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11. 22. (일) 08:10~10:20 홀로
코 스 : 궁내초-태을봉-관모봉-산본고
이번주는 결혼식이다 모임이다 등등으로 산에 가지 못하고, 오늘도 오후에 일이 있어서 산에 갈 수 없다. 쉬는날이면 산에 갈 생각만 하는 걸보면 산에 중독된 것이 분명한 것같다.............
관악산에나 다녀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올라가도 볼거리가 없을 것같아서 과천으로 가는 도중 산본 인터에서 내린다.
태을초교앞에서 주차할 곳을 찾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서 궁내초 앞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한다........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초겨울 같은 을씨년스러운 풍경........
야외 공연장(?)
수리산에는 독서의 숲, 명상의 숲, 사색의 숲............ 이런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비가 많이 내리면 이 계곡에 흐르는 물이 장관이다.......
태을봉쪽으로.........
어느 가문의 묘지........... 등산객들의 출입을 금하는 목책이 둘러져있다........
급경사에 바위까지 작은 산이지만 이쪽 길은 제법 험하다......
태을봉 전망데크.........
완전 곰탕........ 아무것도 뵈는게 없다......
수리산의 최고봉인 태을봉......
이제 관모봉쪽으로.......
가지가 많은 소나무....
노랑바위, 태을초교로 내려가는 삼거리........... 관모봉을 다녀와서 이쪽으로 내려갈 예정......
병목안공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서......
관모봉에 도착....
올라오면서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운동일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왔는데, 여기 관모봉에 오니 비가 조금씩 개이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해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저기 삼성산과 관악산도 보이고.....
모락산과, 뒤로 청계산, 광교산은 아직 구름속........
태을봉은 구름 위에.......
관모봉의 국기는 비를 맞고도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군부대나 관공서에서는 비가 올때는 태극기를 걷어들이는데, 이렇게 산 위에 있는 국기는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걷어들이지 않나보다....... 누가 관리하고 있는지도 나는 모른다......
운동에서 산행으로 바뀐 후 관모봉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관모봉에서 바라본 태을봉.......
구름에 덮힌 안양시내............
태을봉
다시 사방을 둘러보고....
다시 태을봉.........
건너편 삼성산과 관악산......
아니...... 저기 북한산도 보이네............. 비봉산, 삼성산, 장군봉 너머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북한산.....
오늘 백운대에 올랐으면 멋진 운해를 볼 수 있었을지도.......
다시 주위를 둘러보고 서둘러 하산한다......
노랑바위, 태을초 방향으로........
다른 나뭇잎은 다 떨어졌는데, 이 나무는 연둣빛 잎이 돋아나고 있다........
군포쪽 둘레길.......
비내리는 산속의 산책길도 운치있다.....
산본고 뒷쪽 날머리..........
이번주는 산행을 못하고
일요일 오전에 잠시 들른 수리산 태을봉과 관모봉
비가 와서 눈앞 10여미터 밖에 보이지 않아서
이건 등산 아니 산행도 아니고
그냥 운동일뿐이라고.....
사실 지난주는 헬스도 못가고
모임이 많아서 먹기만
그결과 2킬로 이상이나 쪘으니
산행은 아니더라도
운동이라도 해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관보봉에 다다르니
비도 개이기 시작하고
구름도 걷히기 시작해서
구름위에 떠있는 태을봉도 보이고
저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그래서 운동에서 짬산행으로 변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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