-밤골계곡-사기막탐방안내소
안산에서 볼일을 마치고 오후 2시반쯤 북한산으로 달려간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노루귀가 놀고 있는 곳까지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지만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자.............
국사당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길이 비좁고 울퉁불퉁해서, 오늘은 국사당이 아닌 사기막골 탐방센터앞에 주차를 하고 4시 넘어서 출발..
밤골탐방안내소(국사당)에서 올라오눈 길과 만나는 곳...........
조금 올라가니 숨은벽이 보이기 시작.........
그러고보니 올해는 북한산이 처음이다........
영장봉과 뒤로 상장능선........ 그 뒤로 도봉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해골바위 우회길의 철제 난간의 지지대가 뽑아져서 흔들거린다..........
영장봉과 뒤로 상장능선........ 그 뒤로 도봉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해골바위
다시 숨은벽..........
인수봉 설교벽과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
영장봉 지나 안부..........
노루귀를 만나러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드디어 청노루귀..............
그런데 너무 늦었나보다.......
거의 끝물.........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오후 6시가 다된 시간이라 햇빛이 비추지 않아서인지...........
그래도 청노루귀를 이렇게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평일 오후 늦은 시간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내년에는 조금 이른 시기에 조금 빠른 시간에 와야겠다............
카페 회원에게 숨은벽 근처의 청노루귀 자생지에 대한 정보를 대충 듣고 찾아왔는데.......
다행히 헤매지 않고 잘 찾아왔다............
부왕사지에는 개체수도 적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낙엽을 걷어내고
갖은 연출이 되어 있지만
여기는 그다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오늘 만난 노루귀 중 가장 색상이 진한.........
흰노루귀도 많고......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야한다는 조급한 마음.........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내려올 때는 밤골로...........
어는 것이 처녀폭포인지 청각폭포인지..........
밤골탐센, 국사당 앞에는 조명이 들어와있다..........
사기막 탐센으로 가면서 .......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