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대산(노인봉~백마봉)

이바라기 2020. 10. 26. 13:31

 

일 시 : 2020. 10. 25. (일) 09:00~16:00

코 스 : 진고개-노인봉-백마봉-외동

동 행 : 사계절산악회

노인봉, 소금강 예정이었는데, 태풍피해로 인하여 소금강계곡이 통제되어 백마능선으로 해서 소금강으로 내려가는 걸로 급변경. 본래는 빨간색 표시와 같이 백마봉에서 오른쪽 금강사쪽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산행지 설명을 들었지만, 백마봉에서 길을 찾지 못해서 파란색 경로로 내려왔다.....

 

 

진고개휴게소에 도착하니 하늘이 파아랗다........

 

노인봉으로........

 

파란하늘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지난주까지만해도 볼만했던 단풍은 이미 말라버렸다......

 

노인봉 하늘이 너무나 청명하다........

 

산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한다............ 지나친 음주는 산에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해서는 안되지만, 굳이 법으로까지 금지할 필요가 있을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생각........

 

진고개 고위평탄면이란다.........

 

올해는 영알을 못가봤느데 분위기는 비슷한 것같다...........

 

가을.............

 

고위평탄면을 지나 노인봉으로 향하는 길........ 단풍은 완전히 끝났다...

 

노인봉에서 대피소로 가는 길은 완전히 폐쇄되었다..........

 

노인봉에 올라.....

 

건너편 황병산...... 뒤로 선자령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저멀리 대청봉과 서북능선까지............

 

가리봉, 안산, 귀때기청, 끝청, 중청, 대청....................

 

장엄하기까지..........

 

인증을 하는 사람들 틈을 타서 급하게 한컷.........

 

노인봉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황병산...........

 

백마능선으로 가기 위해서 폐쇄된 등로로......

 

무인대피소를 지나.............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면서...

 

간간히 터지는 조망........

 

청학동계곡쪽은 통제되었고, 우리는 백마봉으로 가기 위해서 목책을 넘는다......

 

겨우살이도 채취하고.......

 

등로가 희미하고 험하다.............

 

두로봉과 비로봉............

 

겨우살이가 많이 보인다.......

 

이쪽 능선은 사람의 왕래가 적어서 등로가 희미하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미끄럽고, 길도 거칠어서 힘이 든다..........

 

나뭇잎이 얼굴에 걸려서 상처가 난 사람도 있고.... 바로 앞이 백마봉인데 삼각점 이외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

 

철없는 진달래........ 요즘 철없는 진달래가 많이 보인다.......

 

백마봉에서 청학동 계곡으로 빠지는 길을 찾지 못해서 여기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려갈 것인지 계속 능선으로 갈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2명을 계곡을 치고 내려가고, 나머지 회원들은 능선길로 간다......... 계곡길은 험할 것같아서..... 나도 능선팀으로.....

 

백마봉 너머 안부에서 첫번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중간에 하늘이 열리고.......

 

계곡에 도착....... 소금강 계곡이 아니지만 이쪽 계곡도 아름답다.........

 

거의 끝물이지만 이쪽 계곡의 단풍이 너무 아릅답다.........

 

제법 긴 거리를 힘들게 걸어왔는데고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용담

 

이제 거의 다내려왔다.............

 

그런데 소금강 주차장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온 것같다.........

 

아름다운 시골마을.......

 

까치밥(?)...... 감나무에 감이 저렇게 많이 매달려있으니 까치밥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하늘이 아름답다...........

 

큰도로에서 15.6킬로미터의 짧지 않은 산행을 마친다...........

 

10여년 만에 찾은 노인봉

청명한 날씨에 파란 하늘

대청에서부터 귀때기청, 안산, 가리봉까지

거침없는 일망무제의 조망

태풍피해로 소금강 등로가 폐쇄되었지만

덕분에 백마능선을 걸을 수 있었고

사람의 왕래가 적은

한적하고 때묻지 않은 계곡 단풍길을

마음것 누렸던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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